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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강 쓰나미, 다시 시작...'증치세 인하로 가격경쟁력 UP'

'중국산 철강 쓰나미'가 다시 시작되는 이유는 크게 △중국의 조강생산량 증가 시작(2018년 전년대비 6.6% 상승) △중국내 제조업 경기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 세가지로 분석

한때 주춤했던 '중국산 철강 쓰나미'가 올해 다시 시작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다시 중국의 대(對)한국 철강 수출물량이 늘어난다는 예측이 나왔다. 2016년 중국정부가 향후 3년내 1만~1만5000톤 감산 및 자국 철강업체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이후 중국발 철강재는 감소세였다. 하지만 올해 다시 공급과잉으로 돌아서 한국으로 과다 수출되는 현상을 맞게 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중국산 철강 쓰나미'가 다시 시작되는 이유는 크게 △중국의 조강생산량 증가 시작(2018년 전년대비 6.6% 상승) △중국내 제조업 경기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 세가지로 분석됐다.

 

중국은 경제성장률이 10%를 웃돌던 2010년 이전에 수천개의 철강업체들이 등장했다. 이들 업체들로 인한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지적에 따라 2016년말부터 노후광산을 폐쇄한 것. 이후 원료가격이 올라 전체적으로 철강재 가격 상승이 발생됐다. 2017년부터는 저품질 강재 생산을 중단하며 가격이 또 올랐고, 공급과잉에 따라 한국·일본·동남아 등 제3국으로 '물량 밀어내기'를 하는 일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주요 제조업 생산이 작년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미중 무역전쟁으로 자국내 수요가 둔화되면서 상황이 바뀐 것. 특히 중국이 지난 5일 최대 정치이벤트인 '양회'에서 증치세(부가가치세)를 인하하기로 하면서 중국 철강업체들은 수출에 미소를 띄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철강재를 수출할 때 증치세를 내는데, 올해 양회 방향은 이 증치세를 환급해주는 쪽"이라며 "이 경우 수출 강재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총 조강 생산량은 18억860만t(톤)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 조강이란 가공되기 전 강괴 형태의 철강을 말한다. 생산량 1위는 단연 중국이었다.

 

중국은 2018년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넘는 9억2830만t을 생산했다. 생산량이 전년 대비 6.6% 증가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3%에서 51.3%로 증가했다.이어 인도(1억650만t), 일본(1억43만t), 미국(8670만t)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7250만t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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