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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의 앞과 뒤는 거액 투자와 미사일 실험 … 구밀복검의 전쟁터군요.

안녕하세요. 해동의 11월 10일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오늘도 중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식이 전 세계 최고의 뉴스입니다.


그런데 그 시각차가 크네요. 당장 우리 한국 언론들이 보는 관점과 세계 각국이 보는 관점이 크게 다릅니다. 우선 미국 본토와 유럽의 중문 사이트에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 방중에 대한 평가는 대단히 부정적입니다.
특히 영국 BBC는 "이제 더 이상 미국은 하늘의 태양 같지 않다"라고 평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시진핑을 받들다"라고 표현했네요. 밍바오 등 중화권 매체는 거액 투자를 받고 트럼프가 중국 탓하지 않는다고 했네요.




우리 언론이 중국이 마치 미국에 잘 보이려 거액의 투자를 받친 것처럼 봤지만, 국제 여론은 트럼프가 존엄을 팔아 먹었다고 봤군요. 실제 이번 미중 정상회담 직후 다른 나라면 꼭 하는 기자회견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국이 "싫다"라고 해서 미국이 "그러자고 했다"라는군요. 참, 각국이 왜 우려하는지 알 것 같네요.

미국이 이렇게 중국 손에 놀아나면서 우려되는 게 일본도 있지만, 특히 대만입니다. 대만은 그동안 미국을 믿고 믿어왔는데 말이죠.
독일의 목소리는 "대만이 조용히 미중관계 증진을 축복했다"며 이 문제를 잘 짚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이틀 전에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 훈련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네요. 참 중국 무서운 나라입니다. 




참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서 중국 인권 문제는 완전히 찬밥 대접을 받았다고 개탄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이제 정말 중국이 G2인듯합니다. 해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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