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동의 11월 9일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 기사가 중국 신문에 도배를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고궁에서 대접해 황제의 격으로 환영 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이면에는 이제 세계에 '문화 대국' 중국을 내세우려는 속내가 있다고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중국 문화가 세계 모든 뉴스 메이커들의 재조명을 받은 셈이죠.
아니나 다를까, 트럼프 대통령이 고궁의 찬란함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합니다.

환영 의장대와 군중, 정말 대단한 환영이었습니다. 공산당이 아니면 어떻게 이런 식의 환영행사를 벌일 수 있었겠습니까.

이번 트럼프 방중에서 하이라이트는 트럼프 손녀의 "시할아버지에게 바치는 노래"일 것입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사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BBC의 '부동산 재벌이 노련한 공산당원을 만났을 때'라는 기사입니다.
부동산 재벌 트럼프가 언제든 갑자기 사라져 공산당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충성스러운 인물로 변신해 나올 수 있는 곳이 중국이라 지적했네요.

또 눈에 띄는 게 환추스바오의 '중국인, 트럼프 대통령의 무엇을 좋아하는가'하는 논평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순진함, 거침없는 말들이 인터넷에서 환영을 받는다고 했네요. 또 미국에서 주류 매체들과 트럼프 대통령이 갈등을 빚었는데, 중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점수를 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참 이게 욕인지, 칭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