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매체들이 연일 미국의 ‘보편적 관세’는 세계 각국의 이익을 무시한 미국 중심의 경제관을 보여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미국의 “중국에 최대 245% 관세” 주장에 대해 “미국의 괴롭힘·강압 수법 드러낸 셈”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미국의 트럼프 관세는 결국 미국민들의 가계를 파산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은 현재 미국의 관세에 대해 보복 관세로 정면 대응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은 국채가 값이 폭락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다.
최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한 외신은 “미 동부시간 4월 15일, 미국 백악관 웹사이트는 이른바 “232조 조사”에 관한 사실 목록을 발표하며, 중국 측이 미국의 관세에 대해 보복을 가했기 때문에 현재 중국은 최대 245%에 달하는 관세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어떤 입장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우리는 관련 보도를 주목했다. 245%라는 수치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미국 측에 물어보는 것이 마땅하겠다.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으며, 미국이 중국에 대해 계속해서 터무니없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이제 숫자 놀음에 불과하고, 경제적으로는 아무런 실질적 의미도 없으며, 오히려 미국 측이 관세를 도구화·무기화하고, 강압과 괴롭힘을 일삼는 본색만 더욱 드러낼 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관세 전쟁과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중국은 싸우기를 원하지 않지만, 싸움을 두려워하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관세 숫자 놀음을 이어간다면 중국은 상대하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만약 미국이 끝내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실질적으로 침해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히 반격할 것이며, 끝까지 맞설 것이다.”라고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미국이 패할 것”이라며 당국의 조치에 강한 지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