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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후기 왕훙 가짜 내용도 많다는 중 매체 지적에 네티즌 "사기로 단속해야"

온라인 구매가 일반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인터넷 평판검색 역시 하나의 습관처럼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같은 소비형태는 곧바로 유통업자들의 표적이 됐다. 정당한 광고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수준이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광고 역시 적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에도 다르지 않다. 장쑤성의 천 씨는 팔로워 200만 명을 보유한 평가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본 후 원피스를 구매했지만, 실물이 영상과 심각하게 달랐다. 최근 몇 년간 소비자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할 평가가 새로운 소비자 현혹의 수단으로 변질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도대체 어떤 광고를 믿고 살지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중 네티즌들 역시 “이는 사기”라며 “특히 유료평가의 경우 플랫폼 자체가 사기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중국에서는 온라인 소비가 일반화하면서 소위 "제3자 평가"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영상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초기에 이러한 영상은 실증 데이터를 제공하고 과학적 평가를 진행하는 계정을 통해 소비자가 제품의 장단점을 빠르게 비교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평가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경쟁이 격화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평가 콘텐츠를 제작하며 "무분별한 성장"이 시작되었다. 자격 부족, 낮은 평가 기준, 허위 평가로 상품 홍보, 경쟁사 비방 등의 현상이 발생하며 "제3자 평가"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이 평가와 실물이 심각하게 다르거나,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광고, 허위 평가로 상품을 홍보하는 행위가 난무하면서 소비자를 허위 정보로 오도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은 특히 평가를 가장한 홍보 행위는 허위 광고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중국 현행 광고법, 부정경쟁방지법, 소비자 권익 보호법 등은 이 같은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들의 행위는 이 같은 법류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현행법의 규정까지 거론하며 이 같은 행위를 경고하고 있다. 실제 이런 행위는 소비자들의 소비를 망설이도록 하는 악영향이 크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은 온라인 판매를 통한 소비촉진을 희망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의 이 같은 지적이 잇따르면서 중국 당국의 실질적 조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매체들의 이 같은 지적에 중국 네티즌들은 크게 공감하고 나섰다. 온라인 평가가 공정해야 소비자들 역시 크게 반기고 있다.

한 네티즌은 “유료로 평가를 제공하는 것은 사기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제3자 평가는 과학적인지 여부가 직접적으로 대중의 구매 의사에 영향을 미치므로, 사전에 평가에 대해 허위 사실을 바로잡고 관리를 실시하여 결과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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