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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변화 상] 글로벌 산업 생태계 지하 멘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지진이 우려된다.

 

“글로벌 기업들은 본격적인 ‘가격전쟁’을 대비하라. 시장 장악을 위한 무한 가격경쟁의 시대가 온다.”

최근 세계에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무한 가격경쟁’의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 발원지는 중국이다. 결국 글로벌 기업 실적이 극적으로 악화한다는 의미다.

중국 제조로 인한 글로벌 공급 과잉의 시대 도래에 대한 경고다.

 

사실 경제는 ‘현재의 안정’을 최고로 친다. 경고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변화에 대한 것이지, 변화가 가져올 결과에 대한 것은 아니다.

변화로 인한 혼돈이 있겠지만, 결국 새로운 질서를 찾을 것이라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변화 속에 살아남아 새로운 질서에서 자리 잡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의 변화는 기술적 측면은 물론, 글로벌 지역정치 측면에서도 필연적

즉 세계 경제 질서는 조금씩 변화를 위해 꿈틀거리고 있고, 이제는 그 변화를 막기에는 시기 상 늦었다는 사인이

 

세계 경제의 불안요인을 꼽는다면?

많다. 당장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예상되는 ‘세계 무역대전’이 그것이다. 그 것은 소비재 산업을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산업 영역이다.

현재 미국은 중국과 IT,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규제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이 AI용 반도체 대중 수출을 금지했고, 중국은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전략자원의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현재 핫한 서로의 조치와 조치가 오가는 ‘무역전’의 전장들이다.

하지만 이 보다 더 크고 더 위험한 곳에서 전운이 퍼지고 있다. 바로 자동차 산업이다.

 

중국의 자동차산업이 세계 자동차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값싼 가성비로 글로벌 자동차 생태계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소위 ‘세계의 공장’ 중국의 과잉생산에서 비롯된다는 게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의 우려다.

물론 중국은 “과잉 생산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한다. 과잉생산은 사회적 소비량을 초과해 생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안타까운 것은 ‘세계의 공장’인 중국은 과잉생산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중국 내수 규모 역시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데다 중국 공장들은 처음부터 글로벌 수요에 맞춰 생산을 해왔지, 내수를 목표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내수 시장이 성장하면서 내수 시장이 중요성은 최근 들어, 특히 글로벌 수요가 코로나 팬데믹, 전쟁 등으로 급감하면서 강조되고 있을 뿐이다.

 

그동안 세계의 공장 중국의 생산력은 글로벌 경제에 ‘중국 제조’ 종속이라는 우환을 자라게 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중국 소비재 없는 생활이 가능한 나라는 글로벌 사회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 주도국들 중에는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는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글로벌 경제 주요 국가들은 화폐 과잉공급을 대거 늘렸는데, 그나마 인플레이션이 일정 수준을 버텨준 것은 ‘중국 제조’ 덕이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언급하면 미 재무 관리들이 “미중 무역 관세전쟁이 미국에게는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왔다”고 지적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제조에 대한 의존이 소비재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산업 생태계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인은 중국 기업들의 이윤 감소다. 중국 기업들은 매출유지를 하고 있지만 기업 이윤은 극감 추세다. 의미는 간단하다. 물건을 싸게 팔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제조가 글로벌 생태계를 조금씩 흔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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