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올 상반기 경상수지 937억 달러로 최종 집계돼

중국의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총 937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최종 이 같은 내용의 경상수지 현황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는 소폭 줄어든 금액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 경상수지 흑자는 6,690억 위안, 자본 및 금융수지 적자는 8,788억 위안이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937억 달러, 자본금융수지 적자는 1,228억 달러다.

 

중국의 이 같은 흑자 규모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 미국의 강력한 제재가 이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결국 미국의 제재가 실효적이지 못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에 따르면 2024년 6월말 현재 중국 대외금융자산은 9조 7,929억 달러, 대외부채는 6조 8,046억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외 순자산은 2조 9,883억 달러였다.

 

사실 중국 경제는 이미 미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각국의 경제와 깊은 연관관계에 있다. 중국의 소비재 없이는 하루 생활이 어려운 나라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소위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경제 고도 발전국일 수록 중국 소비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모두가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을 생산기지로 활용해 온 때문이다. 중국 개혁개방 초기만해도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들은 중국에 생산을 맡기고 자신들은 디자인과 유통으로 더 큰 돈을 벌어들였다. 

한국만해도 중국 덕에 자동차 산업과 가전제품 산업에서 큰 돈을 벌었다. 중국에 공장을 세우고 값싼 노동력으로 제조단가를 크게 낮춘 제품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막대한 차익을 올렸다. 

 

하지만 이 같은 구조는 중국의 기술 굴기를 통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중국이 자신들의 장점이 제조 생산에 디자인과 유통을 더해 자신들이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구조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산업은 갈수록 고도화한 반면, 글로벌 각국의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뒤늦게 미국을 쫓아 중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높이고 나섰지만, 결국 이는 자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는 '자해행위'가 되고 있는 것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