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15억 위안'
한화로 약 153조 1,235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3분기말 현재 차이나모바일의 영업이익이다. 전년동기 대비 2% 가량 증가했다.
규모는 이미 세계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급속한 발전 후 중국 통신산업도 이제는 본격적인 성숙기에 접어 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23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동안, 차이나모바일의 영업 수익은 7,915억 위안에 달했다.
그 중 주된 사업 수익은 6,780억 위안(약 131조 1,6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며, 기타 사업 수익은 1,134억 위안(약 21조 9,383억 원)으로 2.2% 늘었다.
이 기간 모회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1,109억 위안(약 21조 4,5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률은 14.0%였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회사의 모바일 고객 총수는 10억 400만 명에 달했다.
그 중 5G 네트워크 고객은 5억 3900만 명이었다.
휴대전화 데이터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휴대전화 데이터 사용량(DOU)은 15.7GB였으며, 모바일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은 49.5위안(약 9,579.24 원)이었다.
3분기 말까지, 회사의 유선 광대역 고객 총수는 3.14억 명에 도달했고, 1,536만 명이 순증가했다.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내놓은 "전(全)기가비트+클라우드 생활"의 스마트 홈 생태계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이다.
가정용 광대역 고객은 2억 7600만 명으로, 올 3개분기 동안 1,246만 명이 순증가했다. 가정 고객의 종합 ARPU는 43.2위안(약 8,360.06 원)이었다.
차이나모바일은 3분기 보고서에서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하고, 정통성을 지키며 혁신을 꾀하며, 핵심 기능을 강화하고 핵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새로운 질적 생산력 개발을 가속화하고, 디지털·지능화 전환과 고품질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