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1~8월 스마트폰 생산량만 7억5000만 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을 비롯한 중국의 IT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동기 대비 13%이상 두자릿수 증가세를 시현했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IT굴기'가 지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신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IT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성장폭보다 7.3%p, 일반 첨단기술 제조업 성장율보다는 4.2%p 높은 것이다.
8월 한 달 동안 규모 이상의 전자 정보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하였다.
주요 제품을 보면, 휴대폰 생산량은 10억 1,500만 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스마트폰 생산량은 7억 5,100만 대로 전년 대비 10.4% 늘었다.
미니 컴퓨터 장비의 생산량은 2억 1,700만 대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였고, 집적회로 생산량은 2,845억 개로 전년 대비 26.6% 증가하였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규모 이상의 전자 정보 제조업의 수출 인도액은 전년 대비 1.2% 늘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의 증가율보다 0.6%p 증가한 수치다. 8월 한 달 동안 규모 이상의 전자 정보 제조업의 수출 인도액은 전년 대비 3.4% 늘었다.
세관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은 노트북 컴퓨터 9,434만 대를 수출하여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휴대폰은 4억 9,800만 대를 수출, 전년 대비 4.6% 늘었다. 집적회로는 1,933억 개를 수출하여 전년 대비 10.5% 증가하였다.
이 같은 매출 호조에 1월부터 8월까지 규모 이상의 전자 정보 제조업은 9조 9,400억 위안(약 1,888조 5,006억 원)의 영업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다만 1월부터 7월까지의 증가율보다는 0.2%p 하락하였다.
영업 비용은 8조 6,800억 위안(약 1,649조 1,1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었고 총 이익은 3,928억 위안(약 74조 6,2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하였다.
영업 수익률은 4.0%로, 1월부터 7월까지의 수익률보다 0.1%p 상승하였다.
8월 한 달 동안 규모 이상의 전자 정보 제조업 영업 수익은 1조 3,200억 위안(약 250조 7,8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하였다.
지역별로 보면, 1월부터 8월까지 규모 이상의 전자 정보 제조업 동부 지역의 영업 수익은 6조 9,927억 위안(약 1,328조 5,4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으나, 1월부터 7월까지의 증가율보다 0.3%p 하락하였다.
중부 지역의 영업 수익은 1조 5,863억 위안(약 301조 3,8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하여, 1월부터 7월까지의 증가율보다 0.1%p 상승하였다.
서부 지역은 1조 3,047억 위안(약 247조 8,799억 원)의 영업 수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 감소하였으며, 1월부터 7월까지의 감소율보다 0.4%p 더 하락하였다.
동북 지역은 573억 위안(약 10조 8,864억 원)의 영업 수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감소하였고, 이는 1월부터 7월까지의 감소율보다 0.1%p 더 하락한 수치이다. 8월 한 달 동안 동부 지역의 영업 수익은 9,332억 위안(약 177조 2,9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하였으며, 중부 지역은 2,140억 위안(약 40조 6,5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하였다. 서부 지역은 1,633억 위안(약 31조 5,9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하였고, 동북 지역은 66억 위안(약 1조 2,5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하였다.
1월부터 8월까지 규모 이상의 전자 정보 제조업에서 징진지(京津冀) 지역은 5,354억 위안의 영업 수익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15.5% 증가하였으나, 1월부터 7월까지의 증가율보다 0.5%p 하락하였고, 이는 전국 총 영업 수익의 5.4%를 차지한다. 장강 삼각주 지역은 2조 7,996억 위안(약 531조 8,960억 원)의 영업 수익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7.9% 증가했으며, 이는 1월부터 7월까지의 증가율보다 0.1%p 하락하였고, 전국 총 영업 수익의 28.2%를 차지한다.
투자 면에서 보면, 1월부터 8월까지 전자 정보 제조업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하여, 1월부터 7월까지의 증가율보다 0.3%p 하락하였으나, 같은 기간 전체 산업과 첨단 기술 제조업 투자의 증가율보다 각각 2.1%p, 4.6%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