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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 결혼 몇쌍이나 할까?...길일인 칠석

 

음력 7월 7일은 결혼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는 가장 길일로 꼽히는 날이다. 한국 전통 문화 속에도 녹아 있지만, 견우와 직녀의 고사는 중국 연인들에게는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낭만적인 고사다. 

어쩔 수 없이 헤어져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남을 이루는 날이 바로 칠석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결혼 등기를 하는 날이다. 중국 결혼 등기를 하는 민정국 담당 창구에는 매년 칠석이면 길 줄이 이어졌다.

그런데 올해는 그 줄을 보기 힘들까는 우려가 제기됐다. 올해 칠석은 바로 10일로 토요일이기 때문이다. 

토요일은 관공서가 쉬는 날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칠석을 하루 미룰 수도 없는 일이다. 많은 이들이 올해 결혼 등기를 하지 않고 한 해 미룰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사라졌다. 

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가 여러 신혼부부들의 수요에 부응해 업무를 계속 보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법정 공휴일 등 중요한 시기에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에 적극 호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의 경우 혼인신고 접수를 독려할 뿐 강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혀 일부 지방의 경우 결혼 등기가 어려울 수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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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