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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자축구 FIFA 랭킹 9계단 하락, 中네티즌 "해체하길 바라"

 

한국에서도 축구가 말썽이다. 팬들로부터 "무능하고 불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되고, 연일 축구팀내 분란 문제가 언론의 도마에 오른다.

중국이라고 다르지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5일(한국시간) 발표한 2월 남자축구 랭킹에서 중국이 전월 대비 9계단 하락한 88위를 기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럴거면 그만두라"는 식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아예 대표팀 해체의 주장까지 나온다. 

중국 축구의 문제는 무엇 때문일까? 왜 네티즌들이 이리도 분노하는 것일까?

사실 중국 네티즌의 분노는 선수들에 대한 대접만 비교해봐도 이해가 된다. 중국 축구선수들은 보수면에서 거의 유럽 선수 수준의 대접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축구 대표팀은 최근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2무 1패로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로 인해 랭킹 포인트가 이전 1299.49점에서 1273.78점으로 떨어지면서 순위도 급락했다. 2월의 88위는 2016년 3월의 96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이번 아시안컵에 우승한 카타르는 FIFA 랭킹이 58위에서 37위로 급상승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요르단과 4강에 오른 이란, 한국 등도 제각각 랭킹 순위가 올라갔다.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일본은 17위에서 18위로 하락했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다.

중국 네티즌들은 역대 아시안컵 대회 중 최악의 성적을 거둔 대표팀을 향해 "해체하길 바란다"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당시에는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팀이 지금 와서 보니 역시 그말이 맞았어" 한 네티즌의 낙담이다. "아직도 한참 떨어져야 한다", "그냥 국가 대표라고 하지말고, 남자팀이라 하자"는 지적도 있다. 네티즌들이 얼마나 중국 축구 대표팀에게 실망을 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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