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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매출 순위 Top 10, 1위 TSMC

 

반도체 공급망의 변화가 미래 글로벌 정치 구도의 이정표다.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을 놓고 다투는 상황에서 누가 승리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글로벌 산업의 맏형 자리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일단 현재는 미국이 압승을 거두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제조는 미국과 가까운 한국, 대만이 완전히 석권하고 있는데다 반도체 설계 부분은 미국 스스로가 석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사실 역사적으로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이 미국으로서는 뼈아픈 사실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동차 산업이다. 미국은 일본 자동차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자 다양한 규제로 일본 차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일본 차들은 더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미국은 일본 차 규제에 실패하고 미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몰락하는 사태를 맞고 말았다.

일본의 자동차 산업 견제는 일본 자동차의 완전한 승리로 끝난 것이다.

중국도 일본과 다르지 않다. 어떻게 하든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 제조 기술 개발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물론 아직 결과는 미미하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가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들의 올해 3분기 매출 데이터를 최근 발표했다.

3분기 웨이퍼 파운드리 시장의 경쟁 구도를 보면 매출 기준 상위 7개사(TSMC, 삼성, 글로벌파운드리, UMC, SMIC, 화홍그룹)는 2분기와 변함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칩 제조업체의 기계 사용률이 천천히 회복돼 주문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TSMC, 삼성, SMIC 등 선두 기업들의 실적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1위 TSMC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한 172억 5000만 달러, 3위 SMIC는 전 분기 대비 3.8% 증가한 1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위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인 퀄컴의 중저가형 5G와 성숙 공정 28nm OLED 제품 추가로 수혜를 입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4.1% 증가한 3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에 가장 눈에 띄는 실적 증가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IFS)이다.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3억 1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9%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IFS의 3분기 실적 증가는 하반기 노트북 컴퓨터 시장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국내 반도체 제조사에 대한 보조금을 늘리면서 인텔이 주요 수혜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텔은 이미 정부 보조금을 사용해 오하이오와 애리조나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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