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조7900억 위안'
2022년 중국 온라인 소매 판매액으로 약 2510조 원이다. 중국의 온라인 경제는 이제 지역총생산 개념을 바꿔 새로운 경제 성장 지표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커졌다. 기존 총생산 개념으로는 온라인 경제를 제대로 포괄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소매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전국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网上零售额)은 13조7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그 중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1조96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2%였다.
중국 상무부(商务部)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소매 시장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다.
첫째 일부 카테고리의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18개의 모니터링 대상 상품 중 8개 상품의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초과했으며 그 중 보석류와 담배/술은 전년 대비 각각 27.3%와 19.1% 증가했다.
둘째 동북지역과 중부지역의 성장률이 빨랐다. 중국 동북지역과 중부지역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각각 13.2%와 8.7% 증가하여 전국 평균 성장률보다 각각 9.2%와 4.7% 높았다.
셋째 농산물의 온라인 소매 판매가 증가했다. 전국 농촌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2조17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그 중 농촌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조9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전국의 농산물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5313.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넷째 전자상거래 해외 판매가 급속하게 발전했다.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수출입(B2B 포함) 규모는 2조11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1조 55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고, 수입은 56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다섯째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비즈니스 형식과 모델이 활력을 보였다. 주요 모니터링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누적 라이브 방송 횟수는 1억2000만 회, 누적 시청자 수는 1조1000억 명이며, 라이브 방송 상품은 9500만 개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