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올해 중국의 곡물 생산량이 6억8653만t으로 작년보다 0.5% 증가했다.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세계는 곡물난을 겪고 있다.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에서 밀 생산이 줄어들면서 세계 각국이 곡물 부족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국은 자급량을 늘리려 하고 있다. 중국 역시 다르지 않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나라다. 곡물 부족은 중국에게는 거의 재앙에 가까운 일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0년 만의 가뭄, 폭염에도 올해 중국의 식량 생산이 목표치인 6억5000만t을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파종기인 지난 3월 밭작물 곡창지대인 동북지역에서 가뭄이 발생했고, 여름에는 벼 생산기지인 창장(長江) 중하류 지역이 1961년 이래 가장 혹심한 폭염과 가뭄에 시달려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1무(畝·667㎡)당 생산량은 386.8㎏으로 작년보다 0.2㎏ 감소했다.
콩 생산량은 2028만t에 달해 작년보다 23.7% 급증했다. 소비량의 80%를 수입할 정도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콩 생산량이 2000만t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수년째 안정적인 풍작은 올해 중국 경제가 하방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식량 확보로 공급과 가격 안정을 꾀할 수 있어 경제를 안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한편 11월 중국의 고용 시장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고용 우선 정책으로 인해 특히 대학생 등 취업준비생에 대한 지원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청년 실업률이 감소했다.
11월, 전국 도시와 읍의 실업률은 5.7%이며 이는 지난 달 대비 0.2% 증가한 수치이다. 그 중 16~24세의 노동력 조사 실업률은 17.1%이며 작년보다 0.8%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다소 상승했다. 1~1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11월 한 달 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6% 증가했으며 성장폭은 지난 달보다 0.5% 하락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CPI는 동기 대비 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