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95허우(后) 세대 구직 선호 도시 Top5, 1위 베이징

 

경제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하는 활동이다. 경제의 기초는 결국 사람인 것이다.

중국은 그런 사람이 넘쳐난다. 인구 대국이다. 과거 이들 인구는 비경제적인 집단노동체제 속에 있었지만 개혁개방 이후 생산조직에 배치돼 오늘날의 경제규모를 일궈냈다.

이제는 효율성의 시대다. 

단순히 인구가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보다 전문적이고 지식을 갖춘 인재가 경제를 이끌어간다. 무엇보다 새로운 지식에 밝은 청년 인구의 확보가 한 지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가늠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의 95허우(后) 세대(1995-2009년 출생자)가 취업하고 싶어하는 도시 순위가 발표됐다. 1995년도에 태어났으면 지금은 27세 이하의 청년들이다. 

이들은 한 때 '소황제'라 불렸다. 개혁개방으로 풍요로워지기 시작한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뿐이 아니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한자녀' 정책으로 부친 집안과 모친 집안, 두 집안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란 세대다. 

한국에 '귀하게 자란 티가 난다'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중국에서 귀하게 자란 티가 나는 세대가 바로 95허우 세대다. 

올해 기준 중국에는 약 2억6000만 명의 95허우 인구가 있으며, 그 중 생산연령은 약 2억 명으로 전체 생산연령 인구의 22.7%를 차지한다. 95허우 세대의 구직 희망 도시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北京)

2위 선전(深圳)

3위 상하이(上海)

4위 광저우(广州)

5위 항저우(杭州)

 

95허우 구직자 중 약 50%는 자신이 거주하는 곳과 다른 곳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에서 알 수 있듯이 구직자 흡인력 지수는 베이징, 선전, 상하이가 1-3위를 차지했고 광저우와 항저우가 그 뒤를 이었다.

95허우 세대는 중국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는 시대에 성장했기 때문에 풍요로운 생활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일하고자 하는 도시를 선택할 때 회사의 연봉뿐만 아니라 도시의 혁신적인 환경과 레크리에이션 산업의 발달 여부도 고려하는 편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