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교부 화춘잉대변인은 지난 달 초, 왕이 외교부장이 홍콩보안법에 대해 미국과 함께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비난하는 영국의 총리에 전화를 걸어 거세게 항의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혔다. " 영국은 홍콩인들에게 무슨 자유를 주었나 ? " 화춘잉대변인은 이어, " 영국은 식민지 홍콩에 자국의 반역법을 적용하고 시행했다" 고 덧붙혔다. 영국과 미국은 지금도, 홍콩보안법이 홍콩인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성명을 되풀이 하고 있다. 영국은 그동안 막연하게, 세계에서 자유의 가치를 가장 고양시킨 나라로 알고 있었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더우기, 자국민들이 향유해왔던 정치적 자유등 여러 자유들을 식민지인 홍콩사람들과 어느정도 공유했는지 궁금해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식민지 홍콩인은 영국인이 아니다" 였다 . 화 대변인이 언급했던 '영국의 반역법' 부터 살펴 보자면, 상하이시의 유력매체인 샹꽌신원(上观新闻, Shanghai Obserber)가 장문의 분석기사를 게재했기에 요약해 본다. 지난달 25일 이 신문은 먼저, 한 국가의 안전문제는 그 국가을 안정시키는 초석이며, 한 국가발전의 기본 전제이기도 한 동시에 그 국가국민의 근본적인 이익과 관계된 중요한
최시원이 홍콩 시위지지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에 대해 사과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최시원은 23일 밤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하루빨리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였다”며 “논란을 일으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슈퍼 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은 2015년에 중국 가상연예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인기를 얻어,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가 갖고 있다. 조선일보는 23일 홍콩 경찰을 습격 시도 후에 잡힌 홍콩 폭도를 인터뷰를 실었는데, 이 기사에서 한 21세 홍콩 청년이 ‘총알로 사람을 죽여도 신념은 못 죽여’라고 말했다. 최시원은 이 기사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기사는 최초에 미국 매체 CNN에서 온 것이며, 이 홍콩 청년의 말도 CNN인터뷰에서 말한 것이다. CNN은 이에 앞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이후 홍콩의 항의 활동은 규모가 작아지지만 갈수록 폭력적이고 추악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시원의 사과문은 중국 내지 SNS에서 큰 화재가 일으켜, 많은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분노하여 "아무것도 모르면서 손가락질하지 마라", “최근 홍콩에 와보긴 했
미국 하원에서 홍콩인권민주법안 등 2건이 통과되면서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예고하고 있어 미중 갈등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하원은 20일 '홍콩인권민주법안'을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켰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경고를 외면하고 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로이터능 이날 미 하원이 찬성 417표, 반대 1표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하원은 또한 찬성 417표, 반대 0표로 홍콩 경찰에게 무기·설비 판매를 금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는 "이 두 법안은 홍콩 시위자에 대한 지지와 중국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법안은 잇따라 행정부에 이송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발효 혹은 거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법안은 자동적으로 발효된다. 블룸버그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을 통과한 홍콩시위자 지지한 법안에서 서명할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과 중국의 대항을 격화시키면서 세계 양대 경제 체제 간의 오랫동안 기대된 무역협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원 의장은 "하원
홍콩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너희 모두 중국인”이라는 말 한마디를 한 시민에게 시위대가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화상을 입은 50대 남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지난 11일에 홍콩에 한 거리에서 이모(57)씨가 시위대에 “너희 모두 중국인”이라고 한마디했다. 이에 격분한 시위대는 이씨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이런 상황은 동영상에 기록됐고, 인터넷에서 업로드되면서 웨이보 핫이슈에 올라갔다. 이씨는 50%의 피부에 화상을 입고 입원, 손과 가슴, 복부 등에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씨 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남편은 의식불명중이며, 생명에 위험이 있다. 동영상 보고 딸과 말도 못할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 남편과 얘기를 하는데 들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힘내라고…, 버티라고…”라고 말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보통 사람은 보기만 해도 아픈데, 가족으로서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악을 행하는 폭도들은 빨리 잡혀라”라고 하였고, 또 한 네티즌은 “이 아저씨께 기부금의 통로를 개설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웨이보 댓글>: 보통 사람은 보기만 해도 아픈데, 가족으로서 얼
'반송중' 시위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 시위자들의 방화로 지하철과 대학교가 불타고 시민들이 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는 일이 일상이 됐다. 더욱이 경찰이 시위자에게 총격을 가한 충격적인 사건도 일어났다. 미국이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안 보인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홍콩 시위자들을 격렬히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홍콩 시위자들이 파업운동을 일으켜, 여려 지역에서 방화, 파괴, 상해 사건을 초래됐다. 같은 날 미국 국무원 홈페이지에서 이례적으로 홍콩 사태를 언급하면서 각 방면의 폭력행위를 질책하여, 홍콩 경찰과 시위자 모두 이성을 지키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글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항의 활동을 인도적인 해결책을 택하기 요구된다”며 홍콩 사태에 대한 호소를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 정부에 대해서도 '중영연합성명'에 제기된 '홍콩은 고도 자치권을 향유하여, 인권, 언론자유, 평화집회의 권리가 있다' 등을 포함한 모두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급진시위자들이 발기한 파업운동은 이미 60명 부상, 2명 생명 위기를 초래했으며, 이 가운데 경찰이 총격을 받은 시위자과 정견이 다른
복면금지법이 시행되면서 홍콩 시민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홍콩당국은 공공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들은 민주화 요구를탄압하는 요구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홍콩 시위가 7개월째 이어지면서 복면금지법이 5일 0시부터 전격 시행된다. 홍콩의 캐리 람(林郑月娥) 행정장관은 '긴급상황규례조례'의 위임을 받아 복면금지규례(일명 복면금지법)를 제정하고 시위대가 공중활동에서 얼굴을 숨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반송중(反送中)' 시위대는 조례에 불만을 품고 마스크 착용과 복면을 한 채 다시 거리로 나와 항의했다. 홍콩 정부는 4일 안전을 이유로 공무원들이 조기 퇴근할 수 있도록 했고, BBC 차이나는 여러 곳의 회사도 안전상의 이유로 직원들의 조기 조업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에는 완자이(湾仔)의 엘리자베스체육관에서 열린 국경일 행사도 취소됐다. '복면금지규례'는 5일부터 시행되며, 적법하거나 불법적인 공공활동에는 어떤 사람도 신분을 가리는 것을 막는 복면을 사용할 수 없으며, 위반자는 최고 지역 1년 및 벌금 2만5000홍콩 달러를 선고 받는다. 관련 법례
대규모 시위대가 홍콩공항에 집결하면서 공항이 마비됐다. 공항 집회의 여파로 탑승 절차가 완료된 항공편과 홍콩행 비행기를 제외한 나머지 항공편은 모두 취소됐다. 12일 오후 3시쯤 시위대가 홍콩 국제공항에 들이닥치자 공항이 큰 혼잡을 빚었다. 홍콩 관계기관은 공항 긴급사고대응센터를 가동해 오후 4시쯤 수속을 마친 승객을 제외한 12일 당일 운항을 모두 취소하고 탑승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이날 낮 12시부터 정상운영을 위해 출입통제를 실시하여 유효한 항공권을 소지하거나 24시간 이내의 출국증이나 여권을 소지한 출국객, 해당 증명서를 소지한 공항 직원들만 홍콩 국제공항 1호 여객터미널에 들어갈 수 있다. 홍콩 탈주범 조례 개정 파동이 2개월 동안 계속되면서 시위 참가자들이 이성적이고 평화적인 데모에서 폭력적인 사태로 번졌다. 홍콩의 일부 시위자들은 최근 대규모 파업을 개시헤 홍콩 교통에 영향을 주었다. 지난 5일 홍콩 국제공항에서 적어도 17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공항 급행 전 노선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었으며, 홍콩 지하철 여러 노선이 운행이 중단됐다. 9일부터 11일까지 반(反)수사 시위대는 연달아 3일 동안 공항에서 집회를 열었다.
홍콩 시민 9만명이 경찰의 폭동의 배후를 엄단해 달라고 청원하며, 마스크를 쓴 과격 시위자가 처벌을 피할 수 없도록 '시위 복면금지법' 제정을 요구했다. 9일 홍콩 동방일보에 따르면 홍콩정연회 덩더청(邓德成) 회장은 지난 8일 회원 100명과 함께 완자오(湾仔) 경찰본부를 방문해 9만 명의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6월 12일의 시위 충돌을 폭동으로 확인하라는 요구를 포함하해 당일 및 그 이후 법을 위반한 폭행에 대한 책임을 묻고, 반대파 의원들의 난동 가담 여부 추적 및 협조, 외국 반중(反中)조직 자금의 항내 흐름을 철저히 조사하고 '시위 복면금지법' 제정 등 10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최근 홍콩에서 벌어진 여러 시위는 유혈 충돌로 끝났으며, 이 중 상당수는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리고 다른 사람에게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해 형벌을 면하려 하고 있다. 덩 회장은 “적지 않은 선진 국가들이 이미 '시위 복면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위 참여가 반드시 실체를 드러내고, 문명사회하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덩 회장은 지난 2개월 동안 발생한 일련의 시위에서 팔달통과 헬멧, 마스크 등 물자가 대량 지원됐으며, 특
범죄인 중국 인도법안 개정에 반대한 홍콩 시위대가 입법원을 포위해 결국 법안 심의 일정을 연기시켰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시위에는 많은 시민이 연대파업·연대휴업 형태로 참여했다. 100여개 기업과 가게가 문을 닫고 교사 4000명이 평일 시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정부 당초 강행하려던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심의를 12일 전격 연기했다. 홍콩 정부는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2차 심의 개시가 연기됐으며, 입법회 사무국이 추후 변경된 2차 심의 개시 시간을 의원들에게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위대가 입법원을 포위해 출입을 완전 봉쇄했기 때문이다. 범죄인 인도법은 당초 범죄인 인도전에 홍콩법에 따른 심의를 거친 뒤 이뤄지도록 했으나, 개정안은 이 같은 절차를 생략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홍콩 시민사회는 이 법안이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홍콩 입법회와 정부청사 건물이 있는 애드머럴티 지역으로 몰려든 시위대의 규모는 갈수록 불어나 수만 명에 달했다. 시위 참가자 대부분은 젊은층인 것도 특징이다. 이들은 정부청사로 몰려들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