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에 임하기에 도에 가까운 것이다. 물의 성질에 대해 가장 많이 연구해 상선약수론을 정립한 이가 바로 노자다. 후대 많은 이들이 그가 정립한 명제를 설명하는 데 그쳤는데, 어떤 설명도 노자가 말한 것 이상을 이야기하지 못했다. 어떤 설명도 그저 부족할 뿐이다.노자는‘도덕경’에서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정리하면서 비유도 없이 간결하게 물의 성질을 설명하면서 물의 성질을 삶의 행동 지표로 삼을 것을 설파했다. “水善利万物而不爭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고 공을 다투지 않는다.” 참 간결하고 심플하다. 바로 덕을 쌓는 방법이다. "저 사람 여윳돈만 생기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 그런데 남들은 잘 몰라. 한 번도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까, 내가 우연히 그 현장을 봐서 알게 됐지."바로 누구나 듣고 칭찬할 수밖에 없는 칭찬 중 최고의 칭찬이다. 이런 사람을 덕이 있다 하지 어떤 사람을 덕이 있다 하랴. “處衆人之所惡, 幾於道물은 항상 낮은 곳에 임하기 때문에 도에 가깝다.” 물은 본래 높은 곳에서 맺힌다. 그래서 땅에 떨어져, 모이고 모여 저 아래 계곡을 채우고 강을 이뤄 더 낮은 바다로 가는 것이다. 바다는 이 땅의 가장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파비오 칸나바로가 광저우 헝다의 감독으로 복귀했습니다.칸나바로는 센터 백으로는 최초로 축구 선수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칸나바로는 2014년에 광저우 헝다의 감독으로 부임하였지만당시 탈세 혐의 및 이미지의 추락으로 인하여 6개월 만에 경질되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 톈진 취안젠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1부 리그로의 승격을 이끈 결과,지도력을 인정받아 다시 광저우 헝다의 감독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한편, 광저우 헝다는 스콜라리 감독의 지휘 아래서 우승으로 리그를 마감한 상태인데요.리그 우승 팀에게는 AFC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내년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파비오 칸나바로를 볼 수 있겠네요!
끊이지 않는 물은 세상 만물을 이롭게 한다. 그리고 항상 낮으로 곳에 임한다. 공을 이루면 물러설 줄 아는 게 수다. 끊임없는 물방울은 그렇게 내를 이루고 강을 이뤄 바다로 간다.그냥 가는 게 아니다. 물방울은 산속나무의 갈증을 다 채우고 흐르며, 샘은 숲 속 동물의 갈증을 모두 채우고 흐른다. 강의 달은 사람이 없었던 순간에도 있어,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인간을 비췄고, 지금도 강의 사람의 비춘다. 강물 역시 아주 오래된 어제 사슴의 갈증도 채웠고, 오늘의 사슴 갈증도 채운다. 내일도 변함없는 게 강물이다. “靑山依久在, 幾度夕陽紅?(청산의구재 기도석양홍;언제나 푸르른 저 산은, 얼마나 많은 석양을 겪었을까?)” 명나라 양신(揚愼)이 노래한 장강이다. '滾滾長江東逝水(곤곤장강동서수: 굽이굽이 장강은 동쪽으로 흐르는 물)이란 시의 한 구절이다. 강물의 끊임없는 흐름은 이렇게 사람을 의연하게 만든다. 변함없는 게 진실이라는 것을 우리는 참 진(眞) 자를 통해 살펴봤었다. 양신의 시구절처럼 "수많은 영웅들은장강 물결을 따라 주변에 수많은 영웅들이 꽃처럼 피고 졌다".강물의 끊이지 않음은 또 묘한 운동의 법칙을 만든다. 중국이 아니라 일본의 한 소설에서 이
강은 끊이지 않아 바다에 이른다. 끊이지 않는 낙수는 결국 바위를 뚫는다. 물이 강한 것은 끊이지 않기때문이다. ‘상선약수’(上善若水)는 동양의 사상의 정수다. 동양에서 추구하는 삶의 최고 행동 강령이다. “물처럼 살아라!” 왜 물일까? 상선약수론에 따르면 물은 세상에 가장 약하지만, 가장 강하다. 가장 천하고 착하지만, 가장 고결하고 지고하다. 도대체 무엇이길래, 물은어떻게 이렇게 극적으로 상반된 두 가치가 동시에 담기게 됐을까?한자에서 그 생각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한자 물 수(水)는 누가 봐도 상형자다. 그런데 잠깐, 이 부분에서 쉽게 넘어가기 어려운 점이 있다. 상형자는 본래 모양을 본 딴 것을 말하는,상형자라니? 물이 모양이 있나?당연히 물은 모양이 없다. 네모난 그릇에 담으면 네모이고, 세모난 그릇에 담으면 세모다. 색도 없다. 파란색 그릇에 담으면 파랗고, 노란색 그릇에 담으면 노랗다.동양의 선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보고 물 수(水)를 만들었을까? 물의 움직임이었다.선인들이 본 것은 물의 성질이었던 것이다. 옛 글자일수록 그 특성이 잘 드러난다. 물 수와 같이 물의 흐름을 딴 글자가 내 천(川)다. 물 수가 도도한 강물을
지난주 토요일이 바로 광군절 (光棍节) 이었습니다.신속하게 배달을 마치기 위해서 물류센터의 사람들은 광군절 시기가 되면 밤낮으로 일을 하고는 합니다.2016년 광군절에 들어온 주문 건은 10억 건이 넘었는데중국 내의 주문 건인 경우 평균적으로 10~15일이면 배송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광군절에 이 많은 물건을 처리하는 물류센터 사람들의 수고도 정말 대단하네요!
사장이 출장을 나선 뒤 사무실 표정을 그린 동영상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장에 대한 직원들의 심리를 너무 잘 대변하고 있다는 이유인데, 맞는지 한번 보시죠. “제발 사장이 출장을 가 며칠이라도 사무실을 비웠으면….”일에 지친 직원이 소원을비는장면이첫컷입니다.그런데웬일?이소원이들어졌는지사장이여행가방을끌고나오며이틀간출장을간다고하네요.그리고사장이사무실을비우는순간과연사무실은어떻게변할까요?난리가 났군요. 모두 좋아서 죽네요. 고삐 풀린 망아지군요.그런데 여기에 엄청난 반전이 있습니다. 문을 나선 사장이 스마트폰을 보며, 출장이 이번 주가 아니라고 다음 주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사장이 '아차'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죠. 아 이 순간 사무실 직원들은 어떨까요? 마침 막 맥주 파티를 벌이려 캔맥주를 따서 건배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사장이 들어오죠. 딱 당 이백의 '님이 오시는 날이 내가 죽는 날'이란 구절이 떠오르는군요. 참 거시기 한순간이군요.ㅋ 이제 중국어로 된 전편을 보실 준비가 됐나요? 아낌없이 쿡 하시면 됩니다.
중국에서는 아이 유괴 범죄가 대단히 많습니다. 한 자녀 정책으로 아이가 귀한 중국에서는 정말 한 가정을 완전히 파괴하는 범죄죠. 최근 인터넷에선 유괴됐던 3세 아이의 사진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국 안후이성의 푸양시, 한 할머니가 손녀를 잃어버렸다며 경찰서에 도움을 청했는데요.11월 7일 오전, 할머니는 두 명의 큰 손녀를 학교에 보낸 뒤 3세인 작은 손녀와 함께 학교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그런데 다른 학부모들과 얘기를 하던 중 작은 손녀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경찰은 즉시 출동해서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다행히손녀를 찾은 곳은 학교에서 멀지 않은 작은 마을이었는데요.현재 유괴 혐의로 구류 중인 용의자는 자신이 "자식이 없어서 입양한 뒤 키우려고 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경찰서에 도움을 청한지 4시간 만에 3세의 손녀는 다시 할머니의 품으로 돌아왔는데요.중국 네티즌들은 경찰의 빠른 대응을 칭찬했습니다. 정말 다행이죠. 해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칭송받을 행위를 하고 그것을 모두에게 인정받는 모양이 바로 한자 덕(德) 자다. 가장 칭송받는 일이 무엇인가? 그것은 도(道)에 맞춰 사는 것이다. 결국 도가 흥한 게 덕인 것이다. 덕이 복잡하지만 단순한 이유가 그 글자 속에 들어있다. 덕은 남에게칭송받을 일을 한 '나'다.그래서 덕 자는 일찍이 은혜라는 뜻으로 쓰였다.시경에"무언부수,무덕불보"(無言不讐,無德不報)라 했다.말하지 않으면 원한 맺을 일이 없고, 덕이 없으면 보답을 받을 일이 없다는 의미다. 쉽게 함부로 한 말은 원한을 사고, 공덕을 쌓으면 보답을 받는다는 것이다. 말과 덕은 이처럼 상대적인 개념이다. 덕이란 사거리를 걷는 행위, 실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흔히 박덕(薄德)이 무슨 의민지 잘 알게 한다.행동은 적고 말만 많은 것이다."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했지만, 그게 한 번인 경우이지 매번 말로만 그친다면 어떨까? 모두가 그 답을 잘 안다. 묘하게 도와 덕은 다른 이들에게 박수받는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아마 그래서 도와 덕을 붙여 '도덕'이라 하는 것은 아닐까? 두 자를 붙여 쓰면 두 가지 동영상이 잇따라 연상된다. 도는 제사장이 신에게 승리를 고하는 제사를 지내러 가는 모습,
에픽하이가 3년만에 새 앨범을.....(감동) 신보를 들은 사람들은"왜 3년이나 걸렸는 지 알겠다.에픽하이가 부르면사랑도 인생도 공감된다"는 반응입니다. 'fly'에 세월이 묻어 더욱 성숙해진에픽하이만의 청춘 응원가 '빈차'' 빈차'듣고 중국어 공부하러 슈슝 갈 길이 먼데要走的路还很远yàozǒudelùháihěnyuǎn 빈차가 없네没有一辆空车méiyǒuyíliàngkōngchē 비가 올 것 같은데天空要下雨了tiānkōngyàoxiàyǔle 처진 어깨엔压弯的肩膀支撑着今天的重量yāwāndejiānbǎngzhīchēngzhe오늘의 무게今天的重量jīntiāndezhòngliàng 처진 어깨엔压弯的肩膀支撑着今天的重量yāwāndejiānbǎngzhīchēngzhe오늘의 무게今天的重量jīntiāndezhòngliàng
도(道)와 항상 같이 가는 한자가 있다. 바로 덕(德)이다. 흔히 도와 덕을 합쳐 도덕이라고 한다. 도가 주변의 박수를 받으며 가는 승리의 길을 글자로 만든 것이라면 덕은 무엇일까? 고래로 우리 동양에서 도(道) 만큼 중요한 게 덕(德)이다. 고관대작은 물론, 시정잡배도 덕을 쌓는 일의 중요하게 여겼다. 공자는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덕이 있으면 반드시 이웃이 있다)라 덕자(德者)를 칭송했다. 누구든 "덕이 없다"는 평은 가장 치명적인 비난이었다.어찌 보면 도 보다 더 일반적인 게 덕이다. 동양 유구한 역사 속에 덕은 종교, 사상, 신분 등의 차이를 넘어 중요시됐다. 반면 그래서 도보다도 어려운 게 덕이다. 덕이 무엇인가? 우리 네이버 사전에는 '크다', '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줘 혜택을 받게 하다' 등의 뜻으로 나온다. 지난 2013년 개정된 신화 한어사전 제6판에서는 1) 도덕, 품행, 정치품덕 2)심의(心意) 3)은혜 4)이름 성 등이라 설명한다. 참 모호하다. 그럼 덕이 그냥 남을 돕는 일인가?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쉽지 않은데, 소위 맹자의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사덕'(四德)에 들어가면 갈수록 이해가 어려운 개념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