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튀며 살 활(活) 자는 언제부터 쓰였을까? 비교적 오래된 사례가 노자의 도덕경이다. 노자는 죽일 살(殺)의 반대의 뜻으로 살 활 자를 쓰고 있다. 감히 하지 않는 데 용기를 내는 이가 살 것이라고 했다.” “勇于敢則殺, 勇于不敢則活 yǒng yú gǎn zé shā , yǒng yú bú gǎn zé huó” '감히 하는 것' 보다 용감하면 죽을 것이고, '감히 아무 것도 못하는 것'보다 용감하면 살 것이다. 노자 도덕경 73장에 나오는 말이다. 于는 ~ 하는 데 있어서 또는 ~하는 것 보다 등의 뜻이다. 쉽게 말해 '용감'하면 죽기 쉽상이고, '용무감'하면 산다는 의미다. 용감과 부용감이 아니라 용감과 용부감이라는 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먼저 용감을 보자 용감은 흔히 쓰듯 겁 없이 나선다는 뜻이다. 그럼 용부감이란 무엇일까? 부용감은 용감하지 않다는 의미다. 겁쟁이라는 말이다. 용부감은 이와 다르다. 부감하는 용기가 있다는 뜻이다. 겁쟁이라는 의미와 달리 감히 하지 않는 용기를 낸다는 의미다. 참 묘한 말이다. 절로 무릎을 치게 한다. 본래 감히 하는 것보다 감히 하지 않는 게 더 어려운 법이기 때문이다. 살면서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모험을 해야 하
설사 종은 달라도 맹수들도 서로 아끼며 평화로울수있습니다. 인간이 왜 그렇게 못하겠습니까? 둬웨이가 선정한 이 사진처럼 세상이 변하길 기원합니다.
화려한 패션쇼가 눈길을 잡습니다. 중국 인터넷을 달군 중국 쓰촨四川시난西南항공대 학생들의 눈 속의 패션쇼입니다. 모두가 그 학교에 가고 싶다고 난리군요. 음. 이래서 중국 당국이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단속하려 하나요? 둬웨이에서 더 많은 사진을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팡화芳华, 청춘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화제입니다.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하나는 중국에서 아직 그래도 예술을 생각한다는 펑샤오강冯小刚감독이 영화를 찍었고, 다른 하나는 영화의 원작 소설이 문화대혁명 끝 무렵 월남전까지 치렀던 중국 사회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민군 내 문화선전공작단 내 청춘들의 성장 소설이어서 시대 고발적 성격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중국에서 당초 지난가을 상연될 예정이었지만, 검열에 걸려 일부분이 잘린 채 제19차 당대회가 끝나고 다시 상영이 결정됐다고 합니다. 잘린 부분은 월남전과 연관된 부분이라고 합니다.영화는 상영 전부터 중국뿐 아니라 각국 비평가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과연 영화는 중국의 암울했던 시기를 어떻게 고발할 것인가, 비평가들의 관심의 초점이었습니다.그러나 영화가 상영되고 평이 중국 안과 밖에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랑보다 낫다는 게 중국 내륙의 평입니다. 시대의 암울을 감독 특유의 온유로 살려냈다는 평도 있습니다.그런데 파이낸셜타임스 중문 서비스가 한마디로 중국 영화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혹평을 내놔 주목됩니다. 모든 장면이 너무 감성적이어서 오히려 감동적이지 않다는 평이군요. 미국 뉴욕에
세파 속에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사라지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직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적지 않은 직업들이 역사 속에 사라집니다.버스 안내원이 대표적인 직업입니다.70년대 80년대만 해도 한국에서도 버스 안내원이 있었습니다.차비를 받고, 손님의 안전을 돌봤습니다.콩나물시루 같은 버스에서 문짝을 손으로 탕탕 치며 "오라이"하던 버스 안내원의 모습을소위 4,50대 아재들은 기억할 것입니다.그 중에는 예쁜 누나들도 적지 않아, 총각 승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했습니다.중국에서는 최근까지도 버스 안내원의 모습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그러나 역시 급격한 IT 자동화 서비스의 발달 속에 버스 안내원의 모습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습니다.최근 허페이合肥에서는 지역 역대 마지막 버스 안내원이 근무를 마쳐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20일 오전 6시, 버스가 출발하면 매표원이 뒤에서 돈을 걷습니다. 준비가 되면 기사에게 신호를 보내 버스를 출발시킵니다. 이게 사진에서 보는 안내원의 마지막 근무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얼굴에 아쉬움이 묻어나죠?중국에서는 버스 안내원을 버스 매표원이라고 합니다.중국 허페이시에서는 지난 61년간 버스 매표
"액션보다 사투리가 더 어려웠어요."“比起高难度动作,方言更具挑战性。” 신작 영화<강철비>를 소개하는 배우 정우성이 쉽지 않았던 촬영 과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向媒体介绍新作品《钢铁雨》的郑雨盛,这样解释了拍摄过程的不易。그의 출세작인<비트>를 시작으로<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신의 한 수>등에서 고난도 액션을 소화했던 정우성은 이 작품에서도 품격 높은 액션 장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郑雨盛通过处女作《心跳》,被大众认识,继动作片《好家伙、坏家伙、怪家伙》与《神之一手》,在新片《钢铁雨》中也表演了高难度动作,吸引了观众的眼球。하지만 액션 연기에 능한 정우성을 괴롭힌 것은 정작 사투리였다.郑雨盛擅长动作戏,反而觉得飙方言非常难。극중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은 그는 독특한 억양의 북한 사투리를 능숙하게 소화했다.在新作品中,饰演朝鲜前侦察总局要员“严哲宇”,完美带出了朝鲜方言特有的感觉。 处女作chǔnǚzuò처녀작. 첫 번째 작품吸引xīyǐn끌어당기다. 유인하다. 매료시키다动作戏dòngzuòxì액션물侦察zhēnchá정찰하다 “촬영 현장에 평양 사투리를 가르쳐주시는 분이 있어서 연습을 계속했어요.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분이 여
“침 튀며 살아라, 삶을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욕망 없는 삶이란 없다. 욕망하지 않는 것은 죽음뿐이다. 심지어 욕망하지 않는 삶조차 욕망해야 얻을 수 있다.” 본래 혀 설舌자도 생물에 물기에 묻은 모양이다. 여기에 다시 삼 수 변을 붙인 글자가 바로 활기찰 활活 자다. 침이 튀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그리 강조했던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입에 침이 도는 것이다. 맛있는 것을 보면 입에 침이 돌아야 건강한 것이다. 침이 안 돌면 입맛을 잃은 것이고, 몸 어딘가 불편하다는 징조다.실제한방에서 침은 건강의 이상을 알리는 주요한 신호다. 중국 저우춘차이(周春材)가 지은 한의방약에 따르면 "혀 설(舌)은 집(舍)"이라며 "심장의 싹이며 심장의 기운이 머무는 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역시 혀 설의 갑골문에 대한 설명과 일치한다. 혀 설은 식물의 싹이 자라며 물기를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심장의 기운이 모은 곳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있다. 침이 많이 고인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흔히 한방에서 침이 많이 고이면 위에 열이 있다는 의미이고 식욕이 과해지고 방귀 냄새도 독해진다고 한다.반대로 침이 마르는 지나친 갈증
불교를 믿는 사람처럼 세상에 모든 일에 담담하게 봐야 하고 착하게 산다는 뜻을 가리킨다. 중국 네티즌들이 이 단어 뒤에 각종 명사를 붙여서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연애”라는 단어와 합치면 ” 佛系恋爱“이 된다. 이말은 연애할 때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하지 말고 쉽게 화가 나지도 말고 담담하게 지내라는 뜻이다. 예: 要做一个佛系女孩,看淡一切,善良地活着。Yào zuò yí gè fóxì nǚhái ,kàndàn yí qiè ,shànliángde huó zhe.모든 일에 담담하게 보고 착하게 사는 여자로 살아야 한다. 女孩nǚhái여자看淡kàndàn대수롭게 여기지 않다善良shànliáng착하다活着huózhe살아 있다
“세상의 모든 수양이 욕망에 맞서 억제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유독 한자만 다르다. 욕망에 진정으로 충실하라고 가르친다. 욕망에 충실해야 인간이고, 욕망에 충실해야 그 욕망을 제대로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물에 들어가지 않고 수영을 배울 수 없는 이치와 같다. 욕망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욕망이라는 게 무엇일까? 이 질문은 삶이란 무엇일까?에 가장 닿아 있는 것이다. “삶이란 정말 무엇인가” 이처럼 오래됐지만 항상 새로운 화두도 없다.“어떻게,무엇을 위해 살아가야하는가?"라는것은 종교,철학의 가장 근본적 고민이었다.동양의 공자,맹자 등은 물론이고 서양의 플라톤,소크라테스 이래 종교,철학자들 고민의 중심에는'삶이란 무엇이냐'의 문제가 존재했다.역사에 이름을 남긴 많은 사람들이 각자 특색 있는 답을 남겼다.일부의 답은 두고두고 후인들의 존경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그 수많은 고민과 답들의 공통점은 인간적 욕망에 대한 극적인 제약이다. 대부분 종교가 성직자들에게 인간적 생을 포기하도록 하듯 말이다. 그러나 한자에서 삶에 대한 해답은 그 출발은 역시 욕망이지만 방향은 완전히 상반된다. 다른 모든 한자가 그렇듯 참 단순 명쾌하고 인간적이다
以卵击石, 글자만 보면 계란으로 바위를 친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도저히 승산이 보이지 않음에도 자멸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以卵击石,顾名思义就指用鸡蛋去击打石头,带有贬义,比喻做事不自量力,自取灭亡。일상생활에서 이 속담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거나 아니면 도끼로 제 발등 찍는 결과를 설명할 때 자주 쓰인다.这个成语通过生活中一个最通俗易懂的例子,让我们明白人不能盲目逞强,不自量力,否则只会落得搬起石头砸自己的脚的后果。한국에도 비슷한 속담이 있다——“계란으로 바위 치기”, 직역하면 계란으로 바위를 친다는 뜻이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100% 실패하고 손해 보는 어리석은 행동을 가리킨다.韩国也有相似的俗语——“계란으로 바위 치기”, 直译过来也是指用鸡蛋来击打石头,指做某件事几乎百分之百会让自己利益受损,是一种愚蠢行为。한국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그만큼 한국 사람들의 귀에 익은 속담이라는 걸 알려준다.在韩国的电视剧和综艺节目中也经常会使用到这句俗语,也是韩国人日常生活中耳熟能详的俗语之一。하지만 어떤 사람은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계란으로 바위 칠까" 두려워하기보다는 도전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然而有人对这个成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