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하루아침에 중국 인터넷을 도배하듯 유행한 말이 있다. 중국 8억 인터넷 이용자들이 모르면 대화를 못했다고 한다. “불계(佛系) 청년” 불계는 우리 말로는 불계佛界, 또는 불가佛家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한 마디로 불교 승려처럼 사는 청년을 의미한다.굳이 좋게 해석하자면, "불가의 승려처럼 매사에 담담하고 착하게 임해라"라는 뜻이다.엄하게 말하면, "욕망하지 마라, 싸우지 마라, 추구하지 마라"의 태도다.이 용어의 용법은 너무 다양하다. 사실 그래서 더 유행을 탔는지 모른다.어찌나 유행했던지 이 말을 쓰지 않고는 대화가 안됐다고 한다. 예컨대 대화를 하다 관심이 없다는 말도"나는 불계 청년이야"영화를 보자는 친구의 말을 거절할 때도"나는 불계 청년이어서"연인에게 투정을 하는 친구에게 충고도"불계 연애를 모르니?"…등등으로 한도 없이 활용됐다.이용자 범위가 늘면서 '아니 왜 청년만 있어? 소녀도 있어야지!'는 불만도 생겼다.그래서 나온 게 '불계 소녀'다.그럼 왜 소녀만 있나? 아줌마는? 엄마는? 직원은?'불계 아줌마', '불계 엄마', '불계 직원' 등등이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음 잠깐, 불계 엄마는 아이를 담담하게 보는 엄마란 뜻인가?
한국에서는 현재 낮아지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한편 중국은 상황이 정반대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조절하기 위해 '1가구 1자녀'로 대표되는 산아제한 정책을 펼쳤던 중국인데요. 최근에는 1가구 2자녀까지 허용함으로 엄격했던 산아제한 정책을 다소 완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국가 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2017년 중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1786만 명 혹은 1723만 명이라고 합니다.2016년 2자녀 허용 정책을 실시한 이후로 출생률은 0.84‰ 내지는 0.32‰의 상승세를 보이며 소폭이나마 오르고 있는데요.유의할 점은 첫째 아이가 태어나는 비율보다 둘째 아이가 태어나는 비율이 더 높다고 합니다. 신생아 중 둘째 아이의 수는 2016년보다 11% 상승한 883만 명이었는데요.이는 전체 신생아 중에서 51.2%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한편 신생아 중 첫째 아이의 수는 724만 명이었습니다. 둘째 아이의 수보다 약 20% 적은 수치인데요. 왜 첫째 아이의 비율이 낮은 건지에 대해서 중국의 '시나왕'(新浪网)에서는 재밌는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들이 둘째를 가지고 싶어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한국의 한 트위터가 중국 SNS에서 화제입니다. 내용은 '자기 나이대의 엄마를 만난다면?'에 대한 설문조사라고 하는데요.설문조사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중국 네티즌들도 자기 나이대의 엄마를 만난다면 하고 싶은 말을 댓글로 남겼는데요.중국 네티즌들은 어떤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 댓글이 다들 왜 이러지?? 이러면 안 되지 빨리 집을 사세요 엄마?!!! -엄마, 기억하세요. 잘 때 내 머리는 둥글게 해야 해요, 납작하면 안 돼요 - 나를 낳지 마세요, 나보다 더 좋은 자식을 낳으세요 - 3위, 나 낳지 마 사는 것도 힘들다. - 빨리 베이상광선(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서 집을 사세요 누워서 월세 받아먹는 게 딸 평생의 소원이에요 - 나는 엄마한테 이렇게 말하고 싶어. "아빠랑 결혼해 걱정하지 마 이렇게 좋은 사람은 도박을 해도 돈을 많이 벌 거야 그리고 임신했을 때 파 좀 적게 먹어! 할머니가 나 태어날 때 얼굴이 녹색이라더라!" 해당 웨이보에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댓글로 남겼습니다.많은 댓글들이 주로 아파트를 사야 한다거나 로또 번호를 알려주겠다는 등돈을 버는 방법과 관련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운영하는 1인 고깃집이 화제입니다.중국에서는 한국하면 고기구이(烤肉)가 유명할 정도로 한식 고깃집(韩式烤肉)은 유명한데요.해당 글은 중국에서 3만 건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웨이보(微博)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중국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 밥 한 끼를 몇 시간 동안 먹으면,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은 먹을 필요가 없어지겠네 - 사업 아이디어를 보았다 - 그리고 다시는 여자친구를 찾지 못하겠지 - 혼자서 뷔페에 가고 싶은데 - 솔로들을 위한 거네 - 나중에는 맞선 식당으로 변하겠지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싱글족'(单身狗)들을 위한 식당이라는 내용이 많았습니다.현재 중국에는 2억 명 이상의 '싱글족'(单身狗)가 있다는데요.결혼을 포기하고 혼자 생활하는 '싱글족'들이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혼자서 밥을 먹는 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나중에는 이런 식당이 점점 많아질 것 같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가 요새 화제입니다.아이폰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도록 만들었다는 게 주요 내용인데요.배터리 수명이 다 될 경우 소비자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눈을 돌리게 되니 정말 충격적인 조사 내용입니다.애플은 지난 28일 처음으로 배터리 성능을 고의로 떨어트린데 대해 공식 사과를 했는데요. 소비자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미국에서 소비자들이 애플에게 9999억 달러(한화 약 1064조 원) 배상액의 집단소송을 한 데 이어서 한국에서도 24만 명의 사람들이 애플을상대로 소송하는 등 쉽게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한편 중국에서도 아이폰은 대단한 인기를 끌었는데요. 특히 젊은 층에서 아이폰 수요가 늘어나며 많은 판매 수익을 올렸습니다.그래서인지 한국에서 벌어지는 집단 소송에도 관심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많은데요.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 중국은 소송 없나~ 나도 한자리 껴주라~ 어떨 때는 렉 걸리는 핸드폰을 던져버리고 싶다니까 - 중국산 핸드폰도 계속 좋아지고 있어, 샤오미랑 화웨이 파이팅이다 - 오포(oppo)께 진짜 좋지 - 중국
2018년을 맞아서 타오바오(淘宝)와 톈마오(天猫)에서도 여러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새해 첫날부터 온라인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하고 있는데요.지난 12월에 인기가 높아진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1위부터 10위까지 지금부터 살펴보시죠! 1위는 'KOF 조이스틱'(摇杆 拳皇)입니다. 163위나 상승하며 타오바오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했는데요. 'KOF 시리즈'는 일본에서 대전격투게임으로 유명한데요.94년 처음 출시된 이후 격투게임으로 '스트리트 파이터'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2016년 새로운 시리즈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를 출시하며 격투 게임 팬들을 설레게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해당 조이 스틱은 컴퓨터와 게임기는 물론이고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작은 화면에서 답답하게 버튼을 누르는 게 아니라 오락실에서 하는 것처럼 시원하게 게임할 수 있겠네요! 2위는 절단기 (切墙机)입니다. 가정용부터 공사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사업용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요.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89위안 (한화 약 14530 원) 상품부터벽이나 땅도 쉽게 자를 수 있는 1480위안 (한화 약 24
서울시에는 주위의 경기도 및 인천시에서 왕래하는 교통의 편의성을 위해서 만들어진 외곽 순환 도로가 있습니다.순환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서울 근교의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매일 이용하는 도로이기도 합니다. 중국 베이징에도 이와 유사한 도로가 있는데요. 환로(环路)라고 합니다. 단어를 보면 순환도로라는 뜻이지만 한국의 외곽 순환 도로와는 다른 점이 많은데요. 베이징에는 총 몇 개의 환로가 있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북경에는 총 7개의 환로가 있습니다. 이중 1환로(一环路)를 찾는 걸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 의하면 과거 중화민국시기에 노면전차가 중국에서 개통될 시기, 전차의 길을 만들기 위해서 현재의 자금성을 한 바퀴 도는 노선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950년대에 추가로 천안문을 기점으로 하는 사각형 형태의 1환로가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환로라고 불리지 않는다고 합니다.그러니까 베이징에는 1환로가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베이징의 2환로부터 본격적으로 도시를 둘러싸는 형태가 나타납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천안문을 기점으로 도시를 한 바퀴 둘러싸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도로의 총 길이는
지난 20일 충남 천안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이어지는 조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밝혔는데요.확산 예방 및 감염방지를 위해서 매몰 처분된 조류가 20만 1천 마리에 달한다고 합니다.이 뉴스는 중국에도 보도되어 실시간 웨이보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중국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함께 살펴보시죠! - 다음 생에는 조류로 태어나면 안 되겠다, 이동하든 안 하든 다 잡혀서 죽네 - 부산행 - 무섭다 방역하는 곳에 들어가면 안 되겠는데 - 한국 치킨 맥주는 쉴 수 있겠어 - 매일 닭고기 먹는데 조류 독감이 왔나 보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매몰 처분된 조류가 안타깝다는 반응이었습니다.한국 영화 '부산행'에서 초반부에 조류독감에 대비 방역을 실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그래서인지 '부산행'을 언급하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조류독감은 한국에서 구제역과 더불어 매년 겨울에 찾아오는 불청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혹시 인체에 전염된다면 큰 사상자가 날 수 있는 만큼 이번에도 무사히 방역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구촌 많은 곳에서 25일 성탄절을 축하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등 몇몇 특수한 곳에서는 성탄절 축제 분위기를 찾기 힘들었죠.놀라운 것은 그 특수한 몇 곳 가운데 중국도 포함됐다는 점입니다.중국 지방 정부 많은 곳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억제하는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합니다. 서양의 축제라는 이유인데요.위에서 막을수록 아래는 반발하는 법이죠. 정부의 억제에도 불구하고 민간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합니다.다수의 서방 매체들이 이런 중국 당국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영국의 BBC 중문 서비스입니다. BBC 중문 서비스는 후난 난화 대학의 학생들의 성탄절 축하 활동 참여 금지 통지문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미국의 소리는 선양沈阳지역에도 같은 통보가 있었다고 전합니다. 관련 기사들이 더 많지만 일단 둘만 소개합니다. 서양 문물의 유입을 억제하려는 중국 당국의 고심도 있겠지만, 그 것을 억지로 막기만 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성공할까요? 음.중국을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코앞!해동주말이 중국 홀리데이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브랜드별 한정 제품을 정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