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공무원 행동강령이 논란이다. 직무 관련성이 있는 퇴직 공무원의 사적 접촉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순수한 친목 모임까지 사전 신고하는 것은 지나치게 사생활을 침해라는 지적이다. 청주시는 지난 17일 시행된 국민권익위 행동강령보다 닷새 앞선 지난 13일 공포·시행됐다. 청주시 감사관실은 비위·부패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동시에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선을 규정한 것이라며 사전 신고만 잘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사적 접촉 제한이라는 게 골프나 사행성 오락, 여행, 직무 관련자가 제공하는 향응을 받을 의미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한 퇴직 공무원들과 친목 차원에서 만나는 기회가 적지 않다”며 “법에 저촉되지 않는데도 사전 신고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관장에게 사전 신고하면 된다지만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데 누가 신고까지 하면서 약속을 잡으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청주시 공무원 행동강령이 시행된 지난 13일 이후 지금까지 직무 관련 퇴직자와 접촉하겠다는 사전 신고는 1건도 접수되지않았다. 기자=강지현
“이런 것 소화가 될까요?” 음식 이야기가 아니다. 패션 이야기다. 톡톡 튀는 게 패션이지만, 올해 추세는 튀어도 너무 튄다. 소위 ‘좌우 비대칭’ 패션이 주류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좌우, 혹 앞뒤가 전혀 다른 패션의류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의 2018 봄·여름 컬렉션 무대에서 한쪽은 베이지, 한쪽은 짙은 남색으로 마치 두 개의 트렌치코트를 반반 이어 붙인 것 같은 디자인의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봄 발표된 2018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체크 코트와 네이비 코트를 반반씩 섞은 구찌, 가운데 선을 중심으로 살구색과 분홍색으로 나뉜 원피스를 선보인 마르니 등이 있었다. 또 아예 컬러와 패턴뿐 아니라 형태까지도 좌우가 다른 실험적인 룩을 선보였던 사카이 등도 호평을 받았다. 마르니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리소는 왼쪽은 선명한 초록색 뱀피 무늬 재킷처럼, 오른쪽은 심플한 블랙 재킷처럼 보이는 독특한 아우터를 선보였었다. 그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두 개가 섞인 혼종(hybrid)은 항상 원래의 두 부분보다 우월하다”고 말했다. 기자=강지현
오는 27일 남북 정상이 드디어 만난다. 현재 북한은 핵실험 중단과 실험장 폐쇄를 선언한 상태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분위기가 성숙된 상태여서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남북 정상회담 준비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청와대는 북측과 두 차례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과 ‘통신’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회담 당일 두 정상의 동선과 퍼스트레이디의 동행여부, 친교행사 일정 등에 대해서는 남북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언론에 공개키로 했다. 앞서 청와대는 당일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나 악수하는 순간 등 주요 일정을 생중계한다는 등의 방침을 밝혔다. 이미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도 개통된 상황이다. 주중 남북 정상간 첫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상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은 지난 20일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리모델링을 통해 평화의집 2층에 정상회담장이 설치됐으며, 3층에는 오·만찬이 가능한 연회장이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21일 핵ㆍ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풍계리 핵 실험장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는 일
해동의 4월 25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미 재무장관 방중 … 미중 무역전 종전 협상?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수일 내 방중 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시진핑 주석, 반도체 핵심 기술 장악 연일 강조중국, 말 그대로 심통 ‘芯痛’,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데 여기서 마음의 한자가 다르군요. 그만큼 부족한 반도체 제조 핵심 기술에 가슴 아프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반도체 시장이 워낙 규모가 큽니다. 세계 시장의 절반 50%가량 수요가 중국에 있습니다. 응용 반도체 70~80%가량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자급률은 10%가량이라고 합니다. 정말 가슴이 아프겠군요. 물론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중국이 제조하는 반도체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미국 핵심 무기가 작동하지 않았는데, 중국에서 제조된 반도체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고의성을 의심하고있습니다. '미투' 관련 베이징대 대자보 나붙어. … 본격적인 성혁명 일어날까?베이징北京대학에 대자보가 나붙었습니다. 베이징 대학의 대자보는 중국 현대사에 의미가 깊습니다. 문화대혁명 등 중요한 역사적 변곡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대자보는 '미투' 관
해동의 4월 24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시진핑 주석, 중앙정치국 회의 열고 "핵심기술력 확보, 적극적 개혁개방" 강조미중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23일 중앙 정치국회의를 열고 경제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회의에서 시 주석은 "현재 중국 경제가 11개 분기 6%대 중반의 중고성장을 유지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각종 변화 요인에 대응해 이 같은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핵심기술력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5G 기술력 확보에 제약을 가하고 있는 데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보고서, 중국이 매년 4% 이산화탄소 배출만 줄여도 연간 9000명의 사망을 줄일 수 있다.중국이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해 대기 오염을 줄이면 12년내 9만 4000명의 사망을 줄일 수 있고, 4490억 달러의 의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네요. 이는 대략 연간 4%씩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린란드의 독립, 중국이 후원자 될까?그린란드가 완전한 독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래 그린란드는 덴마크 령이었다가 2009년 독립 선언 후
중국인도 주중 비공식 정상회담 예고미국과 중국 관계가 경색되자, 중국과 인도가 다시 가까워지려는 모양새입니다. 인도 외상이 중국을 방문 중이죠. 중국 외교부가 27~28일 중인 비정식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중국에 미국 대신 대두를 수출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상황입니다. 중국과 인도가 국경분쟁을 어떻게 봉합하고 다시 친해질지 주목됩니다. 미국의 소리가 중국 관영 매체보다 더 중시해 23일 오전까지 인터넷 머리기사로 중시해 보도를했네요. 환추스바오环球时报는 "중국과 인도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지혜가 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첫 자체 제조 항모, 이르면 주중 첫 시험 운항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중국의 첫 자체 기술로 제조하는 항모가 이르면 주 중에 첫 시험운항에 들어간다고 중국 군 관료의 발언을 빌어 보도했습니다. 드디어 중국 첫 항모가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중국, 폐기물 수입 금지 목록 16종 추가 … 세계 쓰레기 대란 심화중국은 그동안 세계 폐기물을 정리해주는 고마운 나라였습니다. 물론 그것으로 중국도 돈을 벌었고요. 그런데 이제 자국 환경보호를 위해 폐기물 수입을 금
해동의 19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중국 타이완해협 실탄 훈련 중 대만 진먼다오 정전 소동중국 해군이 역대급 규모로 타이완台湾해협에서 실탄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18일 인근 진먼다오金门岛에 정전사태가 났다고 합니다. 둬웨이多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이에 당장 전쟁이 난 것 아니냐고 소동이 벌어졌다고 하네요. 정전은 11시 39분에 발생 5분 정도였다고 합니다. 원인은 당연히 전쟁은 아니고 기후변화 일어난 것이었다고 합니다. 주 베이징 유로 27개 국 대사, "중국 중심의 일대일로에 반대 서명"유로 28개국 가운데 27개국의 주 베이징北京 대사들이 '일대일로' 一带一路반대 연판장에 서명을 했다고 합니다. 반대 이유는 일대일로 개발이 중국 기업 우대가 너무 심하다는 것입니다. 자유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하네요. 미국과 중국이 싸우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자오웨이, 중국 증감위에게 30만 위안 벌금에 5년간 시장 진입 금지 조치 당해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여배우죠? 황제의 딸 자오웨이赵薇가 결국 지난 16일 중국 증감위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회사 인수 공시를 했다가 이익만 보고 철회를 한 때문입니다. 남편과 함께 벌금 30만 위안에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S9이 신형 스마트폰 시장의 유아독존 지위를 누리고 있다. 화웨이, LG전자 등 안드로이드폰 경쟁사들의 신형 플래그십 모델 출시가 늦어진 데다가 지난해 11월에 나온 애플 아이폰X도 판매가 부진하다. 결국 갤럭시 S9의 경쟁자는 자사 구 모델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은 2016년에 출시된 갤럭시S7과 S7엣지다. 양 모델의 점유율을 합치면 5.26%에 달한다. 그 다음을 잇는 것이 2015년 출시한 갤럭시S6(1.78%), 갤럭시S5(1.4%) 순이다. IHS 마킷은 “이 모델들이 삼성 갤럭시S 신제품이 겨뤄야 할 상대”라면서 “삼성은 이미 구형 모델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에게 신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갤럭시S7은 같은 해 말 갤럭시 노트7 사태로 인해 갈 곳을 잃은 노트 사용자 수요까지 흡수해 출시연도 48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출시 후 첫 분기인 작년 2분기 갤럭시S8 930만대, 갤럭시S8플러스 940만대를 출하
시진핑 주석, 집정 2기 첫 국가안전위 회의 주최시진핑习近平 주석이 집정 2기 첫 번째 국가안전위원회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국안위는 중국에서 가장 신비한 조직입니다. 많은 중화권 매체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재미있는 현상이 주석은 당연히 시진핑 국가 주석의 겸직인데, 리커창李克强, 리잔수栗战书 두 상무위원이 직함 없이 이번 회의에 참여했다는 겁니다. 중화권 매체들은 첫째 아직 직위가 정해지 지지 않았다. 둘째 부주석이 이 두 상무위원만이 아니다.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 런민은행, 은행 지급준비율 낮춰 4000억 위안 유동성 늘리기로.시중 자금 유동성 강화를 위해 런민人民은행이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미중 무역전 등의 영향에 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춰, 시중 유동성을 4000억 위안 늘렸습니다. 중소기업 유동성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 평균 실업률 5.0%중국 전국 평균 실업률이 역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올 1분기 5.0%라고 합니다. 세계 평균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세계 선진국 6.6%, 개발도상국 5.5%, 세계 평균은 5.7%입니다. 중국 1분기 GDP 6.8% 성
해동의 17일 자 [오늘의 중국]입니다. 오늘 경제 뉴스가 많네요. 일본 매체, 왕이 오기 싫어으면 돌아가라!역시 그래도 일본입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维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방일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매번 사진을 찍을 때마다 굳은 표정을 짓자, "그렇게 싫으면 돌아가라!"며, 쓴소리를 했네요. 표정을 그래도 서로 주고 받는게 꽤 있는 모양입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중일관계 개선은 왕치산王岐山 부주석이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하네요. 중국 전 보감회 주석 샹쥔보 부패 혐의로 기소돼.중국 전 보감회 주석 샹쥔보项俊波가 16일 중국 검찰에 의해 부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올 해 중국 금융계에 대한 본격적인 부패척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중흥통신사(ZTE)와 거래 7년 금지 조치미국이 중국의 통신설비 제조사인 중흥통신사와 자국 회사들의 거래를 7년간 금지시켰습니다. 보안위반이 문제가 됐다고 합니다. 영국도 보안 문제에 대해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중국 소비자, 미중 무역전에 대응 준비 끝?미국의 소리가 미중 무역전이 가열되면 중국 소비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탐방했네요. 중국은 미국 농산물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