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서방국가 간의 충돌이 심상치 않다. 미국과 갈등에 이어 중국이 호주와 캐나다와는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공에서 전투기와 초계기 간에 벌어진 일이다. 주목되는 건 두 가지다. 중국이 자국이 설정한 군사적 경계선, 하늘과 바다의 선을 물리력을 동원해 지키려 하는 것이고, 이로 인한 주변국들과 물리적 충돌이 갈수록 빈번해진다는 점이다. 흔히 뺨 때리기 게임이 있다. 서로 사이 좋은 두 사람이 게임 삼아 서로의 뺨을 때린다. 처음 가볍게 볼을 터치하듯 시작하지만 강도는 저절로 세지게 된다. 누군가 먼저 상대방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강도의 타격을 줬고, 상대가 이에 반응하면서 강도는 저절로 세지는 것이다. 마침내 둘은 얼굴을 붉히며 싸우게 된다. 물리적 충돌을 주고 받는다는 것은 아주 단순하지만 명확한 사인이다. 멈추지 않으면 전쟁이 벌어진다. 물리적 갈등은 중국과 호주, 중국과 캐나다 간 벌어지고 있다. 호주와 캐나다의 뒤에는 세계 최강의 나라, 미국이 버티고 있다. 호주 국방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 전투기가 5월 26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호주 초계기에 초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근접 비행만 한 것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과 관련, 방역당국이 국내에 백신을 들여오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3세대 두창(천연두) 백신에 대해 제조사와 국내 도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언급한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두창 백신으로, 유럽에서는 2013년 두창 백신으로 허가받았지만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 예방과 증상 완화에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한국경제가 전한 최근 소식이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하더니,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2년 이상을 고생한 세계 각국민들을 놀라게 하는 소식이다. 외신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다. 하지만 최근 영국 등 유럽과 북미, 호주, 아르헨티나 등 비(非)풍토병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미 비풍토병지역 27개국에서 78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히고 있다. 속도가 코로나 19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빠르다. 우리 방역 당국이 놀라 대비에 나서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코로나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세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가 성공적으로 우주에 안착했다. 5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선저우 14호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 44분(한국시간 11시 44분)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4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연합뉴스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의 우주 굴기가 지속되고 있다. 우주 산업에서 중국은 미국을 바짝 뒤쫓으며 선두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선저우 14호 유인우주선이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고, 우주비행사들의 상태가 양호하다" 발사 577초 뒤에 나온 중국 유인항천공정 판공실의 선언은 한국에게도 참 뼈아픈 소리다. 한국은 최근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지만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중국은 그 궤도 진입 단계를 가볍게 성공한 것은 물론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도킹에도 무사히 성공했다. 중국이 가장 공을 들이는 우주 연구 분야다. 우주 정거장에서도의 다양한 실험이다. 이번에 발사된 선저우 14호는 중국의 세번째 유인 우주선이다. 중국은 앞서 선저우 12호와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른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른 것, 왕중의 왕들이 모여 있는 EPL에서 수많은 차별을 이겨내고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 부트’를 거머쥔 것, 그것도 PK 하나 없이 오로지 필드 골로만 일궈낸 것, 늘 변방이라는 폄하를 받으면서도 보란 듯이 세계 제일로 우뚝 선 것, 곁에서 보는 우리는 그 엄청난 일을 기적이라고 밖에 부를 수 없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그것은 기적이 아니었다. 하루에 1000개씩 슈팅 연습을 하면서, 공을 마음먹은 대로 자유롭게 다루기 전까지는 패스나 다른 기술을 배우지 못한 고통을 달래며,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겨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진짜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아버지이자 코치인 손웅정 씨의 가르침 속에서,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면서 달성한 피땀의 대가였을 뿐이었다. 손흥민의 아빠찬스/ 如心 홍찬선 아빠를 잘 만난 덕분이었다 우르르 몰려다니는 패거리에서 벗어나 외롭게 혼자 살아가는 한 마리 늑대처럼 오로지 자신만을 믿으며 선진국 축구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나에게 전해주려고 열정을 쏟은 아버지의 남다른 가르침 덕분이었다 기본기를 갖추지 않고 술수만 배운 사이비가 되어선 안 된다며 달
"유엔이 터키의 국가명을 '튀르키예'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터키의 요청에 따라 국가 이름을 'Turkey'(터키)에서 'Türkiye'(튀르키예)로 대체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한국 언론이 최근 전한 외신이다. 한국보다 중국에서 관심을 끈 뉴스다. 터키의 공식 명칭은 이제 유엔의 공식 문서부터 바뀐다. '튀르키예'(Türkiye)가 공식 국가명이다. 바꾼 이유는 터키라는 명칭이 영어식 발음이기 때문이다. 자국민들은 스스로를 튀르키예라고 발음하는 데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이 이 발음을 못해서 터키라고 했고, 그 것이 글로벌 사회 공식명칭이 돼 지금까지 사용돼 왔던 것이다. 터키는 이 같은 점이 국제 관례에서 벗어난다며 지난해 12월 관련 법령까지 고쳐가며 국가 명칭의 변경을 요구해 이번에 받아들여지게 된 것이다. 터키는 글로벌 사회 새로운 국명이 알려지도록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튀르키예는 터키어로 '튀르크인의 땅'이라는 의미다. 또 '튀르크'는 '용감한'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중국에서 이 튀르키예의 국명 변경이 관심을 끄는 것은 '차이나'라는 이름 역시 중국 스스로가 부
오는 7, 8일 역대 최대 규모의 대입 입학 시험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수험생 수는 1193만명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확산세이던 코로나 19가 겨우 진정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전국에서 동시에 대입 시험이 치러지는 것이다. 그 것도 역대 최대 숫자다. 중국에서는 대입시험을 가오카오라고 한다. 중국은 전문대 이상을 고등학교라고 한다. 고등학력은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이다. 중등학교가 한국의 고등학교다. 고등학교까지를 중국에서는 중등고육이라고 한다. 사실 중등교육의 의미가 더 맞는 싶다. 중국에서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의 의미는 분명하다. 중등학력은 필수 학력이다. 고등교육은 추가 학력이다. 좀 더 창의적인 단계다. 기존 당연하다고 배웠다는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배우고, 새롭게 당연한 것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배우는 단계다. 진정한 고등교육의 의미다. 하지만 과연 그 의미가 현장에서 살아나는 지는 의문이다. 중국 대학이나 한국 대학이나 모두 취업을 한 단계로만 전락해 있다. 회사가 필요한 인재, 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게 아니다 싶다. 물론 너무 단순한 비판이다. 교육현장은 복잡다단한 현실이다. 이번 가오카오를 바라보는 중국인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세계에서 선두적인 수준이라고 평했다. 3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중국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선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당신이 중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했다." 한국경제가 최근 전한 일론 머스크의 소식이다. 일론 머스크가 또 중국을 칭찬하고 나섰다. 일론 머스크는 스스로 친중(亲中), 지중 (知中)을 자청하는 미국 재벌이다. 기회만 있으면 중국을 칭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의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 장사꾼으로 어쩔 수 없다고 비판을 하기도 한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중국에서만 47만4600대를 팔았다. 이는 전 세계 판매량(93만5222대)의 50% 수준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6% 급증한 것이다. 지금도 중국이 테슬라를 먹여 살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혼자서 먹여살리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추가로 중국 제 2공장 건설에 나섰다. 연간 4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경고적 측면에서 보면
"중국 남부 지역은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벌써부터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건물이 무너지고, 불어난 물에 등교하던 초등학생들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SBS가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 남부에 때이른 폭우가 쏟아져 막대한 피해를 내고 있다. 어린이 등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도 중국에 폭우 피해가 컸다. 올래는 5월말로 아직 여름이 되기도 전인데 벌써 폭우 피해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올 한 해 적지 않은 자연재해가 이어지는 것은 아닌 지 우려를 낳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푸젠성 롱옌시에 집중 폭우가 쏟아졌다. 이 비로 인근 3곳 촌락이 고립됐고, 집이 무너지며 인명피해를 냈다. SBS 방송은 화면을 통해 들 것에 실려 황급히 병원으로 옮겨지는 아이와 쓰러지 다른 어린이 옆에서 오열하는 할아버지 모습을 그대로 전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신청현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린 피해 현장의 모습이다. 이들 어린이 가운데 2명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에 따르면 이들 어린 학생들은 통학용 차량을 타고 가던 중 차량이 고장 나는 바람에 차에서 내려 걸어가
"중남미 대표 반미(反美) 국가인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가 27일(현지시간) 쿠바에서 모인다. 24일 쿠바 외교부는 오는 27일 수도 아바나에서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 제21차 정상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이다. 미국이 내달 6∼10일 미주정상회의에 이들 '반미 3국'을 배제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국가들은 중남미의 대표적인 반미주의 국가다. 사실 중남미는 오랜동안 미국 자본의 침해를 받아왔다. 과거 미국 자본에 국부 자원 채굴, 운용권을 싸게 넘겨 적지 않은 손해를 봐야 했다. 미국은 중남미의 부패한 정권과 손 잡고 부패 정권의 유지를 지원하면서 중남미 각국의 각종 자원을 헐값에 매수했다. 중남미 지역에 이에 반발하는 사회주의 물결이 유행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뒤 중남미에서 정권을 잡은 어떤 사회주의 국가도 국가를 부유하게 만드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최근 정식으로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은 사회주의 정권들은 온갖 포퓰리즘 정책으로 오히려 나라를 과거 어떤 정권보다 더 피폐하게 만들고 말았다. 미국 등 서구 자본은 부패 정권을 지원할 필요없이 과거보다 더 당당히 중남미 곳곳에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4명 등 최소 15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세계일보가 전한 미국 소식이다. 미국에서 또 총기 사고가 났다. 이번엔 초등학교여서 충격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고는 18세 소년이 저질렀다. 그는 무슨 이유로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이 처럼 잔혹한 짓을 저질렀을까? 동시에 미국에서 시행하는 총기소유의 자유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도 적지 않은 논란이 되고 있다. AP통신 등 미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총격범은 샌안토니오에서 135㎞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18살 샐버도어 라모스였다. 현장에서 사실됐다. 그는 14명의 학생을 총으로 쏴 죽였고 교사 1명도 살해했다. 그는 학교에 진입하기 전에 할머니에 대해 총을 쐈 중상을 입혔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에서 사살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총상을 입었지만 경상으로 알려졌다. 현재 범행 동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심리적 불안이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18세가 되는 순간 총기를 합법적으로 구입해 바로 사고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총기 소지 자유에 대한 미국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