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사실 허상이다. 사회적 약속이다. 진정한 재물은 돈이 아니라, 실물이다. 밥이요, 그 밥을 먹는 밥상이며, 의자가 재물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돈만 본다. 돈이면 밥도 사고, 밥상도, 의자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것은 제도적 보장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다. 제도적 보장이 없다면 지폐는 종이에 불과하고, 동전은 구리 등 광물 조각에 불과한 것이다. 옛날 중국에 한 자리고비 노인이 살았다. 어느 날 비가 쏟아지는 여름에 노인이 개울을 건너다 그만 동전 하나를 빠뜨리고 말았다. 놀란 노인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얼른 개울물로 들어가 동전을 건지려 했다. 하지만 아뿔싸 그 순간 산 위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이 쏟아져 내려왔다. 동전을 집으려던 노인은 그만 개울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았다. 이틀 뒤 노인은 싸늘한 주검이 돼 발견됐다. 떠내려가다 나무 가지에 끼인 채 개울물이 빠지자 다시 떠오른 것이다. 차가운 손엔 그가 떨어뜨렸던 동전 하나가 꼭 쥐인 채였다. 사람들이 혀 끝을 차며 말했다. “아 이 양반, 정말 재물은 목숨처럼 아꼈구나!”
중국에서 ‘실습교육’이 인기를 끌자, 사기성 수강생 모집이 늘면서 중국 매체들이 ‘주의보’를 울리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국의 단속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실습강좌’는 수강생들을 모집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체험하도록 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예컨대 국제기구에서 활동한 경험은 수강생에게 글로벌 협력 마인드를 길러주는 가장 좋은 교육으로 평가된다. 또 예컨대 자동차 판매사원으로 판매경험이 있느냐 하는 점은 자동차 회사의 영업 사원 모집에 가장 중요한 가산점 요소가 되기도 한다. 실습강좌는 이처럼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실용강좌다. 실용성이 강조된 덕분에 중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데 필수강좌로 자리잡고 있다. 2024년 대학생 고용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8.9%의 졸업생들이 성공적으로 오퍼를 받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관련 실습 경험"을 꼽았다. 졸업 전 한 번 이상의 실습을 경험한 졸업생 비율은 각각 32.7%(한 번), 45.7%(두 번 이상)로, 총 78.4%에 달했다. 그러나 이렇게 실습강좌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고가의 실습강좌들이 늘어나 나타난 것이 ‘사기’다. 돈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인구 많은 중국은 더욱
중국의 2, 3차 산업 법인 수가 지난 5년새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인원 수도 같은 기간 10% 이상 크게 늘었다. 중국의 산업화 최근까지 급속히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지난 2023년말 기준의 제 5차 전국 경제인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중국 전역의 2차 및 3차 산업 활동에 종사하는 법인은 3,327만 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말에 비해 52.7%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8년은 4차 국가 경제 센서스가 있는 해다. 또 지난 2023년 말 현재 이들 법인에는 총 4억 2,898만 4,000명의 직원이 고용돼 있었다. 이는 지난 2018년보다 11.9% 는 수치다. 지난 2023년 말 현재 자영업자는 8799만5000 곳이었으며, 이 곳의 취업자 수는 총 1억7956만4000명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5차 전국경제센서스 표준 조사 시점 2023년 12월 31일이며 기간 데이터는 2023년이다. 강준영 외국어대학교 글로벌지역연구센터 센터장은 "중국의 경제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다만 기업 수가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
‘1,235만대’ 중국 내 전기차 충전소 수다. 전년동기 대비 50% 가량 늘었다. 전기차 충전소는 전기차 확산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전기차가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적당한 지점에서 충전이 이뤄질 수 있어야 전기차 이용이 늘어난다. 전기차 상용화를 최대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이 빠르게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3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중국은 누적 충전소 1,235만 2000 대를 건설하여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가에너지국이 최근 개최한 ‘2024년 고품질 충전 인프라 시스템 건설 추진 간담회’에서 발표됐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서비스 구역에 누적 3만 3100대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현재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모든 성(省)에 충전소가 보급되었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올 2024년은 전국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발전하고 산업 구조가 지속적으로 풍부해지고 완성된 해로 기록되었다”고 평가했다. 충전 및 배터리 교환 인프라 건설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예를 들어, 충전 시설의 수량 부족, 불합리한 배치, 긴 충
‘43억명’ 올 한 중국에서 철도로 이동한 사람들 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도망을 자랑하는 나라다. 고속철도망은 이미 축적된 관련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수준이 됐다. 올 해 철도 이동인수는 전년동기 대비 12%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 사회 이동이 중지됐던 상황을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철도국은 최근 철도 감독 관리 업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업무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철도 여객 수송량은 약 4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약 11.7%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은 주요 거점 지역의 철도 연결망을 완성하고 거점 지역 간 직통 철로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전국 철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철로망은 산을 뚫고 바다를 가로지는 연결 코너가 많아 세계의 절경으로도 꼽힌다. 중국은 이 같은 자국 철도망을 주변국으로 뻗어 유럽과 연결하는 ‘일대일로’ 구상을 실현 중이다. 중국 철도는 이 같은 당국의 발전 계획에 힘입어 더욱 조밀하고, 고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해 중국 국가철도국은 “철도의 고품질 발전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어 중국
중국에서 유명세를 탔던 야생늑대가 최근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광지에서 야생 동물에 대한 ‘음식물 길들이’ 행위가 온라인 상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이 소셜 플랫폼에 게시글을 올려, 칭하이성 커커시리에서 동영상에서 ‘초대’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인터넷 스타 늑대 한 마리가 도로에서 화물차에 치여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산장위안 국가공원 관리국은 공고를 통해 조사 결과 늑대가 차에 치여 죽은 사건이 사실임을 확인했지만, 사망한 늑대가 네티즌들이 주목한 ‘초대’인지 여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실, 차에 치여 죽은 늑대가 ‘초대’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한 마리 야생 늑대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비극이라는 것이다. 원인은 관계자가 지적한 대로, "관광객들이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면, 동물들은 자율적으로 먹이를 찾는 능력을 잃게 되고 차량에 대한 경계심도 낮아지게 된다"는 데 있다. 실제 중국에서 최근 들어 도로에서 관광객들의 음식을 기다리다 교통사고로 죽는 야생동물들이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늑대 초대 역시 이 인간의 얄팍한 인정의 희
‘3억 5000만 t’ 중국의 지난 11월 국가 철도 화물 방송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세계 최대 물류량을 자랑하는 국가다. 하루 적재량이 19.4만대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글로벌 수출도 많지만, 자국내 내수 물량도 세계 최대 수준이다. 27일 중국국가철도그룹유한공사(이하 ‘국철그룹’) 등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11월 국가철도가 화물 발송량 3억 5천만 t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11월 석탁 발송량만 1억 8,400만 t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는 수치다. 이 중 전력용 석탄 발송량은 1억 3,200만 t, 1.9% 증가했다. 또, 전국 371개 철도 직송 전력공장의 석탄 비축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었다. 국가철도의 곡물, 석유, 제련 자재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7%, 9.8% 증가했다. 국가철도의 컨테이너 화물 발송량은 7,711만 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유럽 화물열차는 누적 17,918편 운행됐다. 화물 발송량은 191.9만 TEU(표준 컨테이너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0
‘55만대’ 중국의 지난 11월 수출 자동차 대수다. 전년동기 대비 5% 가량 늘었지만, 중국 자동차들의 글로벌 공략 가속에 놀란 각국이 제동을 걸면서 전월 대비는 증가폭은 감소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는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 자동차 수출은 55만 대를 기록하며, 2023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유럽 등지에서 중국 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가 등의 규제장벽을 높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올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자동차 누적 수출량은 584만 대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 11월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은 1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하고 전월 대비 32% 줄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누적 수출량은 18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PCA)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은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고품질 발전 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주요 수출 대상은 서유럽과 동남아 시장으로, 최근 2년 동안 벨기에, 스페인, 슬로베니아,
4. 그럼 권력다툼이 공식화될까? 중국 군부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사실 이 질문에 정확한 답을 줄 이들은 중국 당 간부들을 빼고는 없다. 다만 외형적 변화를 통해 내부의 변화을 유추할 뿐이다. 일단 지금까지 외부 관찰에 따르면 중국 내부는 변화의 진통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것이 권력투쟁인지, 시 주석 주도의 개혁과정에서 불거진 것인지는 아직 명확치 않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 공산당 내 반(反)시진핑 세력이 시진핑의 권력 포기를 압박하기 위해 군부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중국 공산당 원로들이 시진핑에게 내년 '양회(兩會)'나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에 총서기나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사임하고 국가주석 직함만 유지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같은 입장에서는 먀오화의 낙마 등은 시 주석의 뜻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싱가포르 국제문제연구소 후이샨 선임연구원은 "눈에 보이는 단서는 먀오화의 몰락이 군부 내 권력 투쟁이 실제로 시진핑 일가의 군대에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라며 "결국 누가 지고 누가 이기는지 판단하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특히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멍! 멍! 참 보면 볼수록 가관이유. 정말 개판이유. “그냥 다 그만둬라.” 하고 싶어유. 어찌 그려유. 이게 세상이 참. 뭔 이야기인지 아시지유? 지가 요즘 전공인 중국 이야기를 못혀유. 할 말이 없지유. 눈 앞에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황당하기만 한데 말이유. 보셔유. 이 독고말의 짓는 소리에 한 번은 귀좀 기울여 주셔유. 이러면 국운이 기울어유. 국회 계시는 분들, 용산에 계신 분께 묻고 싶어유? 도대체 원하는 게 뭐유? 뭐 말이야 많겠지만, 보니까 딱 하나여유. ‘정권, 권력’이지유. 그런데 말이지유. 그 게 나라의 국운이 기울고 나면 뭔 소용이 있남유? 다들 똑똑하다는 양반들이 왜 이러유. 이게 복잡한 방정식도 아니고, 그냥 보이잖여유. 나라가 망하고 있잖여유. 국운이 기울고 있잖여유. 멍 ~멍! 나라 망하는 게 보이지 않남유? 세상에 혼탁하고, 가치가 뒤섞일 때 가장 필요한 게 단순한 원칙이유. 보셔유. 나라가 왜 이 모양, 이 꼴이 됐나. 일단 한 가지 사실을 봐유. 우선 용산에 계신 양반이 - 뭐 이 양반 개고기 금지시킨 것만큼은 분명히 성과는 있어, 내 말하기 조심스러지만 – 뭘 했나유? 게엄을 선포했고, 군을 동원해 운영 중인 현 제도를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