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22.6만 개’
지난 2024년말 기준 중국에 등록된 기업 수다. 전년보다 5% 이상 늘어난 수치다.
경제 주체는 정부와 가계, 그리고 기업이다. 정부와 가계가 소비를 담당한다면 기업은 재화의 제조와 유통을 책임진다.
결국 재화 총량,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것을 경제라고 한다면, 기업이야 말로 실질적인 경제의 유일한 주체인 것이다. 간단히 기업이 성장하고 늘어야 한 나라의 산업이 커지고 성장하며 부가 쌓인다.
기업의 숫자는 그래서 중요하다. 경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생산자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기업 등록현황을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중국에 등록된 기업 수는 6122.6만 개로, 전년 2023년 말 대비 5.1%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2024년 회사 등록자본 인정 납입 등록제도 개혁을 시행했으며, 존속하거나 새롭게 설립된 기업들은 모두 일정한 실력을 갖추고, 실제로 등록자본을 인정 납입할 수 있는 기업들”이라며 “따라서 기업 수 증가의 이면에는 기업의 질적 향상이란 더 깊은 의미가 있다.”라고 시장감독관리총국 관계자의 코멘트를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기업의 발전 수준도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2024년 기업 신용지수는 약 160으로 상승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 12월 중국 기업 신용지수는 160.68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기업 신용 수준이 안정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신뢰성, 영업성, 연관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재무성, 준법성, 감독성 지표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2024년 4분기 중국 기업 신용지수는 159.84로, 앞선 세 개 분기와 비교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기업 신용지수는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변동했다.
중국 매체들은 ‘네 가지 신산업’(신기술, 신산업, 신업태, 신모델) 경제 분야의 기업들도 그 활동성을 키웠다. 2024년 ‘네 가지 신산업’ 경제 분야에서 신규 설립된 기업 수는 전체 신규 기업의 약 4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