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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사회물류 총액 360조 위안 이상, 동기 대비 5.8% 증가

 

‘360조 위안’

한화로 약 7경 1,550조 원 가량의 막대한 금액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사회 물류 총액이다. 전년보다 6%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사회 물류는 사회 속에서 움직인 재화의 가치 총액이다. 재화는 사회적 이동을 통해 부가가치를 더한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와조달연합회는 지난 2024년 연간 물류 운영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사회 물류 총액은 360조 위안(약 7경 1,550조 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증가율이 0.6%p 상승한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전국 물류 운영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로, 사회 물류 총액의 증가율이 완만하게 상승했고, 사회 물류 비용이 점진적으로 감소했으며, 물류 운영 효율이 다소 개선되었다”고 분석했다.

구조적으로 보면 농산물 물류 총액은 5.5조 위안(약 1,093조 1,2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공산품 물류 총액은 318.4조 위안(약 6경 3,282조 원)으로 5.8% 증가했다. 또한, 수입 화물 물류 총액은 18.4조 위안(약 3,657조 원)으로 3.9% 증가했다.

아무래도 농산물 물류보다 공산품 물류의 증가세가 큰 것이다. 중국은 하지만 최근 지자체별 특산 프리미엄 농산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각 지역별 특산품 브랜드를 만들고, 현재 구축된 물류망을 통해 전국 유통을 강화하자는 방침이다.

이미 10여년 간 중국 당국은 지역 농업 특산품 브랜드 개발 지원에 막대한 재정 지원을 해오고 있다. 또 농업 기술과 기계과학화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처럼 도시민보다 잘 사는 농민을 만들겠다는 게 중국 당국의 야심찬 계획이다.

여기에는 현재 구축한 물류망이 바탕이 되고 있다. 지역 특산품들의 신선 배송이 가능하지 않으면 중국 당국이 꿈꾸는 ‘부농지국’(농민이 부자인 나라)의 꿈도 꿀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2024년 사회 물류 총비용은 19조 위안(약 3,776조 2,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사회 물류 총비용과 GDP의 비율은 14.1%로, 전년 대비 0.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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