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혁신’ 중국 매체가 지난해 중국 안정적 경제 성장의 비결로 꼽은 화두다. 그동안 중국 당국의 경제 운영 방침은 ‘안정 속의 성장’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해 최악의 대외 환경을 맞아, 성장을 위한 혁신에 주력했고 결과적으로 ‘안정 속 혁신’에 성공하면서 경제적 성과를 이뤄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의 다양한 분양의 혁신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굴기’가 가능케 했다. 그 최종 결과에 대한 평가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최소한 지난해 중국의 IT기술 발전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딥시크 같은 성과물을 내놓은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수요 측면에서는, 내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 중앙이 ‘두 가지 중점(重大)’과 ‘두 가지 새로운(新)’ 정책을 신속하게 배치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중국 매체들은 기본적으로 당국의 선전매체다. 당국자의 비리 등에 대해서는 고발하는 사회 감시활동을 가능하지만 당국이 수립한 정책의 방향을 선전하는 것을 주 역할로 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지난 2024년 중국이 수치로 보여준 경제 성과는 적지 않다. 지난해 중국 내수가 경제 성장
‘해양 굴기’에 나선 중국이 해양 바이오 신물질 발굴과 그린 에너지 산업 연계도 나서기로 했다. 중국의 기술굴기가 육지와 IT는 물론, 해양 개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해양은 본래 바이오 신물질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우선 해양 산업과 바이오 산업을 연계한 ‘해양 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또 해양 그린 에너지 확보에도 주력키로 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 의약 및 생물 제품 산업도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가며, 해양 의약 연구개발과 생물 제품 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쉐샹 대변인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난 2024년 중국 해양 분야의 핵심 기술과 장비가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신흥 해양 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올 2025년는 이 같은 기초에서 다양한 해양 탐사를 진행해 상업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실제 중국이 자체 설계 및 건조한 첫 대양 탐사선 ‘몽상호’가 정식 취역하여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무제한 항해가 가능해진 상태다. 이 탐사호는 최대 시추 깊이
‘1,528억 위안’ 한화로 약 30조 6,501억 원 가량이다. 올 1~2월 간 신규 출시된 펀드의 첫 공모 규모다. 중국 증시가 2025년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징지관찰왕 등 중국 매체들은 ‘Wind 데이터’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첫 두 달 동안 신규 출시된 펀드의 첫 공모 모집 규모는 1,528억 위안(약 30조 6,5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3% 증가했다. 2024년 같은 기간 신규 출시된 펀드의 첫 공모 모집 규모는 약 998억 위안(약 20조 188억 원)이었다. 신규 출시된 펀드 중에서 ‘푸궈잉허쩐쉬안(富国盈和臻选) 3개월 보유’의 첫 공모 모집 규모가 가장 컸으며, 60억 위안(약 1조 2,035억 원)에 달했습니다. ‘젠신중채 0-3년 정금채(建信中债0-3年政金债) 지수’와 ‘중인춘리(中银淳利) 3개월 보유’ 두 상품의 첫 공모 모집 규모도 각각 50억 위안(약 1조 29억 원)을 넘어섰다. 주목할 만한 점은 2월 말, 첫 번째 ‘과창종합지수(科创综指) ETF’들이 성공적으로 공모를 마쳤으며, 총 모집 규모가 200억 위안(약 4조 118억 원)을 초과했다는 것이다. 2월 28일, 가장 먼저 공
‘1,622억 위안’ 한화로 약 32조 9,474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에서 이연과세 혜택으로 다시 투자된 금액이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이연과세는 세금 부과를 늦춰주는 것이다. 쉽게 말해 1년에 내야할 세금을 2년에 걸쳐 내도록 하는 것이다. 자연히 한 해의 세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생긴다. 세금으로 납부해야 할 돈이 그대로 남으면서 다시 투자되는 게 이연과세 혜택에 따른 재투자 효과다. 중국은 지난해 기업에게 다양한 세제혜택을 줘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도록 유도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이 같은 내용의 이연과세 혜택 현황을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에서 이연 과세 혜택을 받은 외국인의 재투자 금액이 1,622억 위안(약 32조 9,474억 원)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외국인 재투자 이연 과세 정책이란, 해외 투자자가 중국 내 거주 기업으로부터 배당받은 이익을 중국 내 프로젝트 및 분야에 직접 투자할 경우 원천징수 소득세 부과를 유예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국가세무총국 국제세무사 관계자는 외국인의 중국 내 재투자가 네 가지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첫째, ‘일
“채무를 최대한 정리하라!” 중국 지방정부에 내려진 당 중앙의 하명이다. 중국 당국이 지방 정부에 ‘타이트 재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타이트 재정, 말 그대로 재정을 바짝 옥죄여 운용하라는 것이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여러 성(省)에서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강조하는 예산보고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각 지방정부들이 지방채를 일정에 따라 상환하고, 숨겨진 채무를 청산하는 것을 지방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당 중앙은 제안했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이른바 '타이트 밸런스'는 단기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이 대략 균형을 이루지만, 장기적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추가 자원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몐뉴스(Jiemian News)와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21st Century Business Herald)와 같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의 2025년 예산 보고서는 특별채권의 사용 범위와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광둥성의 보고서는 2025년 재정 수입과 지출의 모순이 여전히 명백하며 과학적인 재정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저장(浙江)성 보고서는 지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정부 부채 상환에 대한 경직된
지난 1월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들의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월 기준 70개 대·중형 도시의 아파트 판매 가격 변동 상황을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월 1선 도시의 신규 아파트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상승 폭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축소됐다. 도시별로 보면, 베이징은 0.4% 하락했고, 광저우는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상하이와 선전은 각각 0.6%, 0.2% 상승했다. 1선 도시의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상승 폭은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축소됐다. 세부적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각각 0.1%, 0.4%, 0.4% 상승했으며, 광저우는 0.2% 하락했다. 왕중화 국가통계국 수석 통계사는 “2025년 1월, 70개 대·중형 도시 중 1선 도시의 아파트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계속 상승했으며, 2·3선 도시는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또한, 1·2·3선 도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되었다”라고 밝혔다. 2선 도시의 신규 아파트 판매 가
“이제는 실버여행이 주력이다” 중국 관광산업에서 ‘실버 여행’이 새로운 화두로 증장했다. 중국 상무부, 문화관광부, 국철그룹 등 9개 기관은 최근 공동으로 《실버 관광열차 증편 및 서비스 소비 촉진 행동계획》을 발간하고, 2025년 실버 여행 육성을 공언했다. 계획에 따르면 실버 관광열차 서비스 공급 확대, 노인 친화적 시설 보강, 서비스 수준 향상, 운영 환경 최적화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총 12개 구체적인 조치가 진행될 계획이다. 행동계획에서는 중국 철도의 네트워크화 운영이 갖는 안전성, 편리성, 쾌적성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관광열차의 시장화 운영 및 서비스 보장 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사회 자본이 실버 관광열차 투자 및 운영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 소비 성장점을 적극 육성하며, 실버 세대의 관광 서비스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27년까지 전국을 포괄하고 다양한 노선과 테마를 갖춘 종합적인 실버 관광열차 제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열차 운영 도표를 최적화하고, 노인 친화적 차량 개조를 추진하며, 인기 관광지 방향의 열차 운행 능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했던 관세 부가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당국 역시 이에 대한 즉각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중 무역전 2기’의 서막도 오르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을 비난하며, 중국 당국을 응원하고 나섰다. 신화통신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측이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중국산 대미 수출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마자 중국 측은 즉각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4일, 반격 조치가 공식적으로 시행되었다. 2025년 2월 10일부터 중국은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 매체들은 주권 국가로서 중국은 정당한 발전 권리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 측이 자국 내 정책 실패로 인한 펜타닐 위기를 국제 경제·무역과 연계시키고, 관세 조치를 이용해 문제를 전가하려는 것은 본질적으로 중국의 발전 권리를 거칠게 억압하려는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먼저 도발했고, 중국이 법에 따라 대응한 것은 합리적이고 정당한 조치라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중국 당국의 본격적인 ‘내수 주도형 경제제체’ 구축은 미국과의 경제 마찰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중국이 찾아낸 답이다. 미국이 원하는 방식으로 서구가 깔아놓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세계의 공장’, ‘세계의 일꾼’으로만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정권 수립과 함께 ‘중궈멍’을 외쳤을 때, 이미 이 같은 각오가 내재돼 있었는지 모른다. “이제 ‘도광양회’, 도광자체가 불가능해졌다”는 게 중국 지식인들 사이에서 10여년 전부터 나왔던 평가다. 중국이 실력을 감추고 칼을 갈기에는 이미 덩치가 너무 커졌다는 의미다. 그러는 사이 트럼프 행정부 1기 들어 미국은 중국에 대해 본격적인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관세를 부가했고, 일부 중국 품목의 시장 진입을 제한했다. 이어진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 시장 자체를 배제하는 것을 추진했다. 중국에게 두 손을 들고, 미국과 서구가 짜 놓은 판에서만 움직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다시 한 번 ‘기술 굴기’를 통해 “우리는 그러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제 트럼프 2기 출범이다. 중국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 찾은 답은 ‘내수’다. 내수 시장을 키워 ‘내수주도형 경제체제’를 가
“내수는 경제 성장의 주동력이자 안정적인 버팀목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국내 수요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더 많은 소비 장면을 창출하여 소비와 투자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방출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중국이 본격적인 내수 주도형 경제 제제 구축에 나섰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는 2025년 주요 과제를 배치하면서 국내 수요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회의는 "소비를 대폭 진작하고 투자 효율을 높이며, 전방위적으로 국내 수요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지역과 부처 역시 내수 확대라는 장기 전략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과제 수립에 나섰다. 후지앤성 취안저우에서는 최근 투자 유치 계약 체결 행사가 열렸으며, 총 88개 프로젝트가 계약을 체결했다. 총투자액은 2,600억 위안(약 51조 6,074억 원)을 넘었다. 양자 기술, 스마트 로봇, 바이오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었다. 중국 당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사회소비재 총판매액은 48조 7895억 위안(약 9,684조 2,2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2024년 12월 사회소비재 총판매액은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