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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4월 구매자관리지수 첨단 기술은 늘고, 소비재 제조업은 떨어져 희비

 

중국 4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업종별로 크게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50이상을 유지해 중국의 ‘IT 기술 굴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PMI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첨단기술 제조업은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주요 업종 가운데 첨단기술 제조업 PMI는 51.5%로, 전체 제조업 수준을 뚜렷하게 상회했다.

그 생산지수와 신규주문지수는 모두 52.0% 이상으로 양호한 발전세를 이어갔다.

반면 장비 제조업, 소비재 산업, 고에너지 소모 업종의 PMI는 각각 49.6%, 49.4%, 47.7%로, 전월 대비 2.4%포인트, 0.6%포인트, 1.6%포인트 하락하며 경기 수준이 다양한 정도로 떨어졌다.

서비스업의 경기 수준 역시 확장을 이어갔다. 서비스업 사업활동지수는 50.1%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임계점을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송, 통신·방송·위성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보험 등 업종의 사업활동지수가 모두 55.0% 이상으로 높은 경기 수준을 보이며 총사업량이 빠르게 증가했고, 수상운송, 자본시장 서비스 등 업종은 임계점 이하로 떨어졌다. 시장 전망 측면에서 보면, 사업활동 기대지수는 56.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다수의 서비스업 기업들이 시장 발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4월 비제조업 사업활동지수는 50.4%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임계점을 웃돌며 비제조업 전반이 확장세를 유지했다.

그동안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건설업의 개선세 역시 눈에 띄었다. 건설업 사업활동지수는 51.9%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확장 구간에 머물렀다. 이 중 토목공사 업종의 사업활동지수는 60.9%로, 전월 대비 6.4%포인트 상승해 각 지역의 건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공정 진행 속도가 빨라졌음을 나타냈다. 시장 전망 측면에서, 건설업의 사업활동 기대지수는 53.8%로, 건설업 기업들이 최근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기대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중국의 경제 전반 생산이 계속 확장 중이고, 장기적인 호조 국면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의 영향으로 4월 제조업 PMI는 다소 하락했으나, 첨단기술 제조업 등 관련 업종은 여전히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수 중심 제조업 기업의 생산·경영 활동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무역환경의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주요 경제체의 제조업 경기 수준은 대체로 수축 구간에 머물러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3월 미국 제조업 PMI는 49.0%였으며, 관련 기관들이 발표한 4월 유로존, 영국, 일본의 제조업 PMI 잠정치도 모두 임계점 이하였다. 향후 단계에서는, 4월 25일 중앙정치국 회의 정신을 철저히 이행하고, 국내 경제 업무와 국제 경제무역 갈등을 함께 조율하며, 고용 안정, 기업 안정, 시장 안정, 기대 안정에 집중하고, 고품질 발전의 확실성으로 외부 환경 급변이라는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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