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의 기관지 치우스왕 (求是网)의 만평에 당내 관료주의를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주제가 오랜만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공산당이 가장 배격하는 4가지의 작풍(四风) 이 있다.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주의 이 4가지 작풍은 공산당 당원회의 초반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최우선 과제이다. 이 만평을 그린 작가는, 많은 회의에서 여러 문제가 제기되지만, 문제 제기는 문서작성으로만 끝나고, 현장조사가 요구되는 건에 대해서는 전화로만 조사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간부들보다, 자료정리와 보고서 작성에 뛰어난 이들이 더 인정받는 경우도 적지 않아, 당과 인민의 관계를 손상시킨다고 비판했다 중국 집권 공산당의 최고위 이론을 지도하는 치우스왕은 이와같은 당내 문제들을 정기적으로 제기하는데, 이 와같은 만평이나 사설들이 나오게 되면, 이후 곧 특별감사들이 항상 뒤따랐다. 따라서 이와 같은 만평이나 사설게재는 이 주제와 관련된 특별감사가 예고돼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곤 했다.
지난해 12월 한 겨울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에서 가장많은 사망자가 났던 중국중부 후베이성의 성도 우한(武汉) 시가, 이번에는 7월 한 여름을 맞아 대 홍수를 당하는 등, 올해 2020년의 우한 운수가 매우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7월 4일 : 지난 6월 말부터 창지앙( 长江) 수계에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일주일도 안된 7월 4일에 이미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강변의 정자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이번에 후베이성과 우한시를 덮친 홍수는, 지난 2016의 홍수보다 더 크고, 지난 1998년의 우한 대홍수 이후 22년만에 가장 엄중한 홍수라고 중국매체는 전하고 있다. 창지앙, 우리가 흔히 장강 혹은 양쯔강이라고부르는 이 수계는 중국의 양 대 수계중 하나로, 강의 길이가 6,387 Km에 달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이고, 아프리카의 나일강 그리고 남미의 아마존강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 째로 긴 수계이다. 시짱자치구의 희말라야산맥 옆의 칭하이성의 탕구라산맥에서 시작돼, 쓰촨성과 윈난성 후베이성과 후난성 안훼이성 지앙수성 그리고 상하이등 11개 성과 시를 관통해 동해 (한국 서해)로 빠지는 수계이다. 중간에 산샤댐으로 유량을 조절하고 중국 남부의
“군을 움직이는데 가장 해로운 게 주저하는 것이다.” 용병지해, 유예위대; 삼군지재, 생우호의 (用兵之害, 猶豫爲大; 三軍之宰, 生于狐擬) “군을 움직이는데 가장 해로운 게 주저하는 것이다. 삼군의 멸망은 의심이 그 싹이다.” 오자병법 치병제삼에 나오는 글귀다. 중국의 병가는 요즘으로 치면 ‘위기’ 경영의 달인들이다. 국가가 가장 위급한 순간에 병사를 움직여 나라를 구해야 한다. 본래 위기와 평화의 시기 나라 경영의 원칙은 변하는 법이다. 평화의 시기는 새로운 번영의 기회를 만드는 게 중점이고, 위기의 시기는 생존에 방점이 찍힌다. 중국 병가의 가르침은 위기의 시기 사람을 움직이는 법이다. 이런 점에서 중국 병가의 생각은 요즘같은 코로나 19 팬데믹의 위기 속 기업 경영인에게 가장 적절한 조언이다. 오자병법은 중국에서 손자병법 못지않은 대접을 받는 병법이다. 그 가르침이 매섭다. 우선 병을 움직이는 이의 자세에 대해 말했다. “결정을 내렸으면 주저하지 마라” 간단하지만 다음 문장과 호응하여 천하의 절묘한 지도자의 행동 방침이 된다. “왜냐하는 그럼 병들이 지휘관의 능력을 의심하게 된다. 그 의심이 바로 삼군이 몰락하는 불행을 낳는다.” 사실 전쟁에 임해서 가
한국과 기후대가 비슷한 중국동부지역의 많은 중국인들도 여름과일로 포도를 가장 즐긴다. 상하이시에서 발행하는 고급정론지 샹꽌(上观, Shanghai Observer)지는, 상해시 포도페스티벌에서 금상을 받은 품종의 포도들이 수확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창지앙( 长江)이 동해 (한국 서해)로 빠져나가는 강 어귀에 위치한 상하이시는, 창지앙일대에 걸친 장마가 보름이상 계속된 이후 날이 개이자, 인근의 포도농장들에서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 것이다. 중국의 포도얘기를 꺼낸 마당에, 전 중국포도의 1/5을 생산하고 가장 당도도 높다는 신쟝 위구르자치구 투루판시(市)의 포도산업 얘기를 치나칠 수 없을 것이다. 신쟝위구르 지역은, 전 중국면적의 1/6을 차지하는 광활한 지역이지만, 소위 내륙사막지역에 위치해 사람이 살기에는 매우 척박해, 전체 인구가 2천 5백여명 수준이다. 이 인구중 1/3도 중앙정부가 자원개발등 서부대개발을 펼친 이후에 크게 유입돼 늘어난 결과이다. 이와 같이 척박한 황토고원 한가운데 푹 꺼진 분지에 위치한 투루판시는, 황토사막아래로 스며든 빗물이 모인 지류가 땅위로 올라오는 지역에 위치해 신쟝의 다른 지역에 비해 나무와 풀 그리고 포도등 과일농사
군자는 스스로 엄하고, 남에게 관대하다. 군자자난이이피, 종인자이이난피 (君子自難而易彼, 從人自易而難彼) “군자는 자신에게 엄하고, 남에게 관대하다. 중인은 스스로에게 관대하지만 남에게 엄하다.” 묵자의 지적이다. 군자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군자는 자신에게 엄하다. 유가의 홀로 있어도 삼간다는 ‘신독’(愼獨)의 정신에 맞닿아 있다. 스스로 규율을 만들어 항상 자기에게 적용해보는 게 군자의 첫걸음이다. 남들 앞에서도 지키고 홀로 있어도 지키려 노력하는 게 군자의 기본 된 덕목이다. 그리고 자신이 힘들면 남에게 시키지 않고 스스로 더 노력을 한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래서 군자는 어려운 규율을 세우지 않는다. 논어에서 효의 행동강령은 오직 하나다. 들고 나감에 있어 반드시 부모님께 알려라. 돌아와서는 반드시 뵙고 인사를 올려라 하는 것이다. 이 덕목을 지키면 절로 효의 마음이 쌓이고 절로 효를 몸으로 실천하게 된다는 게 유가의 가르침이다. 이 기본적인 것을 못하기 때문에 효가 실천이 안되는 것이다. 효가 실천이 안되니, 친구 간에 이웃 간에 신의가 없는 것이다. 친구와 이웃 간에 신의가 없으니 세상의 도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 같은 이치는 동양 제자
중국에서 2천여 년전에 생긴 단오절풍습에 따라, 대나무잎에 찹쌀과 고기소와 대추등을 싸서 쪄먹은 전통음식 쫑즈 ( 粽子)가, 경제성장으로 여유가 많아진 중국인들의 다이어트 건강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이니스데일리 신문( 中国日报)이 , 남부 윈난성에 소재하는 위난 야생동물원 (云南野生动物园) 의 야생동물들도 중국전통의 명절인 단오절(음력 5월 5일)을 앞두고, 어제 23일 먹이의 습성에 따라 "맞춤식 쫑즈 ( 定制粽子)" 특식을 배급받았다는 사진뉴스를 오늘 아침 연재했다.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어 개인소득이 높아진 중국인들이 점차 여가생활과 휴식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동물원과 국가지정풍광구에 대한 중국정부의 투자도 점차 늘어나고 동물들의 관리상태도 거의 선진국 수준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국토가 넓으면서도 아열대 우림지역의 식생이 울창하고 독특한 중국의 남부지방은, 정부의 강력한 자영보호정책에 따라, 중국에만 서식하는 희귀 동물의 숫자가 매우 많이 늘어나고 있다. 소위 공장만 많은 대국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과 동물이 조화롭고 건강하게 번영하는 문명국가로서의 대국모습을 갖추는데도 매우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은 것이다.
베이징의 수산물육류도매시장에서 시작됐다는 코나19 2차 역습이 중국발 뉴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차때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에 대해 핵산검사가 이뤄지고 , 시민들 스스로도 모임과 외출을 삼가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중국중앙방송사인 CCTV가 , 중국인들이 여럿이 둘러앉아 않자 마련된 음식들을 자기 젓가락으로 집어 나누어 먹은 전통적인 식습관을 개산하자는, 즉 이른바 중국전통의 투안위엔 ( 团圆)에 관한 식습관개선 캠페인을 만들어 방송하자 그 반향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지난 달 초 CCTV는 , 그동안 여럿이 함께 먹는 요리와 반찬류를 각자의 젓가락으로 집어먹거나 옆사람에게 집어주기도 했던 전통적인 식사문화? 식사 습관? 이, 타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세균도 그리고 바이러스도 옮기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방송한 바 있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젓가락대산 공용 젓가락 공용 숟가락으로 같이 먹은 음식을 덜어먹자는 좀 이색적인 공공캠페인을 제작해 매우 자주 방송을 내보내고 있고, 이 공익광고는 베이징을 넘어 중국 중국 전역에 큰 반향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 이 공익광고는, 식당은 물론 가정에서도 공용젓가락과 공용숟가락을 사용하여, 마스크 쓰듯이 타액으로
세상에 꼭 한 가지만 더 있어야 한다면? 많은 답이 있을 수 있다. 나의 답은 ‘용서’容恕다. 세상에 꼭 한 가지만 더 해질 수 있다면, 그렇다면 다른 어떤 것보다 용서가 더해지길 바란다. 세상에 용서가 없었다면? 참 상상하기 어렵지만, 세상은 미움과 증오로 가득 찼을 것이다. 용서, 그것은 모든 사랑의 시작이요, 교류의 완성이다. 사실 입으로는 쉬워도 마음으로, 행동으로 하기 힘든 게 용서다. 오죽했으면 “오늘의 용서 하나가 내일의 세상을 넓힌다"라고 했을까? 그리 어렵고 복잡한 게 용서다. 그런데 역시 한자의 세계에서는 인간 세상 그 복잡한 것들이 단순 명쾌 해진다. 용과 서, 둘 모두 여성, 어머니의 마음 같은 것이다. 먼저 용이다. 한자에서 용은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의 뜻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보다 구체적이다. 한자 용은 과거 동굴에 있던 창을 의미한다. 동굴에 같이 산다는 의미다. 즉 용은 남을 자신의 거처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사실 남을 자신의 거처로 들이는 게 어찌 쉬울까? 여성이어야, 사랑하는 이를 받아들이고, 군자쯤 돼야, 백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君子以容民蓄众 군자는 백성을 받아들여 군중을 만든다. 옛사람은 또 말했다
중국사람들이, ' 진짜 (사람 본성 실력) 의 가치를 몰라보고 껍떼기 ( 외양 겉치례) 에만 혹한다' , 또는 ' 사람의 진심과 열정을 외면하고 번지르한 꾸밈이나 입발림으로 세상을 사는 류의 인간들'을 비유할 때 자주 쓰는 고사성어이다. 약 2천 5백년전 춘추 시대의 고사에서 비롯된 성어이다. 초나라에 한 상인이 진주 감별하는 데 뛰어나 훌륭한 진주를 팔아 초나라에서 이름을 얻었다. 해서 이웃한 정나라까지 가서 사업을 키워 볼 요량으로 국경넘어 정 나라 시장에서 진주장사를 시작했다. 외지인 인 상인은, 자신이 진주에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을 정나라 사람들이 모를 것이니, 시장에 나온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좋은 값에 진주를 팔기 위해, 멋진 상자를 만들어 그 안에 진주를 넣어 팔기로 했다. 그래서 현지의 정나라 목수에게 좋은 목련나무로 박스를 만들고 ,계수나무열매를 태워 좋은 향을 입인뒤 표면에 꽃무늬 조각을 새긴 멋진 보석케이스를 제작해, 그 안에 귀한 진주를 넣고 시장에 판을 벌였다. 얼마 안있어 귀공자차림을 한 사람이, 무슨 상자냐고 묻기에 안에 진주를 담은 보석상자라고 답했더니, 안의 진주도 보고 이리저리 상자의 치장을 살피더니 맘에 들었던지, 많은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