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대외 무역 규모를 가진 도시인 상하이의 올해 10개월간 수출입 증가율이 중국 전체 평균을 크게 앞섰다. 20일 상하이 세관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상하이의 수출입 총액은 3조 5100억 위안으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했다. 이 중 수출은 1조 4400억 위안으로 2.3% 증가했고, 수입은 2조700억 위안으로 1.6% 증가했다. 무역적자는 6278억6000만 위안으로 0.1% 감소했다. 해관총서(세관)가 발표한 중국 전국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올해 10월까지 상하이의 수출입 증가율은 전국 수준(0.03%)보다 약 1.9%포인트 높았고, 수출입 증가율도 1.9%포인트 높았다. 상하이의 무역구조 중 일반무역은 약 60%를 차지했으며 보세물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역 대상국 측면에서는 유럽과의 무역이 계속 성장세를 유지했고, 호주 및 기타 국가와의 무역도 크게 증가했다. 첫 10개월 동안 상하이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입액은 7111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해 같은 기간 수출입 총액의 20.2%를 차지했다. 호주, 스위스, 싱가포르, 영국 등 국가로의 수출입
20일 중국 IT 전문 조사기관 Syntun(星圖數据)에 따르면 '2023년 솽스이 행사(10월 31일 20시~11월 11일 24시)' 기간에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매출액 합계는 1조174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티몰, 징둥, 핀둬둬 등 종합형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 합계가 2022년 솽스이 기간 대비 1.1% 감소한 데 반해, 틱톡 등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의 매출액은 18.6%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 위드 코로나 도입 이후 일상 회복에 따라 음식배달 플랫폼 어러머(饿了么) 등 신소매 플랫폼의 매출은 8.3% 증가한 236억 위안을 기록했다. 반면 지역 내 주민들이 SNS를 통해 단체 소비하는 동네 공동구매(社區團購)는 8.1% 감소한 12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행사 기간 판매 실적이 가장 많은 품목은 예년과 비슷한 가전, 스마트폰, 의류, 화장품, 신발·가방, 사무용품, 식품, 가구·건축자재, 영유아용품 및 스포츠·아웃도어용품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화장품 매출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빗겨갔다. Syutun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솽스이 행사기간 전체 온라인 플랫폼상 기초 화장품 매출액은 58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
2024년 상반기에 샤오미 전기차가 출시된다. 한국으로 치면 삼성이나 LG전자가 전기차를 생산하는 격이다. 사실 전기차는 완벽한 전자제품이다. 내연기관의 동력으로 구동되는 것과 달리 전기차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기가 전동기를 굴려 가동되는 식이다. 동력부터 작동되는 모든 게 배터리 전기로 이뤄진다. 핵심은 배터리다.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세계 최상급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한국의 두 회사는 배터리를 만들어 글로벌 차량 회사들에게 파는 게 더 이익이라 본 것이다. 하지만 샤오미의 시도는 이들 회사의 향후 전략 선택에 중요한 참고가 될 수밖에 없다. 중국 샤오미 그룹이 올해 3분기 재무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샤오미 그룹의 3분기 매출은 708억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48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또 조정 순이익은 59억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9% 증가했다. 주요 사업인 휴대폰 부문에서 샤오미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4.1%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
중국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시장 공시 이자율(LPR)을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MLF(중기대출제도) 금리가 변동이 없다는 점을 배경으로 지난 20일에도 변동 없이 유지된 LPR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지난 8월 21일 LPR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 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는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9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다.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1년 만기 LPR 3.45%는 인민은행이 LPR을 홈페이지에 고시하기 시작한 2019년 8월 4.25% 이래로 4년 만에 가장 낮은 금리다. 5년 만기 LPR 4.2% 역시 2019년 8월 4.85%에서 지속해 낮아져 지난 6월 이후 5
과연 성공할 것인가.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抖音, Douyin)이 콘텐츠 유료화를 추진한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이 유료 콘텐츠를 통해 성공을 거둔 뒤 나온 행보다. 다른 플랫폼처럼 특정 콘텐츠에 한해 유료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부 콘텐츠의 경우 돈을 내고라도 보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일단 투자 시장 반응은 대단히 우호적인 상황이다. 틱톡의 운영사인 더우인의 영업 이익 증가 소리가 벌써부터 들린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도 반긴다. 일단 트래픽 수익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더우인은 16일 동영상 콘텐츠 결제 서비스 테스트 방안을 발표했다. 테스트 영상에는 일상생활, 지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길고 짧은 영상이 포함됐으며, 사용자는 더우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콘텐츠의 전부를 보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번 유료화 조치는 단편드라마 등 일부 콘텐츠에 대해서만 비용을 부과하던 것을 거의 모든 유형의 콘텐츠로 확대한 것이다. 1위안당 10더우인화폐가 충전돼 사용하는 방식이다. 콘텐츠의 유료화는
'273억 위안' 한화로 약 4조 9000억 원에 달한는 금액이다. 중국의 한 게임업체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다. 중국 게임 시장 규모를 보여주는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최근 한국 부산에서는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참여하는 박람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 게임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더 이뤄지도록 업계는 물론 정부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NetEase, 网易)가 올해 3분기 재무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넷이즈의 3분기 영업수입은 273억 위안(약 4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딩레이 넷이즈 CEO는 "더 풍부해진 게임 라이업이 3분기에 탁월한 실적을 가져왔다"며 "'Fantasy Westward Journey 시리즈'와 같은 주력 게임이 플레이어들의 인기 게임으로 자릴 잡았으며 'Peak Speed', 'Backwater Mobile', 'All-Star Streetball Party' 등 최근 출시한 하이 퀄러티 게임들도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넷이즈는 올해 많은 새로운 블록버스터 게임을 출시하여 게임 및 관련 부가가치 서비스의 성장과 수익을 견인
'중국의 제자리 물가가 침체의 신호라고?' 소비자 물가가 제자리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의 신호라는 기존 경제 상식을 비웃는 게 중국 경제 상황이다. 중국의 10월 소비재 소매 총액은 4조 3333억 위안, 전년동기 대비 무려 7.6%나 늘었기 때문이다. 한화로는 약 778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 소비된 것이다. 지난 1~10월 소비재 소매 총액은 38조 5440억 위안에 달한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월 사회 소비재 소매 데이터를 15일 발표했다. 10월 소비재 소매 총액은 4조 3333억 위안(약 77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1~10월 소비재 소매 총액은 38조 544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이 중 자동차 외 소비재 소매액은 34조 6472억 위안으로 7.0% 증가했다. 사업단위 소재지에 따르면 10월 도시 소비재 소매액은 3조 747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농촌 소비재 소매액은 585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8.9%. 1월부터 10월까지 도시 지역 소비재 소매액은 33조 3889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도대체 알 수가 없는 게 중국 경기다. 물가만 보면, 분명 디플레이션 상황이기 때문이다. 10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물가 하락은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 제조사들이 만든 제품들이 팔리지 않아서 가격이 내려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제조사들은 가격조정을 위해 생산을 줄이게 되고, 줄어드는 회사 매출을 감안해 비용절감에 나설 것이다. 중국 경제가 과연 이 같은 디플레이션의 길을 갈 것인가? 아직은 미지수다. 수출 등의 경기가 여전히 중국 경제를 받쳐주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강력한 경제로 가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의 수출은 여전히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물가와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만 제거 된다면 중국 경제는 파란 불이 들어올텐데, 역시 그 두 지표의 방향이 여전히 불확실하다. 당장 소비자 물가지수는 말 그대로 바닥을 기며 조금씩 침체의 나락으로 내려가는 모습이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 중 도시 물가는 0.1% 하락, 농촌 물가는 0.5% 하락했으며, 식품 물가는 4.0% 하락, 비식품 물가는 0.7% 상승, 소비재 물가는 1.
'50조 2000억 위안' 한화로 약 9044조 원의 돈이다. 중국 당국이 산정한 지난 2022년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실 이미 중국 경제 부가가치 생산에서 디지털 경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는 이 같은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를 국내총생산(GDP)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디지털 경제의 일부는 오프라인 기업부가가치로 산정돼 GDP에 포함되기도 하지만, 온라인 판매,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들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의 많은 부분은 GDP 산정에서 빠지는 면이 적지 않다. 지난해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50조 2000억 위안(약 9044조 원)으로 중국 GDP의 4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국무원 정례정책보고에서 쉔창위 국가지식재산권국장은 "데이터 지적재산권 보호 규칙의 4대 기본 원칙을 기반으로 데이터 보호의 핵심 문제들을 연구하고 정리했다"고 밝혔다. 쉔 국장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푸젠성, 산둥성, 광둥성, 선전 등 8개 성 및 시에서 데이터 지적재산권 시범 작업이 진행됐으며 데이터 지적재산권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이 10월 수출 데이터를 발표했다. 중국의 10월 수출입 총액은 3조 5400억 위안(약 638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1조 9700억 위안으로 3.1% 감소했고, 수입은 1조 5700억 위안으로 6.4% 증가했으며, 무역흑자는 4054억 7000만 위안으로 27.9% 줄었다. 중국의 올해 1~10월 누적 수출입 총액(위안 기준)은 34조 3200억 위안(약 618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3%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19조 5500억 위안으로 0.4% 증가했고, 수입은 14조 7700억 위안으로 0.5% 감소했으며, 무역흑자는 4조 7800억 위안으로 3.2% 증가했다. 국가 및 지역별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아세안은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다. 올해 1~10월 중국과 아세안 간 무역 총액은 5조 2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며 중국 대외 무역 총액의 15.2%를 차지했다. 그 중 아세안 수출은 3조 위안으로 0.6% 증가했고, 수입은 2조 2300억 위안으로 1.3% 증가했으며, 무역흑자는 7696억 4000만 위안으로 1.6% 감소했다. 중국의 두 번째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