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4.99억 달러' 지난 2월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이다. 무려 미화 3,204.99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362조 1,638억 7,000만 원 가량이다. 이는 전월보다 56억 8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이전 가치는 미화 32106.7억 달러로 보고되었다. 그래도 엄청난 금액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1년 2월 말 현재 3조2050억 달러로 1월 말보다 57억 달러(0.18%) 줄었다. 2021년 2월 중국 외환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시장 기대치가 합리적이 될 것이다. 국제 금융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진행, 주요 국가 재정 정책, 인플레이션 기대 등의 요인에 영향을 받아 달러 지수가 상승하고 주요국의 채권 자산 가격이 하락했다. 환율 전환과 자산 가격 변동의 결합 효과는 그 달에 외환 준비금 규모를 약간 감소시켰다. 앞으로 전 세계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와 경제 회복은 여전히 더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으며 국제 금융 시장은 매우 불안정하다. 그러나 중국은 전염병 예방과 통제, 경제 및 사회 발전을 더 잘 조율하고, 외환 보유고의 기본적인 안정에 도움이되는 국제 수지의 기본 균형을 유지할 것이다.
쫑쯔는 중국인들이 단오절에 즐겨 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다. 쫑쯔는 중국의 민족의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문화란 스토리가 있는 것이다. 행위에 스토리가 쌓여가면 문화가 된다는 의미다. 쫑쯔는 중국 한시의 시의 기원을 연 굴원과 연관이 있다. 굴원이 초나라 학자다. 초나라 회왕(懷王)의 좌도(左徒:左相)의 중책을 맡아, 내정·외교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에는 《어부사(漁父辭)》등이 있다. 굴원은 초나라가 망해가지만 왕과 신하들이 자신들의 욕심에 빠져 나라를 돌보지 않는 모습을 보고 체념해 관직을 버리고 강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한다. 그러자 굴원을 따르는 많은 백성들이 물고기가 그의 시신을 훼손할까 두려워 쫑쯔를 만들어 강물에 던졌다고 한다. 그 풍습이 남아 단오절이면 쫑쯔를 만들어 먹는다. 굴원을 생각하는 이는 줄었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쫑쯔를 먹으면서 굴원의 절개를 기린다. 다음은 중국에서 유명한 쫑쯔 브랜드 10선이다. 1.五芳斋 100년 된 클래식 브랜드이다. 무게가 무겁고 신선하며 육즙이 풍부하다. 큰 고기 만두, 젓갈 만두, 팥 만두의 맛은 항상 짠 쌀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 왔다. 2.真真老老 五芳斋보다 10년 정도 늦게 등장한
“기장과 비행기 승무원이 주먹질을 해 한쪽이 뼈가 부러지고, 한쪽은 이빨이 부러졌다." 최근 중국 인터넷을 뒤흔든 소식이다. 아이고 정말 위험했다 싶다. 비행기를 조정하고 승객을 돌봐야 할 기장과 승무원이 서로 치고받고 싸워서 뼈가 부러지고 이빨이 나가는 상해를 입힌 것이다. 승무원의 뼈가 부러졌고, 기장의 이빨이 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는 둥하이 항공사였다. 중국 네티즌의 온라인 항의가 이어지자, 즉각 사과하고 해당 직원들의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은 무엇일까? 사람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그런 성격적 결함을 가진 사람은 중요한 직책을 맡을 수 없어, 엄하게 처리해요! 기장으로서 무슨 책임을 져야 할지 모르시겠어요? 엄벌에 처해야 해. 영원히 사용하지 않겠어, 누가 감히 그들의 비행기를 타겠어. 맙소사! 비행기에서 감히 싸운다고? 승객 안전에 주의하시고 생명으로 장난치지 마세요. 그 직위에 있으면, 책임을 분명히 해야지. 승객의 안전을 도외시한 처사이니, 마땅히 엄벌해야 해! "엄벌해야 해!!" 백번 맞는 말이다 싶다.
책상다리만 빼고는 뭐든 먹는다는 게 중국이다. 귀하고 특이한 것일수록 비싼 음식 대접을 받는다. 오죽했으면 박쥐 요리를 즐기던 이들 덕(?)에 코로나 19의 인간 감염이 시작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을까. 어쨌든 이 중국에 독버섯 경계령이 떨어졌다. 지역은 광서지역이다. 중국이 넓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광서 지역에서는 "봄철 야생 버섯은 절대 먹지 말라"라고 언론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작년 광서에서만 297명이 독버섯에 쓰러졌다. 춘삼월 광서의 기온이 다시 따뜻해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각종 균류가 생장 왕성기에 접어들면서 갖은 향으로 주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일 자치구질병통제센터는 "야생버섯을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2020년에는 구 전역에서 297명이 독버섯에 쓰러졌고, 이 때문에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구 질병통제센터의 식원성 질병 측정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구역 전역에서 독버섯 중독 사건이 발생하였다. 209건의 입원과 3건의 사망을 포함하여 297건의 질병이 발생했다. 중독 사고는 3월에 시작되어 5 ~ 6월과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여 10월경까지 지속되었고, 주로 가정에 집중되었다.
중국이야 말로 체인점들의 천국이다. 한번 성공하면 순식간에 기백, 기천 체인망이 건설된다. 베이징시에서만 음식점 체인점이 성공하면 50개 정도를 기본으로 보고 있다. 즉 많이 말고 베이징에서만 성공해도 한 체인점 기업은 자신만의 공화국을 건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에서 최근 뜨는 체인망이 세탁소망이다. 과거 중국에서는 아파트 창마다 큰 빨래걸이가 있어 이불, 속옷 등이 내걸려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가 고층화되고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생활이 바빠지지 시작한 것이다. 만만디(느리게 느리게)하는 태극권의 생활에서 콰이콰이(빨리빨리)의 태권도 생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중국에서 유행하는 세탁 체인점 순위다. 알아두면 생활에 유리하다. 재미있는 것은 작명법이다. 중국에서는 이름이 대단히 중요하다. 1위는 복이 특별하다는 의미다. 기자라도 기왕이면 복이 특별한 곳에 가서 옷을 빨겠다. 1위: 福奈特 (FORNET) 2위: 伊尔萨 (ilsa laundry) 3위: 象王洗衣 (elephant king) 4위: 布兰奇 5위: 正章干洗 6위: 基伊匹 7위: 天天洗衣 8위: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가 ‘쿼드 동맹’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평을 지난 9일 내놨다. 쿼드 동맹은 미국·호주·인도·일본으로 구성한 협의체로 이달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 자국을 압박하는 미국에 대한 서운함이 깃든 논평이다. 쿼드는 2004년 인도양 쓰나미를 계기로 구성된 안보대화 기구지만, 중국 견제를 위해 구성됐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글로벌 타임즈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회원국들이 미국의 계획에 얽매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시도는 실망으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원국 간 지향점이 달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 시위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 국방장관이 첫 방문국 중 하나로 인도를 거론한 점을 미뤄 미국이 인도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과 인도가 각자의 이익을 중시해 활발히 교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인도는 미국의 보조를 받는 동맹국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동맹을 통한 자본적 이익과 세계 초강대국이 되려는 야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도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특정 입장을 취하면서 중국을 자극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중국도 백신 여권 시스템을 도입했다.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 대한 각국의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독일의 도이치벨레 등 외신은 지난 9일 중국이 입국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백신 여권’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백신 여권 시스템이란 입국자의 예방접종 여부를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국의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카카오톡의 QR코드 인증을 통해 카페 등 공공장소 이용자들의 동선을 기록하는 것과 비슷하다. 백신 여권은 접종 여부뿐만 아니라 백신 제조사, 접종일, 백신 모델, 코로나19 검사 결과까지 보여준다. 검사 결과는 종이 형태로도 출력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이 ‘국제 건강 증명서’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중국 정부는 백신 여권을 통해 국가 간 이동과 경제 활동을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외교부 측은 백신 여권이 “세계 경제 회복과 국경 간 이동을 촉진하기 위해 배포된다”고 했다. 현재 백신 여권은 중국 국민들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미국과 영국 비슷한 서비스를 허가할지를 검토 중이다. EU는 ‘그린패스’라는 이름으로 백신 인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얀마 군의 총격에 어린 학생들이 쓰러지고 있다." 최근 미얀마 관련 소식이 연일 만리타향 한국의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어린 소년 소녀들이 군의 총칼에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그만큼 민중의 저항이 강한 것이다. 미얀마 군 쿠데타에 대한 일반 민중들의 항의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힘없는 민중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서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날아오는 총탄에 쓰러지는 것이다. 쓰러져 목숨을 잃어도 뜻을 굽히지 않는 것이다. 내 목숨으로 뜻을 세우고, 또 다른 뜻이 따르도록 하는 것이다. 작은 의식도 있다. 미얀마맥주로 발씻기다. 미얀마에서는 유명 군 기업 가운데 맥주회사가 있다. 미얀마 맥주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는 꽤 알려진 브랜드다. 군이 마시도록 만든 것으로 발을 씻어 버려 모욕을 하는 게 미얀마 민중들의 '맥주로 발씻기' 의식의 주된 목적이다. 미얀마맥주가 나름 알려진 중국에 이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미얀마 군부와 친하지만 민중들은 자국 백성들에게 총질을 해대는 군의 행태에 아무래도 찬성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럼 미얀마민중들의 맥주로 발씻기에 중국인들의 생각은 무엇일까? 이게 지지야
중국이 최근 자국 외교 정책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간섭’이라고 표현하며 불간섭 원칙을 지켜달라고 강경하게 요구했다. CNBC는 지난 7일(현지시각)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 기간에 미-중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비합리적인 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은 지난 1윌 임기가 종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 시절부터 고조돼왔다. 이어 등장한 바이든 정부 역시 중국을 ‘경쟁자’라 부르고 대만·홍콩·신장·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우려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바이든 정부에서 우려를 표한 문제들이 자국 내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왕 부장은 “우선 쌍방(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내정 불간섭 원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측에 “양국 간 협력에 대한 불합리한 모든 제한을 가능한 빨리 철폐하라”고 했다. 이어 중국이 신장 지역에서 학대를 저지른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대만 독립 시도를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콩 국민들의 자치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 받은 최근 중국의 홍콩 선거제도 개편 시도에 대해선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왕 부장은 지난달 연설에서도 중국 IT
중국의 여론은 전통적인 당의 선전도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중국 당의 정면(긍정적인 면)을 알리려 노력한다. 하지만 재미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하는 면의 이면을 보면 중국의 또 다른 얼굴이 보인다는 것이다. 예컨대 최근 인민망이 알린 양회를 앞두고 네티즌들이 꼽은 20개 키워드 기사다. 양회는 보통 월 초에 열리는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다. 해외에서는 '정치쇼'라고 한다. 중국인을 대표하는 전국의 정치세력들이 모여 국가의 정책을 운영한 공산당의 보고를 받고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고 비준하는 역할을 한다. 쇼라고 하는 것은 이 모든 게 다 당의 계획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공산당이 다 정해놓고 요식절차로 쇼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인민망의 키워드는 무슨 의미일까? 실제로는 중국 공산당이 관심을 가진다고 인민들이 생각했으면 하는 20개 키워드라는 의미다. 즉 공산당은 이런 것을 해야 한다고 인민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인민들 스스로 생각해줬으면 하는 것이다. 그럼 이번 양회에서 그렇게 꼽힌 20개 키워드를 보자. 인민망은 지난 2월 4일부터 28일까지 제20차 전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조사를 실시했다. 520여 만 명의 네티즌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