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비축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중국의 금 확보 노력은 가히 타국 중앙은행을 자극할 정도다. 금은 글로벌 자산 가운데 가장 화폐에 가까운 역할을 하는 자산이다. 금본위 제도를 통해 오늘날의 화폐가 자리잡도록 한 자산이기도 하다. 화폐는 본연의 가치가 변하지 않지만, 금은 그 가치가 변한다. 금이 화폐 같으면서도 화폐가 아닌 이유다. 화폐는 가치의 척도이기 때문에 본연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자산의 가치는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경제 위기의 순간에 다른 어떤 것보다 현금을 보유하려고 한다. 금은 그 순간에는 화폐로서 대접을 받는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을 보유하려는 이유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이 올해 1분기 금 매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대량장외거래(OTC)를 포함해 1분기 금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238 t에 달했다. 이는 2016년 이후 분기 사상 가장 큰 수치다. 1분기 기준 국가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 순위는 다음과 같다. 미국이 1위, 독일이 2위다
스마트 태양광 발전(PV)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업체인 트리나솔라(Trinasolar)가 최근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1년간 이어진 노력의 성과를 집대성한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모두를 위한 태양 에너지(Solar Energy for All)'라는 사명 하에 Trinasolar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창출한 지속가능 경영 성과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가오지판 Trinasolar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보고서에서 "세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꾸준히 전진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와 환경 혁신이 미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Trinasolar는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으로 글로벌 에너지 혁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기술 제품을 활용해 글로벌 저탄소 개발을 촉진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힘을 합쳐 탄소 순배출 제로인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 브랜드화, 글로벌화, 플랫폼화, 지식화, 산업·금융 시너지 효과 창출 등 6가지 핵심 전략을 실천해 업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6월에 치러지는 가오카오(高考, 중국 수능)을 앞두고 '2024년 중국 대학의 종합 역량 순위'가 발표됐다. 상위 10개 대학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칭화대 102.20 2위 저장대 92.44 3위 베이징대 87.92 4위 상하이교통대 79.99 5위 화중과기대 75.48 6위 우한대 72.58 7위 푸단대 69.97 8위 중산대 67.20 9위 쓰촨대 63.53 10위 시안교통대 61.28 이번 순위의 평가 지표는 신입생 역량, 논문 인용 지수, 취업 역량, 교수 및 강사진 성과 등 6개 부문이었으며 1위는 칭화대가 차지했다. 칭화대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A++ 등급을 받았으며 총점 102.20으로 10위에 오른 시안교통대와는 40점 이상 차이가 났다. 한편 오는 7일 시작되는 카오카오에는 약 1300만 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드론업체 DJI가 네팔 에베레스트산 지역에서 세계 최초의 고고도 운송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에베레스트산 남쪽 경사면 6000m 고원지대에서 진행됐다. DJI의 플라이카트(FlyCart) 30이 투입돼 -15°C~5°C 저온, 최대 15m/s의 풍속, 해발 6000m 이상의 높은 고도 등 극한 환경 조건에서 15㎏의 짐을 안정적으로 운반하는데 성공했다. 플라이카트 30은 테스트 기간에 3개의 산소통과 기타 보급품을 베이스캠프에서 캠프1까지 전달했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쓰레기를 다시 운반했다. 이는 해수면 위에서 진행한 민간 드론 테스트 사상 최고 기록이다. 크리스티나 장(Christina Zhang) DJI 수석 기업전략 이사는 "6000m 고고도에서 드론으로 장비, 보급품 및 폐기물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에베레스트 등반 물류에 혁명적인 변화"라며 "앞으로 에베레스트 등반 캠프와 등정로의 쓰레기 청소 작업이 용이해져 자연환경 보호는 물론 등반가와 셰르파(등반 가이드)들의 안전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또 "헬리콥터도 같은 고도를 이동할 수 있지만, 위험과 비
외국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한 지역이 국제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에는 본래 물류가 많고, 문화가 풍부해진다. 뉴욕, 홍콩, 싱가포르 등 국제적인 항구 도시들이 보여주는 특징이다. 그렇다면 지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외국인의 방문이 많았던 곳은 어디였을까? 1위는 이스탄불, 2위는 런던이었다. 1, 2위 모두 한 시대 세계사를 좌우했던 강대국인 오스만투르크와 대영제국의 수도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기로 유명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지난해 가장 많은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한 도시 8개를 발표했다. 해당 도시에 24시간 이상 12개월 이하로 체류한 외국인 방문객 수를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이스탄불 2위 런던 3위 두바이 4위 안탈리야 5위 파리 6위 홍콩 7위 방콕 8위 뉴욕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이 지난해 2020만 명의 외국인이 찾아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튀르키예는 동서양이 만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수천년의 역사가 깃든 찬란한 문화 유적을 자랑한다. 다만 최근 글로벌 사회에서 경제적 중요성은 많이 떨어진 상
우리 영토의 0.26%는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적 소유자가 가장 많았다. 중국은 전체의 8%에 못 미쳤다. 미국 국적의 경우 교포, 즉 '검은 머리 외국인'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31일 국토교통부가 2023년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공표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64.6㎢로, 전체 국토면적(10만449㎢)의 0.26% 수준이다. 이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면적이며,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33조 288억 원을 기록했다. 또 외국인 보유 토지의 국적별 비중은 미국(53.3%), 중국(7.9%), 유럽(7.1%) 등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8%), 경북(13.7%) 등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폭이 둔화된 후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을 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외국 국적 교포가 5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합작법인 등 외국법인이 33.9%, 순수외국인이 10.2%, 정부・단체가 0.2%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중국에는 총 337개의 주요 도시들이 있다. 이들 도시들은 대부분 각 성의 경제와 정치의 중심지들이다. 일단 중국 당국이 직접 관리하는 수도와 직할시들이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하며, 각 성에서 직접 관리하는 도시들이 지역 정치와 경제에서 중요하다. 중국 도시경제 연구소인 신일선도시연구소(新一线城市研究所)가 이들 중국 각 도시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다양한 지표를 비교해 '2024 신일선도시 매력 순위(2024新一线城市魅力排行榜)'를 30일 발표했다. 신일선도시연구소는 200여개 브랜드, 15개 온라인 기업, 빅데이터 기관의 자료 등을 활용하여 중국내 현급 이상 도시 337개에 대한 매력도를 평가했다. 일선도시(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이외 신일선도시를 평가한 매력도 상위 15개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청두 2위 항저우 3위 충칭 4위 항저우 5위 우한 6위 시안 7위 난징 8위 창사 9위 톈진 10위 정저우 11위 둥관 12위 우시 13위 닝보 14위 칭다오 15위 허페이 이번 순위 평가에는 상업자원 집적도, 허브 도시 기능, 주민 활동, 신경제 경쟁력, 미래 변화 가능성 등 5개 부문이 1차 평가 지표로 활용됐다. 이를 다시 세분화하면 상업
최근 중국의 한 누리꾼이 시안의 스타벅스에서 직원이 이제 막 자리를 잡은 한 남성 손님에게 “나가달라”고 말하는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재했다.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안 된다는 건가요?"라고 묻자 직원은 "자리에 앉으시려면 주문하시고 아니면 쇼핑몰에 가서 앉으세요"라고 답한다. 결국 이 손님은 매장을 떠났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묘한 게 스타벅스를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반대로 옹호하는 이들도 많았다. 동영상을 게시한 누리꾼은 이 손님이 앉자마자 1분도 채 안되어 쫓겨나갔다며 당시 매장에 사람이 많지 않은데 왜 못 앉게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스타벅스 직원을 비난했다. 하지만 매장의 입장을 이해하는 댓글도 많았다. “주문을 하지도 않으면서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서 다른 사람의 자리를 빼앗는 행위는 근절해야 한다” “주문도 안하는데 무슨 염치로 앉아있는가”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러한 반응을 보면 기본적인 상도덕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소비를 해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매장에서는 이러한 이익을 포기하고 일부 누리꾼이 말한대로 훗날을 대비해 의자를 많이 준비하고 마음대로 앉으라고 하는 경우도
중국의 옛말 중에 "사람은 높은 곳으로 향한다(人往高处走)"라는 말이 있다. 다른 도시로 일자리를 찾고자 떠나는 사람들의 수치를 보면 옛말 그른 것 하나 없다는 진리가 떠오른다. 그렇다면 어떤 인재가 다른 도시로 취업을 위해 떠날까? 어느 도시를 인재들이 가장 선호할까? 사실 인재들이 모여든 곳이 바로 가장 높은 곳이요, 가장 발전한, 그 가능성이 가장 큰 도시인 것이다. 결국 인재들이 모여드는 도시를 안다는 것은 중국에서 가장 발전하는 도시가 어디인지를 아는 것과 다르지 않는 것이다. 역시 1위는 베이징, 2위는 상하이였다. 전자는 정치의 수도요, 후자는 경제의 수도다. 3위는 중국 IT, 바이오 산업의 중심인 선전이었다. 간단히 정치, 경제 금융의 수도이거나, IT산업의 중심지에 중국 인재들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9일 중국 현지 채용 사이트가 발표한 ‘중국 도시별 인재 유치 역량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상하이 3위 선전 4위 광저우 5위 항저우 6위 청두 7위 난징 8위 쑤저우 9위 우한 10위 우시 이번 순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개혁개방의 창구인 광둥성으로, 광저우와 선전이 성공적으로 인재를 유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하
물류는 가장 빠르게 한나라의 경제 활성도를 짐작케하는 지표다. 물동량이 많을수록 개인과 개인, 회사와 회사, 회사와 소비자들 간에 교류가 많다는 뜻이고, 그만큼의 부가가치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가가치의 창출이다. 어떤 부가가치를 얼마나 창출하느냐에 따라 한나라 경제의 미래가 좌우되는 것이다. 중국에서 이 물류 산업은 가장 성장세가 빠른 산업 가운데 하나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中国物流与采购联合会)가 29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물류운영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의 거시경제 정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경기가 지속적으로 반등 및 개선돼 사회물류 총량 성장률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중국 사회물류 총액은 111조 9000억 위안(약 2경 127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성장률은 올해 1분기보다 0.2%포인트 빨랐다. 4월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6%로 3월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중국물류정보센터는 1~4월 사회물류 총량이 이전 회복 추세가 이어져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 부문에서의 물류 수요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뚜렷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