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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한국선수 손준호 등 60명 중국 축구계 추방

중국 축구계에 또 다시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졌다. 중국 축구는 워낙 팬이 많은 게임이다. 스포츠토토 등 각종 도박성 게임이 연결돼 있다.

자연히 근 10년 주기로 중국 축구계는 승부조작 사건이 대규모로 불거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공정해야할 스포츠가 오염됐다"고 한탄했다. 

이번 중국 공안의 조사결과, 한국 선수인 손준호 선수도 연루 한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모은다.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공안부는 지난 10일 다롄에서 축구 프로리그의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안 당국은 이날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등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 61명의 관련 축구 종사자에 대한 징계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43명은 중국에서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영구적으로 금지당했다.

지난 2022년 이래로 중국 공안부는 랴오닝 등지의 공안 기관에 관련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사건을 중점적으로 조사해왔다. 조사 대상만 128명에 달했다.

조사결과, 12개의 온라인 도박 조직이 적발돼 제거됐다. 공안은 120경기의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경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83명의 선수, 심판, 감독, 클럽 관리자에 대해 법적으로 형사 강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사건은 그 범위가 넓고, 관련된 인원이 많으며, 그 심각성은 충격적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반응이다.

최근 몇 년간 축구 분야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들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같은 불법 행위는 사람들에게 깊은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오랜 기간 동안 팬들은 축구계의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문제에 대해 많은 의혹을 품어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에는 "그래도 이렇게 심각할 줄은 물랐다"며 놀라는 모습이다. 

이번에 확인된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경기는 120경기에 달하며, 중초리그, 중갑리그, 중을리그, FA컵, 여자 슈퍼리그 등의 축구 리그가 포함되었다. 사건에 연루된 클럽 팀은 총 41개로, 그 중에는 전 국가대표 선수였던 진징다오 같은 선수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번 징계대상에서는 한국 손준호 선수도 포함돼 있었다. 손 선수는 한국 매체와 기자회견에서 "공안이 가족으로 협박해 거짓 자백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에 대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진작부터 이렇게 했어야 한다"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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