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5100만 대' 지난 2021년 중국에서 생산된 스마트폰 케이스 숫자다. 스마트폰이 일상화하면서 액세서리인 케이스 역시 일상용품이 되고 있다. 그 숫자도 숫자지만 갈수록 고급화해 주목된다. 젊은이라면 적당한 시점에 바꿔주는 게 유행이다. 뒤처지지 않으려면 더 자주, 더 세련되게 바꿔줘야 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보도에서 한 중국 매체는 다음과 같이 단언했다. "요즘 핸드폰 케이스는 젊은 층이 자주 바꾸는 독특한 액세서리가 되고 있다. 이는 젊은이들의 심리적인 시대적 변화이며, 어떻게 케이스 시장의 "장사"를 잘 읽어야 할지는 많은 기업들이 생각하는 문제이다."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의 디자인 변화 추세 등을 보면 젊은 소비자들이 보이고, 다른 사업에도 이 같은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매출 전략을 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스마트폰 케이스는 이제 필수 부품이다. 한 매체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 2021년 출하량은 3억5100만 대로 집계됐다. 케이스는 휴대폰을 보호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장식, 심미적 기능까지 담당한다. NPD그룹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75% 이
언제부터인가 '영화보기'는 중국 연휴의 필수 행사가 됐다. 연휴가 되면 친구끼리, 가족끼리, 연인끼리 영화관을 찾는 게 중국인들의 일상이 된 것이다. 과거 영화관을 찾는 것 자체가 호사였던 시절이 불과 20,30년 전의 일이다. 그 게 벌써 격세지감이 드는 일이 되고 만 것이다. 이에 중국 매체들 역시 연휴만 되면 영화관의 실적 발표를 하는 게 일이 됐다. 올 5월 1일 노동절 연휴도 다르지 않았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다. 그 어떤 연휴보다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절을 챙기고 있다. 중국 노동절은 대략 3일의 연휴가 주어진다. 노동절이 되면 중국 노동자들은 동료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여행을 하고 영화관을 찾는다. 올해 이 노동절 가장 인기를 끈 영화는 《난 정말 지역간 연애가 싫어!》(我是真的讨厌异地恋)이다. 최근 후난성위원회 홍보영화처에 따르면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의 박스오피스가 전국 2억9600만 위안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후난성은 1506만600위안에 달했다. 총 45만2500명이 영화관을 찾은 것이다. 이는 중국 전역에서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창사는 662만2600위안을 기록했다. 최고 인기 영화는 앞에 언급한 '지역 연애가 싫어
'4.7권' 중국 성인 1명이 지난 2021년 한 해 읽은 책의 수다. 한국의 같은 기간 성인 1인당 독서량은 4.5권이었다. 한국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한국도 의외지만 중국의 도서량도 의외로 적다.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서 크게 적다. 참고로 한국의 독서량 순위는 세계 166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중국의 순위는 이보다는 낫겠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경우가 의외인 것은 중국의 독특한 언어적 특성 때문이다. 중국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구어와 문어가 구분되는 언어다. 말로 하는 것과 글로 쓰는 게 완연히 다르다는 의미다. 물론 국민당 시절 백화문 운동이 일면서 구어와 문어가 상당히 가까워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어는 구어와 문어에서 차이가 있다. 구어를 그대로 글자로 쓰면 대단히 유치한 글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독서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중국에서 문어가 갈수록 사장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최근 중국 신문출판연구원이 주관하고 실시한 제19차 전국민 독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성인의 종합 독서율과 1인당 평균 종이책 독서량 등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중국 성인의
528만㎞. 중국의 고속도로 총 거리다. 서울,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가 416㎞이니, 정말 어마어마한 거리다. 고속도로는 경제의 혈맥이다. 사람도 이동하지만, 무엇보다 물자가 이동한다. 고속도로가 촘촘히 깔렸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부 물량 교류가 심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중국은 30여개 국가의 연합이라고 할 정도로 땅덩어리가 크다. 각 성들간의 교역만으로도 세계 최대의 경제 규모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중국의 최대 장점이다. 실제 과거 왕정시대 중국은 자체 무역만으로 세계 최대의 부를 쌓을 수 있었다. 드디어 이제 그 장점을 살릴 준비가 된 셈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통부는 4월말 기준 고속도로 총 주행거리가 528만㎞에 달했다고 밝혔다. 교통부 고속도로국 저우룽펑(周荣峰) 부국장은 "주행 환경이 우수한 고속도로의 비율이 91.5%, 일반 국도 및 지방 간선 도로의 비율은 84%로 적용 범위가 넓은 대규모 고속도로 자산을 유지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중국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통부는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13차 5개년 계획 기간 이후 총 1조2900억 위안의 유지 보수 기금을 투자하고 1356만㎞의 유지
'19조5555억7000만 위안' 중국 공업기업들의 총 이익이다. 한국 돈으로 3,707조 7,360억 7,200만 원 가량이다. 어머어마한 돈이다. 한국 상위 500대 기업의 총매출액이 3000조 가량이란 점을 비교해보면 중국 공업기업들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개혁개방 초기 중국의 최대 고민이 중국 공업기업들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히 경이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부터 3월까지 중국 국내 지정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을 발표했다. 1분기 지정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지난 2개월보다 개선됐다. 그 중 광업이 공업기업의 이윤 성장을 강력하게 견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8배 증가했다. 전자통신장비제조업, 제약제조업, 일부장비소비재제조업에서도 산업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개선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지정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총 이윤은 19조5,555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으며 1월부터 2월까지 반등했다. 국가통계국 산업부 수석 통계학자인 朱虹은 올해 초부터 복잡하고 가혹한 국내외 환경에 직면하여 모든
'5778위안' 올 1분기 중국 농촌 주민 1인당 평균 소득액이다. 물가상승을 뺀 실질 상승이 6.3%에 달한다. 농가부흥은 중국 공산당의 기본 정책 가운데 하나다. 매년 1호 문건으로 농업 촉진 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은 세계 중진국 대열에 당당히 들어섰지만 아직도 세계에서 빈민이 가장 많은 나라다. 최근 중국 당국은 올 1분기 농가 소득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농민들의 소득은 계속해서 증가했다.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5778위안으로 물가를 뺀 실질 증가율은 6.3%로 도시 주민 소득 증가율보다 2.1%포인트 높았다. 중국 당국은 올 1분기 농업 및 농촌 경제 연구에서는 농민의 고용 및 소득 증대에 중점을 두었다.농업인의 소득원은 크게 가업소득, 임금소득, 재산소득, 양도소득 등 4가지가 있다. 이 중 급여소득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1분기 농민의 임금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7.3% 이상 크게 증가했다. 농촌 이주노동자 총수와 임금이 2배 성장했으며, 이주노동자 총수는 1억78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으며, 월평균 임금은 4436위안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이 중 2773만 명이 일자리와 고용 안정 목
세계 각국이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중국이 관련 시범 서비스 데이터 축적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9일 베이징시가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에 대해 조수석에만 사람이 탄 상태에서 시범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첫 허가를 내주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허가 결정에 따라 바이두, 포니에이아이(Pony.ai) 등 자율주행 선도 업체들은 베이징 남부 교외 지역인 이좡의 시범 도로에서 총 14대의 로보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바이두는 운전석 옆 조수석에 안전 감독원이 탄 상태에서 로보택시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수석에도 사람이 앉지 않는 완전한 자율주행 택시를 향후 6개월 이내에 운행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바이두는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 ‘아폴로(Apollo)’가 장착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창사(長沙), 창저우(沧州) 등 5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KAIA)에 따르면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30년 6565억 달러(약 8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와 관련해 중단됐던 북중 무역박람회가 7년 만에 재개됐다. 북 미사일 위협은 더욱 강력해졌는데, 중국은 다시 북한과 무역에 나설 태세여서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과 중국 간 최대 무역박람회인 ‘조중국제상품전람회'가 28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두 달간 온라인으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대외무역투자 지원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북한 대외무역성 산하 조직인 조선국제전람사가 공동 주관한다. 두 달 동안 북한과 중국 업체들이 생산한 농업, 경공업, 건재, 수산, 의학 부문 상품들이 온라인을 통해 양국 무역 관계자들에게 소개되며 상품 구입, 수출 관련 협의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무역박람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리지 않던 북한의 국제무역행사로는 처음으로 재개된 것으로 북중 간 교역 활성화와 경제 밀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북한과 중국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가을 단둥(丹東)에서 '조중상품전람회'를 열었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강행 이후 중국이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동참하면서 2016년부터 중단된 바 있다.
'763만 건' 2021년 중국 당국에 신고된 결혼 숫자다. 중국 공산당의 이론 서적에 따르면 가정은 사회의 세포이고, 결혼은 부부의 결합이다. 화목한 결혼과 가정 생활은 사회 안정에 달려 있다. 하지만 그 사회적 세포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마치 중장년이 되면서 근육이 빠지듯 중국 사회의 피부를 탄탄하게 해줬던 세포들이 줄어들고 있어 우려를 낳고있다. 물론 인간이 그렇듯 인간 사회 역시 노화는 필연적이다.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적지 않은 우려를 더하는 것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중국의 혼인 건수는 2013년 1346만 건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에는 813만 건으로 2013년 대비 약 40% 감소했다. 지난해는 중국이 혼인신고 집계를 시작한 1986년 이후 최저인 763만 건을 기록했다. 게다가 초혼 연령도 많이 높아졌다. 2008년 26세였던 결혼 평균 연령이 지난해 30세를 넘어 남성은 31.9세, 여성은 30.7세였다. 혼인 건수 감소는 중국의 결혼 적령 인구가 감소한 데다 젊은 층이 결혼을 기피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 문제는 이 같이 결혼 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결혼을 하고도 아이를 갖
'10조 8659억 위안' 2066조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해 1분기 소비재 총 판매액이다. 중국 경제가 기울고 있지만, 기본적인 성장세는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소비 시장의 성장은 주목할만 하다. 중국의 최대 장점은 소비재 시장이 크다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 경제는 투자와 생산이 주도했지만, 앞으로는 소비가 주도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분기 소비재 총 소매판매액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시장 매출은 기초 생활 및 온라인 소매 판매의 빠른 성장으로 꾸준한 성장을 유지했으며 이는 소비자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소비재 총 소매 판매액은 10조 865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 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9조7920억 위안으로 3.6% 증가했다. 가격 요인을 뺀 1분기 소비재 총 소매판매액은 실제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3월 소비재 총 소매판매액은 3조 423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그 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30억5600만 위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