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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 중국 박스오피스 2억9600만 위안 달성

 

언제부터인가 '영화보기'는 중국 연휴의 필수 행사가 됐다.

연휴가 되면 친구끼리, 가족끼리, 연인끼리 영화관을 찾는 게 중국인들의 일상이 된 것이다. 과거 영화관을 찾는 것 자체가 호사였던 시절이 불과 20,30년 전의 일이다. 그 게 벌써 격세지감이 드는 일이 되고 만 것이다.

이에 중국 매체들 역시 연휴만 되면 영화관의 실적 발표를 하는 게 일이 됐다.

올 5월 1일 노동절 연휴도 다르지 않았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다. 그 어떤 연휴보다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절을 챙기고 있다. 중국 노동절은 대략 3일의 연휴가 주어진다.

노동절이 되면 중국 노동자들은 동료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여행을 하고 영화관을 찾는다.

올해 이 노동절 가장 인기를 끈 영화는 《난 정말 지역간 연애가 싫어!》(我是真的讨厌异地恋)이다. 

최근 후난성위원회 홍보영화처에 따르면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의 박스오피스가 전국 2억9600만 위안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후난성은 1506만600위안에 달했다. 총 45만2500명이 영화관을 찾은 것이다. 이는 중국 전역에서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창사는 662만2600위안을 기록했다.

최고 인기 영화는 앞에 언급한 '지역 연애가 싫어'이다. 개봉 7일째에 9868만 위안의 표가 팔렸다. 이어 '때려봐요, 엄마'《出拳吧,妈妈》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영화 매출은 205만 위안 수준이다. 

5월 4일 하루만 중국 전역에서 3억3000만 명이 영화관을 찾았고, 147억 8000만 위안을 표값으로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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