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체로 남아 선호사상이 강한 곳이다.
남자를 '딩'이라고 한다.
노동력의 한 단위다. 남아를 낳아야 집안 일에 도움이 되고, 집안을 일으키는 데 근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게 중국의 전통사상이다.
사실 요즘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 싶다.
정치, 사회, 문화 곳곳에서 생산율을 높이는 것은 남성이지, 여성이 아니다.
전통적으로 남아를 중시하고 여아를 천시했다보니 사회에 남성은 많아지고 여성을 줄어드는 게 순리다.
최근 중국 남여 성비가 갈수록 불균형해지고 있다.
여아가 갈수록 줄어든 탓이다.
중국의 남여 성비는 해마다 늘어 108:100에서 수천만 명의 인구 차이가 난다.
1월 17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성 7억2311만명, 여성 6억8949만명으로 2021년 남성 인구가 여성 인구보다 3362만 명 많았다.
2021년 데이터는 2020년 데이터 격차보다 조금 줄었지만 기본 격차는 비슷했다.
남녀 수 비율은 항상 대중의 관심사이다.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지금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향후 결혼 문제이다. 국내에서 일부일처(一夫一妻)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3000만 명이 넘는 남성들이 더 많이 남아 있는 셈이다.
남녀 인구 비율 데이터가 발표됨에 따라, 인터넷 홈페이지는 다시 한번 들썩였다. 남녀의 인원수 차이에 대한 토론이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