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청두 미영사관, 미국휘장철거하고 철수작업에 속도낸다.

 

미국의 중국휴스턴영사관 폐쇄명령에 대한 보복으로 72시간 내 철수와 폐쇄명령을 받은 청두의 미영사관이 신속하게 철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외교부는 어제 24일 오전 11시 55분에 외교부 홈페이지에 청두 미영사관의 업무를 중단하고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고, 청두 미영사관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10시에 폐쇄명령을 하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청두 미 영사관이 이 명령을 전달받은 지 하루만에 외부작업자를 불러, 본관 로비입구에 부착했던 미국외교부휘장을 제거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외신들은 폐쇄통보 하룻만인 이 날 오후에, 미 영사관 안으로 이삿짐트럭 3대가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 날 오전부터 청두 미영사관 안에서는, 직원들이 짐을 싸서 나왔고 영사관직원들이 파쇄한 문서들을 담은 대형봉지들이 건물밖으로 나오는 장면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처럼 청두 미영사관이 비교적 신속하게 철수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 21일 미국 휴스턴의 중국영사관이 폐쇄명령을 받은 이후, 중국외교부가 유감을 표하며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내릴 것을 공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하이시와 광저우시 우한시 청두시 센양시등 중국내의 5개 영사관들은, 어느 영사관이 폐쇄대상으로 지정될지 모른 상황에서도, 중국외교부가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내린 24일 이전부터 미리, 본국과 주고받은 비밀외교문서등을 선별해 파쇄작업등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이 선제적으로 폐쇄명령을 내렸던 텍사스주 휴스턴의 중국영사관은, 72시간 퇴거시한인 어제 오후 4시에, 사용하던 영사관을 모두 비웠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휴스턴의 중국 영사관직원들이 떠난 것을 확인하고, 미국 외교부직원과 경찰들이 잠겨있던 중국영사관의 후문의 자물쇠를 부수고 진입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정민기자, 연합뉴스 (제휴사)


사회

더보기
중 식품체인업체 회장의 "소비자 교육" 발언에 네티즌 발끈, "누가 교육 받는지 보자."
“소비자를 성숙하게 교육해야 한다.” 중국의 전국 과일 판매체인을 운영하는 ‘백과원’의 회장 발언이 중국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백과원 체인점의 과일들이 “비싸다. 월 2만 위안 월급을 받아도 사먹기 힘들다”는 소비자 반응이 나오자, 회장에 이에 대응해서 “고품질 과일을 경험하지 못해서 무조건 싼 과일을 찾는 것”이라며 “우리는 소비자 교육을 통해 성숙된 소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에 흥분하며, “우리에게 비싼 과일을 사도록 교육시키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하며 “정말 누가 교육을 받는지 두고 보자”고 반응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불매 운동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은 ‘소비자 교육’이라는 단어는 업계 전문 용어여서 이 같은 용어에 익숙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듣기 불편해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상업 분야에서의 “소비자 교육”이란 원래 감정적인 뜻이 아니라, 브랜드 구축·품목 관리·서비스 경험 등을 통해 소비자가 품질 차이와 가치 논리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제 백과원측은 회장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자, 바로 대응해 “해당 짧은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