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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코로나19 백신개발 美에 앞설 듯, 한국도 6월부터 2차 임상 가능?

중국백신개발 총본산 '국가 의약 그룹" 1월초 코로나19 RNA지도 분석 전세계 공유.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월 말, 코로나19 백신이 18개월 후에야 일반인에게 접종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공조가 그 어느때보다 원활하게 이뤄져, 백신개발 싯점이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신개발의 첫발은, 이미 지난 1월 10일경 중국이 시작했다. 

 

중국은 당시 SARS-CoV-2 로 명명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염기서열의 전부를 파악해, 호주 퀸스랜드대학과 미국,유럽연구소와 공유를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1월 말에는,  호주 멜버른의 도허티연구소 (Melbourne's Doherty Institute ) 가, 코로나 19의 바이러스의 대량번식에 성공해 전 세계 연구소들에게 분양했다.

 

이 때부터, 전 세계 과학자들은 살아있는 바이러스 샘플을 갖고 본격적인 백신개발에 돌입했다.

 

이후, 호주 영연방산업기술처 (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zation)산하의  호주동물연구소 ( Australian Animal Health Laboratory) 의 초밀폐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분석을 완료함으로서,  세계의 백신연구을 앞당길 수 있는 큰 전기를 마련했다.

 

과거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통상 2년에서 5년이 소요되었으나, 그동안 다른 바이러스백신의 개발경험과 국제공조가 더해져, 과거보다 훨씬 빠른 시간안에 개발과 접종이 가능하다는데 많은 과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19 백신개발은 중국과 미국이 가장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백신개발회사들의 임상실험은 빠르면 6월 경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더나 테라퓨틱스사는,  미 전염병연구소(NIAID) 함께 ' 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 지난 3월 3일 자국인 40여명을 1단계 임상시험 (1상)을 시작해, 27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이후 모더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2단계 임상(2상)시험을 신청했는데, 2분기 중 빠르면 6월에 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도 재미한국인 과학자조셉 킴이 대표로 있는 이노비오가 미국에 신청한 임상허가가 나오는대로 6월 중에 1상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한국에서도 한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하겠다고 관계기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의학원은 이미 1차 임상을 마친 아데노바이러스 (腺病毒) 백신에 대한 2차 임상을 4월 14일 부터 약 3천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데노 바이러스도 코로19 바이러스와 같이 호흡기를 공격해 폐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서, 마찬가지로 12개의 돌기단백질로 숙주의 바이러스 수용체에 부착하여 인간을 감염시키는 기제는 같다.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은,  중국의약그룹( 中国医药集团有限公司, 이하 중약그룹)이라는 국영회사가 총 지휘를 맡고 있다.

 

중국의약그룹 은 1911년 신해혁명으로 청나라멸망이후 베이징에 들어선 북양정부가 중앙방역처를 설립한 1919년부터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진 국무원 위생부소속의 국영회사이다.

 

산하에 크고작은 자회사가 약 1,500 곳이며 직원 만 15만명이다.  이중 6개 주요자회사가 상하이 홍콩 선쩐증시에 상장돼 있다.

 

지난해 매출은 5천억 위안 (한화 약 90조 원) 으로, 2019년 세계500대 기업중 169위에 랭크되었다.

 

중국의 제 1호 백신개발과 임상시험, 그리고 세계 최초의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임상실험도, 바로 이 중약그룹의 자회사가 문을 열었다.

 

 

중국 백신임상실험 제 1호 회사 : 중약그룹 우한생물제제연구소 

 

중국매체들은 지난달 12일에, 이 중약그룹 자회사의 우한시 소재의 우한생물제제연구소( 中国生物武汉生物制品研究所),  세계에서 최초로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중국 백신임상실험 제 2호 회사 : 중약그룹 베이징생물제제연구소

 

이어 4월 27에는, 역시 국영 중약그룹 자회사의 베이징 소재의 중국생물베이징생물제제연구소(中国生物北京生物制品研究所) 가  임상허가를 받았고, 다음날인 28일부터 허난성에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백신임상실험 제 3호 회사 : 텐진 캉시눠 바이오

 

그리고 4월 30일에는 텐진직할시의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캉시눠 바이오 (康希诺生物股份公司)가 임상시험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한국은 아직 독자적인 백신개발과 임상시험이전의 백신후보물질을 찾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달, 바이러스에 반응하는 면역물질의 후보군을 특정했고, 이제야 백신실용화를 위한 조직을 만들고 향후 10년안에 ,임상2차 시험까지 완료한 예비 백신을 7가지 정도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실정이다.

 

통상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의 절차를 보자면,  1차와 2차는 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관찰하면서, 적절한 백신의 양을 찾는 작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3차는 유효성을 더 정확히 올리는 작업이다.

 

1. 2. 3차의 임상시험에는 통상 수천명에서 만명이상의 실험대상자가 필요하며, 3상까지를 마친 백신만이 실제 접종될 수 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타의 수석연구원 우준우박사는 지난 달 CCTV 특별대담에서, 1차 임상은 약 20일, 2차 임상은 약 1 달, 그리고 3차 최종임상는 최단기간이 3개월에서 5개월정도 소요된다고 밝힌 바 있다.

 

참고로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의 발병 일지를 살펴본다

 

▲2019년 12월1일 = 중국 우한에서 원인불명 폐렴 환자 최초 보고.

▲2019년 12월15일~31일 = 우한 화난 재래시장 방문자 중심으로 폐렴 환자 집단발생(41명).

▲2019년 12월31일 = 중국 정부에서 WHO에 코로나19 최초 발병 보고.

▲2020년 1월2일 =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밝혀짐.

▲2020년 1월9일 = 중국에서 코로나19 최초 사망자 발생. 암환자 61세 중국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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