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수도 베이징 안정 찾나…이틀째 신규 확진 없어

누적 확진 399명…사망 4명·198명 완치 퇴원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 확진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가 안정세에 접어든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에서는 지난 23일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베이징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에도 없었다. 시 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계기일 수도 있다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기대는 여전히 이르다. 23일 확진자는 없었지만, 의심 환자가 30명 추가됐다. 언제든 확진자로 판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베이징의 의심환자수는 94명이다.

 

23일까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2484명이다. 이중 1694명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안정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다.

 

베이징의 23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399명이다. 사망은 4명이고, 현재 16명이 위독한 상태다. 198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베이징은 여성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52.6%로 남성보다 많았다. 생후 6개월부터 94세까지 노소 모두 걸렸지만 18~59세가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박정연기자·베이징=연합뉴스/해동주말 제휴사)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