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화웨이, 러시아서 판매 1위

삼성 2위, 애플 4위…샤오미·비보도 판매량 확대

 화웨이 등 중국 휴대폰 업체들이 러시아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삼성이 그동안 시장을 독주했지만 꾸준한 연구개발과 마케팅, 가성비를 내세워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중국 업체가 3개에 달했다.

 

 최근 2년간 중국 휴대폰 브랜드가 급성장하면서 중국 국내 사용자들은 물론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명한 시장 조사 기관인 Canalys는 2019년 4분기 러시아 휴대폰 시장 점유율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차트를 보면 판매량 상위 5개 가운데 중국 휴대전화 업체가 3석을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에 보면 1위는 화웨이 차지해 29%를 달했다. 삼성이 20%로 2위를 차지하고 그 뒤 샤오미가 18%로 3위 , 애플이 13%로 4위, 비보는 4%로 5위에 올랐다.

 

 차트를 보면 화웨이는 러시아인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전년 동기 대비 21%나 증가했다. 삼성은 그동안 러시아 시장에서 독주했지만, 화웨이가 꾸준한 노력과 투자로 현지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화웨이는 현재 러시아에 연구개발센터를 여러 개 두고 있으며 현지에서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할 계획이다.

 

 2위인 삼성은 2019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8%의 고속 성장을 했다. 세계 1위 휴대폰 업체지만 최근 2년간 중국산 휴대폰이 계속 발전하면서 압박감을 느낀 삼성은 이미 인도와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점유율을 잃고 있다.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샤오미는 4분기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다소 줄었지만 샤오미가 여전히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와 러시아 같은 신흥시장의 경우 샤오미가 가성비가 높있기 때문에 애플, 삼성보다 경쟁력이 더 크다.

 

 미국 휴대전화 업계 1위인 애플은 4위에 그쳐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4% 하락했다. 지난해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11 시리즈는 5G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아 창의력이 부족한 데다 가격까지 비싸 애플의 점유율 하락 주요 요인이 되었다.

 

 

 


사회

더보기
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더보기
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