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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지난해 GDP 3.5% 성장...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예상치보다 낮아

어려움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자평

 지난해 지린성의 GDP(지역총생산)가 당초 예상한 5~6%보다 낮은 3.5%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미중 무역전쟁과 자동차 산업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낮았다는 분석이다.

 

 12일 중국 창춘에서 '지린성 13차 인민대표대회 3차 회의'가 개막됐다. 징쥔하이(景俊海) 지린성 성장은 대회에 정부 업무보고를 하면서 2019년 한 해 동안 지린성 지역 전체의 생산총액이 3.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당시 예상과는 조금 다른 수치다. 2019년 1월 26일 개막한 '지린성 13차 인민대표대회 2차 회의'에서 2019년 지린성이 지역 총생산의 5~6% 성장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정부 업무보고에서 밝혔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3.5%라는 예상 증가는 2018년의 4.5%보다 1% 떨어졌다.

 

 징 성장은 "중미 경제 무역 마찰 영향과 거시경제 하락 과중한 부담에 적극 대응해 중국 국내 자동차 시장이 28년 만의 하락을 기록하고 1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졌지만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지난해 지린성이 직면했던 경제운용 압력을 '저위시세의 시작, 지속적 침체'로 표현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지린경제는 10월부터 회복되어 연간 지역 총생산이 3.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2019년 지린성의 대규모 공업 증가치 증가 속도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 3% 이상 증가했다. 또한  사회 전체 전력 사용량은 4% 증가, 청정에너지 이용률 97.7% 증가로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기관의 예금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9.2% 각각 증가해 예금대출 증가 속도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감세비는 322억위안, 지방 재정 수입 및 세금 수입은 2.1%, 2.5%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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