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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슬림 탄압 신장 이외 지역으로 확대...시진핑의 대중국주의 탓에 문화적 압박 강해져

모스크에 중국 국기 게양…아랍문자, 금융시스템 사용 금지도

중국의 무슬림 탄압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신장 자치구 이외 다른 성으로 확대되면서 국제 사회가 중국조치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매체는 이에 대한 소식을 한줄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반면 뉴욕타임스와 자유아시아 방송 등 서방언론이 중국의 비인권적 행태를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무슬림 자치세력은 공산 중국 출범이후 꾸준히 감시를 받아왔다. 시진핑 지도부의 출범이후 본격적인 대중국, 중화주의 정책에 의해 중국 전통문화가 강조되면서 문화적 탄압을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은 무슬림일지라도 무슬림 이전에 중국인임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중국 내 인권운동가들은 전하고 있다.

과거 해동주말과 인터뷰를 했던 중국 인권운동가 후자는 중국내 인권탄압을 받는 이들로 무슬림을 꼽기도 했다.


중국은 무슬림 소수민족의 집단 거주지인 네이멍구오 허난, 닝샤, 윈난 등에서 이슬람 신앙을 박탈하기 위해 모스크(이슬람 예배당)와 함께 모스크 위쪽의 돔과 선례탑마저  헐어 버렸다. 중국 당국은 모스크에 중국 국기를 게양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아랍 문자 사용과 이슬람 금융시스템 사용, 모스크나 다른 사설 이슬람 단체의 유치원이나 과외활동, 아랍어 학교의 종교 전수도 금지했다.
이 같은 제한 조치는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이슬람화' 문제를 제기하며 이슬람교인도 중국 문화와 정부에 복종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지난해 시진핑 정부는 지방 관리들에게 이슬람교가 세속적인 삶과 국가 기능에 관여하는 것을 막도록 명령하는 비밀 문서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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