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삼성, 5G폰으로 중국서 기사회생할까

샤오미 등 중국 토종 브랜드에 밀려 지난해 점유율 1% 추락
중국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플러스 출시로 반전 노려

2013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통틀어, 삼성은 3억9000만대 출하량으로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했다. 그러나 2018년 삼성의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19%로 떨어졌다. 중국에서는 더욱 쪼그라들어 2013년 18.7%에서 지난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삼성이 중국 시장에서 실패한 것은, 자체적인 이유 외에 중국 토종 브랜드의 '공격' 때문이기도 하다. 샤오미와 화웨이, 오포(OPPO), 비보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부상은 삼성 휴대전화의 중국 시장 최대 라이벌로 떠올랐다. 5G 시대를 맞아 중국 토종 휴대전화 브랜드들이 잇따라 5G폰을 발표했고, 삼성도 5G나 폴더블 시장을 선점하며 판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

 

삼성도 당연히 중국 5G 시장을 중시한다. 삼성은 지난 12일 중국 시장에 새 기함인 갤럭시노트10과 삼성의 중국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플러스를 출시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갤럭시A90 5G와 리퍼폰 W20 5G 등 5G 스마트폰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W20 5G는 중국만을 대상으로 한 고가의 리퍼폰이다.

 

중국 모바일 사업자들이 9월말 5G 상용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도 5G 스마트폰 제품과 파운드리(ODM)폰 비중을 계속 확대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중국 사용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이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 등에 강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삼성이 5G 휴대전화로 중국 시장에서  역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