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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민속화가 김홍도 작품 보물로 2점 더 추가돼


       단원(檀園) 김홍도(1745∼1806년 이후)가 한국 최고의 화가임이 다시 한  입증됐다.

문화재청은 최근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단원 김홍도의 회화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보물 지정을 앞둔 그림은 선비가 말을 멈추고 시선을 돌려 버드나무 위의 꾀꼬리를 보는 모습을 묘사한 <마상청앵도>(馬上聽鶯圖)와 중국 인물들에 얽힌 일화를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 도교 신선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한 <과로도기도>(果老倒騎圖)다.

조선 후기의 빼어난 화가인 김홍도는 풍속화로 유명하지만 인물화와 신선도, 불화도 남겼다.

 그림들이 보물이 되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김홍도의 작품은 7점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삼성미술관 리움에 있는 ‘김홍도 필 군선도 병풍’만 국보다.

 

기자 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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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