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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주석, 전군 훈련 동원령 … 연초 터우탸오 언론 단속

안녕하세요. 1월 4일 자 해동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중국이 새해 역대 처음으로 전국 훈련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정말 규모가 엄청나군요. '훈련을 실전처럼 실전도 훈련처럼'이 구호군요. 
시진핑习近平 주석이 직접 이 삼군 장병들 앞에서 명령을 내렸습니다.
목적은 19차 당대회 사상을 실현하기 위한 것, 전쟁의 승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전쟁이 한 편이 이기면 다른 편은 지는 겁니다. 
이런 중국을 주변국들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중국은 또 3일 중공당내 의식형태선전공작을 위한 전국 선전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본래 류윈산刘云山 전 상무위원이 전담했는데, 이날부터 왕후닝王沪宁 신임 상무위원이 맡아 회의를 주관했습니다.

 

 

웨이多维의 기사를 인용했습니다. 재미있는 게 왕후닝의 선전공작의 첫 작품이 중국 인터넷 신 뉴스 매체로 유명한 터우탸오头条를 손본 것입니다. 터우탸오는 말 그대로 머리기사를 의미하죠. 단속을 세게 받더니 터우탸오의 머리기사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19차 당대회 정신을 선전한답니다.

 

 

홍콩의 밍바오明报 등 중화권 매체들은 물론 뉴욕타임스 등 서방 매체들도 주요 소식으로 전했습니다. 

혹 어제 해동이 보쉰博讯 소식으로 전해드린 중국의 기밀문서 누출 소식을 기억하시나요? 

 

“Washington Free Beacon이 공개했다고 하는 문건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이 핵 개발 진행을 중단한다면 비핵화 요구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중단 즉시 각종 경제 원조도 약속했었다고 합니다. 문건은 지난해 9월 15일 중국 중앙 판공청에서 작성됐다고 하네요.” 

 

어제 전해 드린 내용입니다. 역시 사안이 민감했기 때문인지, 중국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가짜 뉴스, 가짜 증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어쨌든 내용이 너무 민감하고,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중국 전문가들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비슷한 주장을 해왔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해동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당국은 올 1월 1일부터 자국민들의 해외 현금 인출을 연간 10만 위안, 하루 1만 위안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경제적 취약점을 단적으로 노출한 조치라는 게 서방 매체들의 분석입니다.
미국이 감세조치를 하면서 각국 자금이 미국으로 몰리는 데, 중국이 이를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둬웨이가 매체 종합으로 보도했습니다.

 

 

중국 마오타이茅台 술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52도 한 병에 1500위안 정도 하던 것이 최근 시장에 물건이 없어 1800 위안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한화로 하면 24만 6400원가량에서 29만 5600원까지 오른 것입니다. 

이에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 주가는 2017년 400위안에서 703위안까지 올랐다고 하네요. 보쉰이 인용한 것을 재인용합니다.

 

남북한 대화 소식은 중국 전 매체와 중화권 매체, 서방 매체들이 중시해 보도했습니다. 아주 민감한 시기에 대단히 중요한 일을 우리 정부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말 조금만 잘못 만져도 터지는 그런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파이팅을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해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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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