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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말 전조 2018 년 불편한 아시아 예고

안녕하세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12월 26일 자 해동의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한 해를 정리를 잘하고 새롭고 복된 새해를 맞기를 기원합니다. 

 

 

참 아쉬운 게 2018 년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엔의 새로운 제재에 대해 북한이 "이는 전쟁 행위"라고 발언하면서 연휴 기간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서방 세계 매체들은 한반도 긴장 사태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여기에 일본 매체가 중국 지린군구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난민촌을 짓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불에 기름을 뿌렸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입니다. "2018 년 한반도 전쟁이 발발하는가?"는 제목으로 지금까지 상황을 잘 정리했네요. 전쟁 발발 위험성은 실제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장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못지않게 국제적 주목을 받는 인사죠. 저우샤오촨周少川 현 인민은행장이 물러나고 장차오량蔣超良 후베이湖北성 서기가 후임으로 하마평에 오르더니 점차 자리를 굳혀가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의 인터넷 단속이 올해 정말 극심했었네요. 중국 자체 통계만으로 무려 1만여 곳의 사이트가 문을 닫았고, 1000만 건 이상의 계정이 폐쇄됐다고 집계했네요. 자유아시아방송 등 서방 매체들은 이게 중국의 인터넷 자유의 현실이라고 비꼬네요.

 

중국 반부패 단속의 손길이 중국 국유기업 해외 사업 분야로 확산됐다고 합니다. 최근 중앙기율위가 관련해 국유기업 해외 경영의 청렴을 강조한 문서를 하달했다고 합니다.

 

 

런민르바오가 중국이 남중국해 산호초를 이어 만들고 있는 섬이 그동안의 건설 성과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고 보도했네요. 베트남, 필리핀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내용인데, 독일의 소리가 전합니다.

 

음. 동북아의 북한과 남중국해의 중국, 아무래도 2018 년도 아시아가 편해 보이지 않네요. 

 

그럼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해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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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