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국 전국의 소녀상 그림 한 자리에 모인다

 

 

 

 

 

 

 

 

 전국을 돌면서 위안부 소녀상을 화폭에 담아온 대학생 김세진 씨가 작품 전시를 연다. 

 보리출판사는 17일까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내 사옥 2층 보리책방에서 '평화의 소녀상' 원화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상명대 천안캠퍼스 만화학과 4학년인 김 씨는 소녀상 지킴이로도 활동했다. 올해 초 휴학한 그는 부산을 시작으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를 거쳐 서울까지 전국 75개 소녀상을 직접 찾아 수채화로 남기는 작업을 해왔다.

보리출판사는 이번 전시를 두고소녀상은 다 똑같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역마다 표정도 자세도 배경도 다르다라면서김세진 씨의 그림은 소녀상을 둘러싼 풍경과 분위기까지 담아내어 그림마다 다른 울림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