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면서 위안부 소녀상을 화폭에 담아온 대학생 김세진 씨가 작품 전시를 연다.
보리출판사는 17일까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내 사옥 2층 보리책방에서 '평화의 소녀상' 원화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상명대 천안캠퍼스 만화학과 4학년인 김 씨는 소녀상 지킴이로도 활동했다. 올해 초 휴학한 그는 부산을 시작으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를 거쳐 서울까지 전국 75개 소녀상을 직접 찾아 수채화로 남기는 작업을 해왔다.
보리출판사는 이번 전시를 두고 “소녀상은 다 똑같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역마다 표정도 자세도 배경도 다르다”라면서 “김세진 씨의 그림은 소녀상을 둘러싼 풍경과 분위기까지 담아내어 그림마다 다른 울림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