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동의 12월 4일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연일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개최한 세계정당대회가 3일 폐막한 데 이어 이날 세계인터넷대회가 저장浙江성 우전乌镇에서 80여 개국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지난해처럼 시진핑习近平 주석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축사를 보냈습니다.
축사에서 시 주석은 "중국의 인터넷 대문은 계속 그 문을 크게 열고 있다. 다만 그 관리의 권한은 중국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인터넷 검열이 더욱 강화될 것을 천명한 것입니다.

중화권 매체 보쉰博讯은 3일 폐막한 세계정당대회를 가장 삐딱한 눈으로 봤는데, 폐막 후 이번 대회를 통해 시 주석이 공을 탐하고 세계 정당 전통에 무식한 면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네요.
보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 주석이 아시아 공산국가 영도자를 꿈꿨던 마오쩌둥毛泽东의 소망을 넘어 국제 지도자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인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안달했다고 평했네요. 좀 심한가요?

미국이 사상 최대의 감세안을 시행키로 하자 중국이 긴장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인터넷 여론에서 중국의 세금이 높다는 불만이 많아지고 있다고 둬웨이多维가 전합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또 인도의 태평양 주변 군사력 강화에 관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은 인도도 '태평양 회귀하나?"라며 인도가 말라카 일대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스스로는 지구 자원 탐사 위성을 3일 발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자원 탐사는 지상, 지하를 두루 살펴야 가능한데, 그런 성능의 위성이 다른 것은 더 잘 탐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신화新华통신 사진 보도입니다.

중국 환추스바오环球时报는 연일 북핵 문제로 자신들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할 만큼 했다. 이제 미국과 북한 둘이서 해결하라"라고 하네요.

이상 해동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