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동의 11월 20일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벌써 11월도 다 갔네요. 참 시간 빠릅니다.
19차 당대회를 끝낸 중국도 많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평화의 씨를 외교 모습을 보이려 힘쓰고 있지만, 아쉽게도 그 성과를 내기 전에 초반부터 삐거덕거리는 모습입니다.
중국 시진习近平주석 특사 쑹타오松涛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방북 3일째 아직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고도의 심리전을 펴는 모양입니다.
영국 BBC 중문판은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정 운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내부 '시진핑 우상화'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구이저우(贵州) 성에서 19차 당대회 관련 보도를 하면서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는 호칭으로 불러 땅 매체들이 즉시 수정하고 나섰습니다.
당 중앙도 시 주석 앞에 '위대한 수령'이라는 호칭을 붙이지 말며, 붙였다면 바로 떼라도 지시했다네요.
'그럼 원하는 게 뭐지?' 지방은 당연히 헷갈리지요.

"위가 기침을 하면, 아래는 몸살을 앓는다" 이게 아시아의 당연한 관습이죠. 중국은 아시아에서도 아직 봉전 잔재가 가장 많이 남은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보쉰의 단독 보도입니다. 시 주석 특사 쑹타오가 실은 북한에 가기 전에 라오스, 베트남 등도 19차 당대회 성과 보고를 다녔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시 주석이 전 세계 공산당 대회를 열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신 코민포름'이 만들어질지 주목됩니다.

중국과 타이완 관계는 여전히 냉랭합니다. 중국 정찰기가 19차 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대만을 정찰했고, 타이완과 중국 학자들이 지난 17일 공동으로 갖기로 했던 '양안 경제교류 회고와 전망 세미나'에 중국 학자들이 줄줄이 불참했다고 합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9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사고 소식은 아직 차단돼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희생자가 최소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해동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