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동의 11월 17일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중국은 리커창 총리가 어제 필리핀과 정상회담 결과를 16일 발표했네요. 10년 계획을 가지고 양국이 남중국해를 공동 개발하자는 것입니다. "갈등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도록 하겠다"는 각오까지 밝혔네요.
시진핑习近平 주석이 길을 트고,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길을 다지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은 나서서 세계에 "갈등보다 협력이 더 이익이다."라는 메시지를 알리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내부적으로 이 같은 시진핑 주석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나섰습니다. 관영매체 전부가 톱기사로 시 주석을 다뤘네요.

'신시대 개척자 시진핑', 중국을 새로운 시대, 새 길로 이끄는 지도자라고 시 주석을 치켜세웠습니다. 일단 중국은 외부적으로 변화의 모습은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내부적으로는 어떨까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중국 당국이 동성애자에 대한 강제 약물치료 소식은 어제 전해드렸고, 오늘은 중국 당국이 신장 모슬렘 3만 가정을 수색해 기도 용품을 압수했다고 하는 소식을 자유아시아 방송이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내부적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놓은 것이 공산당의 순결입니다. 최근 인터넷 매체들에게 높은 도덕 기준을 실천하도록 하는 공문을 내려보냈는데, 총 68개 항목의 요구들인데 거의 청교도 수준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중국의 변화 대단히 재미있습니다. 해동과 함께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