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동의 11월 7일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중국 안팎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예측하거나, 향후 아시아 정세를 전망하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실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정세는 급변할 것이고,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절대 우물 안 개구리가 돼서는 안됩니다. 망국의 길입니다.

뉴욕타임스 중문 사이트입니다. 중국이 책임 있는 대국이 되길 원하고, 시 주석이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극우(경제적 의미가 아닌 정치적 의미, 극단적 민족우월주의) 성향의 환추스바오가 연일 미국과 서구 인권, 체제를 평론으로 비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환추스바오가 볼 것을 못 보는 신문은 아닙니다. 철저히 자기들이 유리한 목소리를 내고 있죠. "트럼프를 꼭 껴앉은 아베, 보는 것은 베이징이다." 환추스바오 또 다른 평론의 제목입니다. 섬뜩할 정도로 정확한 평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정책은 유럽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중문판의 "이제 미국의 시대가 끝나는가?"는 분석 기사도 눈에 띕니다.
유럽 쪽 시각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의 위상 하락을 전제하는 뉘앙스의 기사들이 많네요.
중국 19차 당대회 이후 미중 정상회담과 APEC까지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이후 정치 동향에도 각국 많은 매체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는 하버드 대학의 중국 전문가 페트릭 멘데스 교수 인터뷰를 했습니다. 시 주석이 임기를 연장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보는군요. 이에 반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공산당이 마오쩌둥식 개인숭배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중국을 둘러싼 매체들은 각자의 시각으로 중국을 봅니다. 공정한 시각이란 없습니다. 국제 무대가 그런 곳이다 싶네요.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해동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