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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아시아 순방 앞두고 갈수록 치열한 외교전 … 시진핑 주석 무장경찰까지 직접 관장.

 

안녕하세요. 해동의 11월 2일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치열한 외교전이 아시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목할 것이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한발 앞서 중국을 방문 중입니다. 리커창 총리와 시진핑 주석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미국과 일본도 아세안을 놓고 중국과 줄다리기 한창입니다. 

 



그 와중에 중국은 군 개혁에 이어 무장경찰 개혁에 나섰습니다. 우선 무장 경찰도 군위 직속으로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무장경찰과 경찰은 함께 정법위 관장이었는데, 그 결과 이전 저우융캉 서기와 같은 세력화 문제를 낳는 폐단이 있기도 했습니다.

 


음 그런데 그렇게 되면, 당의 무력 역량은 더욱 강화되죠. 결국 시 주석이 군과 무장경찰까지 직속으로 관할하는 양상이군요.

 


중국 군 이야기가 나와서 전합니다. 최근 중국 공군이 실전 훈련을 벌이고 있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항모는 제트 전투기 발진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합니다. 중국 항모가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군요. 


중국의 언론 통제가 이제 학술잡지에도 그 영향을 미쳤습니다. '네이처'지로 유명한 독일의 세계 최대 학술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 잡지가 중국 당국의 요구에 따라 일부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감이지만 그래야 중국에서 출판이 돼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음. 아무리 그래도 학술잡지까지는 좀 심하네요. 중국이 정말 걱정되는 것은 비판을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등을 제대로 볼 사람은 없습니다. 누군가 봐줘야 하는 이유죠. 그럼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해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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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